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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교내 외 과외활동

by yhpark@seqgroup.com 2024. 2. 26.

고등학생의 교내 과외활동

 

 

 

 

You‘ve told us what you did inside the classroom, and now you’ll have the opportunity to tell us about what you‘re most proud of outside the classroom. We’re looking for quality, not quantity? which means that even though you‘ll have room to tell us about 20 activities and awards, make sure to focus on the ones that are most important to you. Choose experiences that demonstrate commitment, responsibility, leadership, and most of all, genuine interest.’

 

‘학생이 고교생활 중 교실 밖에서 한 일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활동들을 적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보고자 원하는 것은 양보다 질입니다. 여러 활동 및 수상내용을 최고 20개까지 적을 수 있지만 학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적어 주었으면 합니다. 책임감, 리더십, 헌신한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진심으로 흥미로운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과외활동의 기록에 대한 주의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UC 지원서의 과외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페이지가 시작되기 전 위와 같은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Common Application에도 특별활동에 대한 기록을 적는 항목이 무려 10개나 마련되어 있다.

 

대입준비에 있어서 과외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COVID-19를 거치면서 SAT/ACT 등의 표준화 시험이 Test-Optional로 바뀌게 되면서, 오히려 학교 성적보다도 과외활동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연 과외활동은 대입준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까. 어떤 과외활동이 합격률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효과적으로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UC지원서 및 공통지원서 (Common Application, Coalition)에는 학생 개인의 신상 (Personal Information), 가족정보, 학교 성적 및 선택 과목 등을 기입하고 나면 과외활동 (Extra-curricular)에 대해 기입하는 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UC는 총 20개의 공간, 공통지원서에는 10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적을 수 있는 활동들은 학교 수업시간 외, 교실 밖에서 참여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학교 내 모든 학생 클럽이 그 첫 번째다. 스포츠, 미술 디자인, 오케스트라, 연극, 무용 외에도 사이언스 클럽, 컴퓨터 클럽, Robotics Club, Debate Club, Key Club. Model UN,  각종 학력경시대회팀, International Culture Club, Korean Culture Club, Religious Club 등등 무수히 많다.

 

일반적으로 Phillips Exeter, Andover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100여 개 이상의 클럽이 운영되기도 한다. 물론 이중 활발히 운영 중인 클럽도 있지만 이름만 걸어놓고 거의 활동이 없는 클럽들도 많다. 선배 중에서 Common App 원서에 Leadership을 보여 주기 위해 클럽의 창립자로 이름을 등록해 두고 이를 이어 갈 후배를 양성해 놓지 않고 졸업해 버린 경우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음에는 커뮤니티 혹은 로컬지역, 시 단위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있다. 학생들이 학교 클럽에는 참여하지 않고 커뮤니티 단체에서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In Campus 활동이 더 나은 선택인지, Off Campus 활동이 더 나은지 설왕설래하기도 한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 대학이나 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혹은 각 학과목 단위의 여름캠프 참여도 중요한 과외활동이다. 과외활동으로 명시할 수 있는 것은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포함된다. 병원이나 커뮤니티 단체, 혹은 인근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에게 튜터링을 제공한 것도 좋은 봉사활동이다. 적십자사 (Red Cross) 등의 유명 비영리단체에 소속되어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여러 단체나 대회에서 받은 수상경력 또한 과외활동으로 적어 넣을 수 있다. 특히 AP Scholar, National Merit Scholarship 등의 아카데믹한 수상경력 및 봉사단체에서 받은 인증서, 대통령 봉사상 등도 포함된다.

 

과외활동에 대한 경력을 Common App에 적을 때 어떤 활동이었는지, 정확한 명칭을 적고, 그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과 성과물, 그리고 주 당 몇 시간 동안 참여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했는지, 그리고 그 활동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그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적어야 한다.

 

 

1.     학생의 열정, 관심과 흥미가 표현되어야 한다.

대학의 입학사무처에서는 지원학생들이 기입한 과외활동내용에서 학생의 열정이나 흥미 관심도를 발견할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아무리 큰 단체에, 혹은 유명클럽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었더라도 학생이 해당 클럽에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지지 않으면 당연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백화점에 물건 진열하듯이 활동한 내용을 가득 적었더라도 한두 분야에서 오히려 진정한 열정을 쏟은 학생들에 비해 좋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학비가 비싼 캠프에는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파트타임으로 꾸준히 일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지원서에 기입해야 한다. 오히려 이런 활동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2.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인가

학생들이 나열한 과외활동 등이 학생 본인의 취미 활동인지, 자기계발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커뮤니티나 이웃에도 도움이 되는 것인지가 중요하다. 당연히 학생의 관심사가 지역사회나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

 

3.     학생이 뚜렷한 목적으로 가지고 참여한 활동인가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얼마가 열정을 쏟았는지, 그저 부모의 극성으로 마지 못해 참여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원서에 칸을 메꾸기 위해 그럴 듯한 원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한 활동이 아니라, 뚜렷한 흥미와 관심 그리고 확실한 목적 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위의 UC 원서에서 말했듯이 대학 입학 사정관이 원하는 것은 양보다는 질이다. 따라서 20개의 칸을 전부 메꿔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관은 20개의 칸을 다 채우기보다는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임한 활동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어냈는지, 학생 본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하여 더 주목하고 있다.

 

11학년 12학년이 되어도 자신이 무슨 일에 관심을 갖고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이 없는 학생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고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관심분야, 혹은 과목과 관련된 학교클럽이나 활동, 캠프 등을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 클럽 중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클럽에 참여할 경우, 거기서도 역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 지 충분히 명시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클럽활동에 참여한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 관심분야를 찾지 못한 경우 손 놓고 있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관심사를 알아내려 노력했음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지원학생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과외활동이 중요하며 이는 학교에는 없으나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학생들과 나누고 개발하는 새로운 클럽을 만들어 성장시켰음을 보여주는 것은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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