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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176

보딩스쿨 프로그램 1 - 대중연설(Public Speaking)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라" 다음은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칼럼입니다. 부산에서 미국 코네티컷주 S학교 10학년에 유학한 A군은 경상도 악센트가 강해서 영어 발음에 통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P와 F발음을 혼동한다는 지적을 받은 후에는 더욱 주눅이 들어 선생님의 질문에 늘 모기 소리로 대답하곤 했죠.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11학년 3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주 2회 수업하는 대중 연설(Public Speaking)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전교생 앞에서 연설을 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고, 발음에 유난히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던 A군은 대중연설 과목이 무척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지도자 양성 목적의 '대중연설' 필수과목... 자신감 회복에 좋아 대중 연설은 미국 사립학교 교육프로그램입니다. 17세기 청교도들이 신천.. 2008. 11. 10.
명문 보딩 스쿨 입학만 하면 미국 대학 진학 만사형통일까? 명문 보딩스쿨에 입학만 하면 아이비 리그 대학을 비롯 미국의 명문 대학교 입학이 만사형통일까? 이 질문은 우리 나라의 특목고에 입학만 하면 국내 명문 대학은 누워서 입학하는 거나 마찬가지일까라는 질문과 별로 다른 내용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성남에 위치한 외국인 학교에 다니던 K양은 늘 학교 성적이 우수했었고 SSAT와 TOEFL 점수도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누구나 선망하는 뉴햄프셔 주의 P 보딩 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처장으로부터 합격의 편지를 손에 쥐던 날은 그야말로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지요. 명문 보딩스쿨 입학은 끝이 아닌 시작.. 그런데 K양의 어머니는 P학교 한국 부모 모임에 참가했다가 딸의 친구 어머니로부터 K양이 성적 때문에 Guidance Counselor와 상담을 .. 2008. 11. 9.
외국인 선생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까? "강남에서 부는 치맛바람을 피해서 미국 학교에 유학을 보냈는데, 뉴잉글랜드에 부는 치맛바람은 더 세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자기 자식도 속을 섞이면 괴로운데, 남의 자식들 가르치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요. 더구나 멀리 이국 땅에서 힘들어 하는 외국 아이를 위해 보딩 스쿨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를 써주는 선생님이 고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마운 마음과 정성만을 표시하면 됩니다. 받는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거나, 부담스러운 선물로 하여금 다른 한국 학부모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담스러운 선물로 한국 부모를 부담스럽고 난처하고 부끄럽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선물하자 미국 학부모들도 크리스마스 등 특별.. 2008. 11. 7.
유학 시기는 언제? 언제 외국에 갈지를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빨라도 걱정, 늦어도 걱정이다. 부모가 따라 가야할지, 따라가면 누가 갈지, 한국에 남는 '기러기 가족'은 어떻게 생이별의 아픔을 견뎌내며 살아야 할지, 경제적인 부담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정말 유학을 보낼 마음이면 시기별로 꼭 이것만은 생각해줬으면 한다. 먼저 초등학교 3~5학년을 둔 학부모에게 권하고 싶다. 이때의 유학은 일찌감치 외국어 언어 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줘 나중에 커서 국제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머나먼 타국에 어린 자녀를 홀로 유학시키는 것은 제발 삼가야한다. 그래도 보내겠다면 부모 중 한 사람은 동행하고, 한 사람은 남아야하는 가족 해체의 비극과 두 가정을 유지하.. 2008. 10. 27.
Global 투자에 의한 대한민국의 교육 기업들의 경제 위기 우리 나라 국민들의 엄청난 교육열이 글로벌 투자를 촉진하여 해외 자본으로 하여금 우리 나라의 학원 산업에 몰려들게하였고 올 여름은 그 투자가 피크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8일 자 조선일보에 의하면 이러한 글로벌 자본의 한국으로의 러시는 2007년 7월 미국의 투자 회사인 칼라일이 특목고 전문학원인 토피아 에듀케이션에 약 210억 원을 투자한 것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 시발점이었다고 했습니다. 논술 업체인 엘림 에듀는 사모펀드인 오크우드에서 300억 원 이상을, 영재사관학교에서는 맥쿼리로부터 약 300억 원을 투자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타임 교육 홀딩스에는 사모펀드인 티스톤이 600억 원을, 특목고 입시를 겨냥한 영어 학원인 아발론 어학원에는 AIG Global Invest.. 2008. 10. 26.
제발 미국 학교 선생님 SPOIL 시키지 맙시다 ! 주니어 보딩 스쿨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입학 사무처장 H씨는 Columbia Teacher’s College를 졸업한 분으로 그의 할아버지 때부터 R보딩 스쿨에 관계했고, 대부분 친척들이 R스쿨에 다녔기에 R스쿨은 자신의 고향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학교에 입학사무처 직원을 포함 사무처장으로 봉직한 지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입학 사무에 밝았고, 외국 학생들의 유학 상황 특히 최근에 들어 물 밀듯이 밀려 오는 한국 학생들의 유학 사정에 관하여 정통했습니다. 물론 입학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자는 아니었지만 입학 허가에 대한 H씨의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H씨의 매너는 무척 훌륭했습니다. 입학사무처 문 앞에까지 따라 나와 문을 열어 주고 알맞게 힘을 준 손으로 악수를 하고 멀리 한국.. 200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