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TBSAA Convention에 다녀와서 (2)

Isla Mujeres

TBSAA Convention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Isla Mujers Tour”였습니다. 수영도 할 줄 모르고 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내 스타일은 아닌 곳입니다. 그러나 친구도 보지 못하고 여유 있게 함께 모여 식사도 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시절에 Pandemic 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는 것 같은 장소에 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휴양지를 언제 와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분에 넘치게 편안함을 느끼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런 엄혹한 시절에 과분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죄의식일 들 정도였습니다. 회의 참가자들과 여유롭게 에메랄드 바다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과 보드라운 하얀 모래를 밟으며, 마리아치들이 들려주는 라틴 음악의 흥에 취했습니다.

 

Isla Mujeres는 Cancun에서 북동쪽으로 Ferry를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Cancun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서 Isla Mujeres의 해변가 Beach Bed에 누워 하늘과 바다만 바라보아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