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스쿨1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미국의 사관학교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미국의 사관학교 필자의 선친은 군인이셨는데 지금은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계신다. 몇 년전에 부모님 유품을 정리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께서는 육군사관학교 6기생으로 육사에 입학한 1948년 수여된 입교증을 발견한 것이었다. 1948년에 아버지는 20살이셨고,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고작 22살 대학 3학년 나이에 어떨결에 소위 계급장을 달고 지휘관으로 전쟁에 참여하셨던 거였다. 22살 나이에 당신도 처음 겪어 본 전쟁이었다. 부대원에는 당신보다 나이 많은 부하도 있었을 것이고, 정말로 어린 나이에 어떨결에 입대한 소년병도 있었을 것이다. 북한군의 탱크와 포탄 사격으로 밀려 내려 가면서 한강을 건너 하염없이 걷고 있을 때 한강이 폭파되는 소리를 들으셨다.. 2021.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