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AT을 주관하는 미국 의과대학협의회에서는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볼 것을 권한다.
Ø 다른 사람들의 문제와 고통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갖는가?
Ø 내가 갖고 있는 기술과 지식을 통해 다른 사람을 기꺼이 도울 자세가 되어 있는가?
Ø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Ø 교수가 원하는 것보다 더 깊이 파고 들어가 공부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Ø 인체의 기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Ø 인간의 생명을 개선하는데 쓰일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있는가?
미국의 최고 의과대학인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도 의과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가장 먼저 꼽아야 할 사항으로 의학에 대한 열정과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 그리고 타인에 대한 봉사정신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의사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국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의 의과대학 진학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진정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의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살펴보고 신중한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일부 유학원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힘 입어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한 국제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은 국가마다 면허제도가 다르고 국적과 언어가 다른 외국인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졸업 후 수련의 과정이나 개업의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우선적이다. 한국에서 의사직을 수행하는 경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치는 예비시험을 쳐야 하는데, 예시를 치려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외국 의대 인정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는 자신이 유학한 의대의 교육 과정과 질이 예비시험을 볼 만한 수준인지를 정부가 판단하는 것으로, 정부는 해당 의대의 교과과정, 교수요목, 학칙 등을 고려해 국내 의대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지를 평가한다.
인정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예비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유학한 의대 졸업장은 물론 해당 유학국가 정부가 발급한 의사면허증도 제출해야 한다. 꽤 복잡한 절차와 서류를 제출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데, 국시원 측은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 의대 졸업생들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한국 의대 졸업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하여, 외국 의대생의 국내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USMLE 합격은 미국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기 위한 기본 자격 중 하나이다. USMLE에 합격하더라도 USMLE 점수, 학교 성적, 교수 추천서, 인터뷰 결과 등을 고려해 수련병원과 학생을 짝짓는 매칭(Matching) 과정을 통과해야 수련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의 의대 특히 카리브 연안국에 위치한 국제의과대학을 선택할 때에는 USMLE에 합격한 학생의 비율,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레지던트를 하는 Matching의 비율, 이들이 레지던트를 수행하고 있는 병원의 지명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관심을 갖지만, 높은 경쟁률로 의사의 꿈을 접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국의 국제의과대학을 마치고, USMLE 시험을 치러 미국의 의사가 되거나, 유럽 현지의 의사가 될 수도 있고, 귀국하여 한국의 국시를 치러 국내에서 의사로서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예시를 치기 위한 사전 관문인 의대 인정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고, 해외의사 면허를 받지 못해 아예 시험을 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현지어에 능통하지 못하여 의사로 발탁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의 경우 수련병원과 Matching이 되지 않아 레지던트를 수행하지 못하여 정식 의사가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 의대를 선택할 때 한층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문에 언급하지 않은 다양한 국가에 다양한 의과대학들이 있습니다. 의과대학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학생이나 학부모는 yhpark@seqgroup.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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