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대한민국은 일찌기 1901년 대한제국 시절에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벨기에와 우정사업, 상업 및 항해 관련 조백수호통상조약에 서명한 이래 양국의 우정을 다져 오고 있습니다. 최초 조약이 맺어진 이후 벌써 120년이 지난 2021년 문체부에서는 벨기에를 2021년 문화외교 중점국가로 지정하고, 벨기에 외교부와 함께 양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진행합니다. 10월 22일과 23일 양일 간 송도의 IGC (Incheon Global Campus) 내에 있는 겐트대학교 ((Ghent University)에서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벨기에와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수호통상조약이 맺어진 이후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다, 6.25전쟁 시 벨기에에서는 3000여명 규모의 군 부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와 피로 다져진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벨기에의 Didier t’Serstevens 신부는 1959년 전북 임실에 둥지를 틀고 치즈를 생산하여 전쟁 이후 피폐해진 우리나라 농가의 부흥에 큰 도움을 주었고 요즘도 임실치즈가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2019년 양국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역사적 뿌리를 기반으로 다각적으로 뻗어 가는 양국간의 관계는 향후 더욱 번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교 1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벨기에는 과거 공유한 경험을 되새기고, 현재의 관계를 축하하며, 다가 올 미래 협력 기회를 강화하는 특별한 해가 될 것입니다.

 

IGC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겐트대학교는 벨기에의 겐트에 위치한 200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명문대학교입니다. 겐트대학교는 동식물학 분야에서는 세계 랭캥 7위,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랭킹 24위의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ARWU (Shanghai Rankings) 세계대학 종합 순위에서는 6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겐트대학교에서는 양국의 수교를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오는 10월 22일과 23일에 열리는 벨기에 문화 축제가 그 피크가 될 것입니다. 클래식 팬을 위한 음악회인 “낭만 칸타빌레”, 1986년 창단된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의 연주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 일컬어지는 에일리의 공연이 있습니다. 한편 6.25 참전 용사를 담은 “평화사진전” 전시회도 거행됩니다.

 

COVID-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으로 랜선 공연을 하게 되어, 화상 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미리 신청하셔서 집에서 안전하게 품격 있는 음악회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낭만 칸타빌레”에 참여한 관객에세는 벨기에의 전통 초코렛과 와플을 향유할 수 있는 벨기에 고메 키트를 증정합니다.

 

낭만 칸타빌레 랜선 관객 모집

https://bit.ly/3tXBvYS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http://ghent.ac.kr/~notice/view?p=1&article_id=2516

The 2nd Belgian Cultural Festival (2021)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