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Private Beach Bungalow에 누워 그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먼 하늘에 떠 있는 Parasailing을 보다가 불현듯 저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아니면, 평생 해볼 수 없을 것이라는 간절함과 초조함까지… 그래서 호텔 Activity Center에 연락하여 Parasailing을 예약했습니다. 약간 검은 구름이 떠 있었는데, 이 구름이 지나가야 한다고 하여 이 구름이 통과하기까지 두려움과 설렘으로 3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요트에는 나를 위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요트를 운전하고 다른 한 사람은 Parachute를 준비해 주며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입니다. “나는 수영을 못하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 몇 번이나 주문했더니, “수영을 하는 게 아니고, 하늘을 나는 거”랍니다.
Carefree Cancun!!!
늘 힘든 Mass Task에 눌려 지내곤 했었습니다. 심지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것까지 예상하여 걱정하고, 적정량보다 더 많이 걱정하고, 한 치 앞서 미리 미리 걱정하곤 했었습니다. 하늘을 날며 멀리 작은 Cancun의 모습을 보며 걱정들이 모두 하늘로 사라져 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예상 외로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하늘을 나는 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Buckle이 없어요. “나, 수영 못하는데…”
집에 돌아와서 아들 녀석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엄마인지 어떻게 알아?” 합니다. 나를 충실하게보좌했던 선원에게 낙하산에 이름이라도 붙여 달랠 것 그랬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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