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 지원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마감 일자
벌써 11월도 중순을 넘어섰다. 수능시험을 친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미국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한 12학년 학생들도 십 수년 인생 중 가장 힘들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수업,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성적을 향상시켜야 하는 SAT/ACT 표준화 시험 성적, 에세이 CV 등의 원서 작성, 추천서, 인터뷰, 과외활동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바쁘게 정신없이 여러 학교에 지원하여 복잡한 원서를 작성하다면 안타깝게도 제출 서류를 시간에 완성하지 못하거나 제출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다음은 12학년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마감일자들이다.
많은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로부터 신속한 합격증을 받기 위해 Dream School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Early Decision, Early Action, Restricted Early Action 등 조기전형의 경우 원서마감일은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이다. 정시지원(RD) 원서마감일은 대학에 따라 대체로 1월 1일에서 1월 15일 사이다. 일부 대학들은 RD 원서마감일이 2월 1일 혹은 2월 15일이며, 소수의 대학들은 Rolling Admission 방식을 적용하여 가능하면 빨리 원서를 제출하도록 하도 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이 시행하는 Early Decision 2 (ED2)도 있는데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ED2의 원서마감일은 RD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잠시 Early Action과 Restricted Early Action의 다른 점을 잠시 설명하고 넘어 가겠다.
1. Early Action (EA):
① EA는 지원자가 비구속적 (Non-Binding)으로 대학에 일찍 지원할 수 있는 옵션이다
② 합격하더라도 반드시 해당 학교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③ 다른 대학에 EA로 지원할 수 있다.
2. Restricted Early Action (REA):
① REA 역시 비구속적이지만, 지원 제한이 있다.
② 특정 대학 (주로 Harvard, Stanford, Yale 등 아이비리그 및 최상위 대학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다른 대학의 Early Decision (ED) 또는 Early Action (EA)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둔다.
③ 단 예외적으로 공립 대학 또는 특정 조건에 따라 지원이 허용되는 학교들은 지원할 수 있다.
④ REA는 해당 대학에 특별히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는 방식이지만, 합격 후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EA, ED, REA 결과는 12월 중순에 통보하며, ED2는 2월 초에서 중순, 보통 RD는 3월초에서 4월 초에 결과가 발표된다. 그러나 특별한 상황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게 될 경우 5월에 발표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
5월 1일은 National College Decision Day로 불리는데, 복수의 학교로부터 Admission을 받은 학생들은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여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 등록의사를 전달하고 난 후 학교에서 지정한 Deposit을 송금한다. 그러나 일부 소수의 대학은 Deposit을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한국 학생들은 재정보조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Need-Based Scholarship을 적용하는 대학에는 재정보조를 신청해 볼 수 있다. FA를 신청한다면 관련 마감일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공립대가 요구하는 2025~2026학년도 CSS Profile은 올해 10월 1일에 오픈했다. 이 서류는 대학이 제공하는 Grant를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다. 한편 2025-2026학년도 FAFSA 신청서는 오는 12월 1일부터 사이트를 개방한다. Early Decision에 지원한 학생들은 CSS Profile 서류를 적어도 11월 중순까지 접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Early Decision 2의 경우 원서마감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접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Regular Decision은 늦어도 2월 중순까지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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