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월 9일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SAT의 새로운 형태인 ‘디지털 SAT’ 시험이 치러졌다.
Digital SAT 시험은 기존의 Paper Based Test였던 시험과 여러가지가 달라졌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험생이 이전 문제에 정답을 썼는지 오답을 썼는지에 따라 다음에 출제되는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를 Adaptive Testing이라고 하는데, CollegeBoard에서는 쉬운 문제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시험 첫 부분에 주어진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계속 쉬운 문제를 풀게 되므로 고난이도 문제에 정답을 쓴 학생보다 점수가 낮을 것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결국 시험 점수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영어 Reading 지문이 짧아졌고 수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점이 오히려 한국 학생이 SAT를 치는데 좀 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된 것이 아닌가 싶다. 수학을 풀 때 Software에 내장된 Built-in Calculator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을 것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기존의 종이 시험지 시험에서는 시험 도중 부정행위가 가능하여 가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었는데, Digital SAT가 도입되면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컴퓨터 혹은 시험 장소에서 제공하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시험을 치는데 어떤 App도 사용할 수 없고, 난이도에 따른 다른 시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컨닝 등의 부정행위도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Hardware 상에 문제로 원활한 시험이 시행되지 않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즉 Laptop 충전에 문제가 있다거나, 시험장에 Wi-Fi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고, 프로그램에 내장된 계산기가 오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Software 뿐 아니라, Hardware 상에서도 철저한 점검과 보안이 필요하다.
College Board에서는 College Board 웹사이트의 Bluebook App을 다운로드 받아서 연습문제를 풀어 볼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으니, SAT를 준비 중에 있는 학생들은 연습문제 혹은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 좋겠다.
(주) 세쿼이아 그룹 대표 박영희는 2006년부터 미국의 IECA (Independent Education Consultants Association)의 정회원으로 TABS (The Association of Boarding School)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으로 미국의 보딩스쿨과 명문대학교 입시에 정통하며, 미국의 학교들과 단단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AICEP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Educational Planners)에서 외국인 최초의 Certified Educational Planner로 인정받은 교육컨설턴트로서, 미국의 보딩스쿨 혹은 명문 대학교 입시에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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