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순위의 문제점
대학 입학 컨설팅을 할 때 학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는 대학 순위에 관한 것이다. 때론 학부모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하는 대학의 랭킹을 검색하고 와서 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우수한 전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심지어 대학의 위치조차 알지 못한다. 다만 랭킹만을 의식하여 좀더 높은 순위의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대학 랭킹인 “The US News & World Report”의 2025년 대학랭킹이 발표되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고 있는 “The US News” 랭킹이지만, 미국인들의 검색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The US News”를 신봉하지 않게 된 이유는 “The US News”는 조사 방법 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The University of Chicago의 부속기관인 NORC에서 “The US News”는 학생들에게 대학 순위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제기한 것이다.
“The US News”를 비롯하여 여러 기관들이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익 때문이다. “The US News”의 경우 미국에서 대학 랭킹의 조회수가 가장 높은데 이는 광고 수익과 직결된다. 광고에 의한 수익성을 고려하여 센세이셔널하게 매년 대학 랭킹을 공개하는 이유다. 일부 전문가들은 랭킹 시스템 대신 등급을 매기는 Rating System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요소들을 수량화 하는 데이터 기반 평가 시스템을 모든 대학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 대학이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비용, 교육 리소스, 재정보조 제공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보고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처럼 대학의 여러 스펙을 비교분석한 뒤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NORC에서 제기한 “The US News”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NORC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is an objective, nonpartisan research organization that delivers insights and analysis decision-makers trust. (https://www.norc.org/about/who-we-are.html)
NORC (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가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랭킹에 대해 제기한 문제점은 주로 랭킹 시스템의 측정 지표의 한계, 데이터 투명성, 사회적 영향력의 부작용 등과 관련된다. NORC는 이 랭킹이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구체적인 문제점을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1. 측정 지표의 문제
· 소득 및 부유 대학 우선 시스템
US News 랭킹은 재정적 자원 (학생당 지출, 교수 급여, 기부금 등)을 중요한 지표로 삼아 부유한 대학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자원이 적은 대학들이 구조적으로 낮은 순위를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 SAT/ACT 점수 중심 평가
SAT 및 ACT 점수와 같은 입학 성적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 (과외 수업 가능성, 학교 지원 등)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학의 실제 학문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 졸업률과 학업 유지율 중심
대학의 졸업률과 학생의 다음 학년 학업 유지율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되지만, 이는 학생들이 속한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 크게 의존한다. 결과적으로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은 낮은 순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2. 데이터의 투명성과 정확성 부족
· 자체 보고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
US News는 대학들로부터 데이터를 직접 수집한다. 하지만 대학이 랭킹을 올리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왜곡할 가능성이 지적된다. 실제로 일부 대학이 랭킹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입학 성적, 졸업률 등)를 과장 보고한 사례가 밝혀진 바 있다.
· 랭킹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랭킹 계산 방식과 각 지표의 가중치가 공개되지 않거나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대학 간의 순위 변화가 어떤 요인에 의해 발생했는지 알기 어렵다. 이는 랭킹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3. 사회적 영향 및 부작용
· 교육 불평등 심화
상위 랭킹 대학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부유한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학에 진학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교육 시스템 내에서의 불평등을 더욱 고착화시킬 수 있다.
· 대학 간 자원의 집중화
상위 랭킹 대학은 더 많은 기부금, 연구 자금,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하위 랭킹 대학은 자원 부족과 평판 하락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 대학의 전략적 왜곡
일부 대학은 US News 랭킹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학문적 질보다는 랭킹 지표 개선에 집중하는 비판적 행태를 보인다. 예를 들어,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학업 기준을 완화하거나 특정 학생 집단의 입학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4. 학생 선택 과정에서의 부적합성
· 학생 개인의 필요와 부합하지 않음
대학 랭킹은 특정 기준에 따른 일괄적인 평가 결과를 제공할 뿐, 학생 개인의 관심사, 학업 목표, 특정 전공 프로그램의 강점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 랭킹 의존으로 인한 잘못된 판단
학생과 학부모는 랭킹에 의존하여 대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장기적으로 학생에게 부적합한 선택을 하게 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 전체 순위에서는 낮게 평가될 수 있다.
5. 사회적 평판과 랭킹의 영향
· '명문 대학'에 대한 지나친 강조
US News의 랭킹은 특정 대학들에 과도한 명성을 부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등 교육의 가치를 측정하려는 사회적 인식을 강화한다. 이는 "명문 대학에 가지 않으면 실패"라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초래할 수 있다.
· 평판 점수의 주관성
US News 랭킹은 학계 지도자들이 평가한 "평판 점수"를 포함하는데, 이 점수는 주관적이며 실제 대학의 교육 품질과 관련이 적을 수 있다.
NORC의 제안: 랭킹 시스템의 개혁 필요
NORC는 US News 랭킹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개선점을 제안하고 있다. NORC의 비판은 대학 랭킹이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다양한 평가 지표 도입
대학의 교육 질, 학생 경험, 지역 사회 기여도를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평가 방식.
2. 투명성과 데이터 검증 강화
대학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평가 방법론을 공개적으로 제공할 것.
3. 학생 중심의 평가 방식 개발
학생 개인의 목표와 관심사를 고려한 평가 방식으로 전환.
위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된 ““The US News” & World Report”를 바이블처럼 절재적으로 신봉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학생의 전공적성과 흥미, 개인적인 니즈에 입각하여 철저하게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 직접 학교 방문을 통해 나에게 가장 “Right Match”가 되는 학교를 찾아 지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세쿼이아 그룹에서는 미국, 영국, 유럽, 아시아의 명문 대학 입학 컨설팅 및 지원 수속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교 선택, 전공 선택, 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SOP, CV, 추천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특히 미국 대학 입시에 중요한 요소인 특별활동 관리는 9학년부터 이루어집니다. 미국 대학교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의 명문대학교 입시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의 연락처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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