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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자녀교육

외국인 선생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까?

by yhpark@seqgroup.com 2008. 11. 7.

"강남에서 부는 치맛바람을 피해서 미국 학교에 유학을 보냈는데, 뉴잉글랜드에 부는 치맛바람은 더 세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자기 자식도 속을 섞이면 괴로운데, 남의 자식들 가르치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요. 더구나 멀리 이국 땅에서 힘들어 하는 외국 아이를 위해 보딩 스쿨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를 써주는 선생님이 고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마운 마음과 정성만을 표시하면 됩니다. 받는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거나, 부담스러운 선물로 하여금 다른 한국 학부모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담스러운 선물로 한국 부모를 부담스럽고 난처하고 부끄럽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선물하자

미국 학부모들도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부담을 느낄 정도의 선물이라면 이건 선물이 아니지요. 뇌물 수준인 것입니다. 일부 스포일된 선생님도 있지만, 미국의 선생님들은 부담을 느끼게 하는 고가의 선물은 사양합니다. 성의껏 준비해 보낸 선물이 거절된다면 이런 낭패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 선생님에게 선물을 줄 때는 다음과 같은 수준을 준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가의 물품보다는 따뜻한 마음이 표현된 카드가 더 효과적입니다.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인터뷰를 하러 갈 때 선물을 사가지고 가거나, 인터뷰를 끝내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일은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인터뷰를 통해 학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더욱 더 입학을 원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감사의 편지나 카드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국 문물에 취약하고 언어에도 장애가 있는데 선생님의 정성과 가르침에 의해 학교에 잘 적응하게 되어 고맙다거나, 아이가 홈시크에 걸려 학교 생활을 힘들어 했을 때 몸이 아팠을 때 정성껏 보살펴 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마음을 다해서 작성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단지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의 편지를 쓸 것이 아니라, 교장이나 학교 이사회, 학생 처장 등 관리직에 있는 사람에게 선생님의 헌신에 대하여 참조하는 편지를 보낸다면, 선생님의 학교에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물질적인 선물보다 더 고맙고 귀하게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카드는 정성껏 손으로 쓰자.

만약 물건을 드리고자 한다면... 
 

미국 부모들은 선생님들에게 선물할 때 $20, 30을 넘지 않는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물질로써 마음을 표현할 때는 미국 부모가 하는 정도의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정도 가격의 한국적 특성이 묻어 있는 물건이라든가,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더 좋겠지요. 혹은 미국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스타벅스 상품권이라든가, 반스 앤 노블즈 등의 서점의 상품권 혹은 학교에서 필요한 문구류를 파는 가게의 상품권 등이 적합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 선물 바구니도 좋을 것 같아요. 자연 활동을 많이 하는 캘리포니아의 학교라면 바다에 갈 때 필요한 물건을 모아 예쁜 리본으로 장식한 바구니는 어떨까요? 적정한 가격의 썬글리스, 플립플럽, 수영 타월에 한가로이 읽을 수 있는 소설 한 권쯤 넣어 보는 것 정도로요. 선생님의 취향을 고려하여 커피, 티, 사탕, 초코렡, 쿠키가 들어 있는 선물 바구니도 좋을 것이고, 교실에서 필요한 노트 패드, 펜, 스티커, 포스트 잇이 들어 있는 바구니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는 약간 생소할 수도 있는데,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떻겠습니까? 혹시 특별한 물건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라면, 미국에는 기부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선생님과 관계된 특정 기관에 선생님의 이름으로 약간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본인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경을 쓰는 선생님이었다면 American Cancer Society에 선생님의 이름으로 소액의 기부금을 내는 것이지요. 이는 선생님을 위해서도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척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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