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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보딩스쿨/미국

여러 분의 한국계 선생님이 근무하시는 Philips Exeter Academy

by yhpark@seqgroup.com 2011. 1. 3.

최고의 명문 보딩 스쿨이라고 일컬어 지는 Phillips Exeter Academy에 한국계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계십니다. 장재혁 선생님과 부부로 과학을 담당하는 최유진 선생님은 UC Irvine에서 학부를, Harvard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으로 서너 달 전 우리나라의 언론인, 일요 신문인 중앙 선데이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남편인 장재혁 선생님은 국내 계명 대학교와 Manhattan School of Music Boston University에서 음악을 전공하셨습니다. 이민 간 어머니가 Ronald Reagon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Ron이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는 Ronald Kim 선생님께서는 UC Berkeley University of Chicago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이정미 선생님은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음악을 전공하셨고, 노현성 선생님은 University of Michigan Middlebury College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2007년에 장재혁 선생님 부부와 함께 Exeter에 부임하셨습니다.

 

                                          Pillips Exeter Academy 전경 (출처: www.google.com)



Exeter에는 2007년 이후 한국계 선생님 늘어

Phillips Exeter Academy New Hampshire 주의 Exeter에 위치하는데 미국의 44개 주와 29개국의 학생 1063명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Exeter에는 Full Time을 일하는 교사가 172명인데 이중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교사는 81%이고 학생과 교사의 비율은 5:1이며 한 클래스 당 12명의 학생들이 공부합니다.

 

1명의 선생님이 토론의 보조자로 12명의 학생이 토론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토론 수업을 이끌어 가는 Harkness Table 방식의 수업은 Phillips Exeter Academy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75년 전 1930년대 석유 사업가이며 자선 사업가였던 Edward S. Harkness가 당시 엄청난 액수의 기부금을 제공하여 타원형의 테이블이 완성되어 둥그렇게 둘러 앉아 토론식 수업을 진행했던 전통이 이어져 왔습니다. 영어나 역사 과학 수업뿐 아니라 수학과 음악에서도 Harkness Table 방식의 수업이 적용됩니다.

 

1930년대부터 Edward Harkness의 기부로 “Harkness Table” 토론식 수업 방식 도입

필자는 수년 전 Phillips Exeter를 방문하여 음악 수업을 참관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선생님이 들려 주는 Bach의 음악을 듣고 음악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토론을 했습니다. 이때 한 학생이 음악에는 반드시 소리가 존재해야 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한 학생이 음이 없음도 음악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며 백남준과 John Cage의 음악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하며 음이 없음도 음악이라는 것을 단언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History Department Chair였던 Mrs. Foley에게 필자는 Harkness Table의 방식은 Socrates의 문답법과 비슷한 형태의 지도 방식인지를 질문했습니다. Mrs. Foley는 매우 유사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고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분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사가 전통적인 강의 방식의 수업은 전혀 진행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심지어 학생들은 당연히 알고 있는 것도 질문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Exeter 방문하여 역사학 과장 Mrs. Foley Harkness Table 방식에 대해 환담

각 학과목에서는 선생님의 지도안과 Text Book도 있지만 교사의 스타일에 따라 혹은 그날 그날 학생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거나 새로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Harkness Table의 수업 방식은 언어에 장애가 전혀 없는 미국 학생들도 힘들어 할 수 있는데 하물며 언어에 자유롭지 못한 외국인 학생들은 꽤 어려운 수업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수업에 고전하는 학생은 수업 시간 내내 침묵하는 학생이거나 다른 학생들의 발표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본인의 의견만을 피력하는 학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rs. Foley는 후자와 같은 스타일의 학생을 Exeter에서는 “Harkness Warrior”라고 부르는데 교사도 다른 학생들도 모두 기피 하는 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Harkness Warrior” Exeter의 교사와 학생들이 기피하는 인물

보딩 스쿨에서는 입학할 때 학생들에게 New York Times 등의 신문을 구독하겠는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독을 원하면 기숙사 방에까지 신문 배달이 됩니다. Exeter에서는 아침 식사 때 Dining Hall에서 시리얼이나 토스트 등의 아침 식사를 하면서 New York Times를 읽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Harkness Table의 수업 방식은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요구하는 한편 New York Times를 통해 상식과 시사 문제에도 정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Harkness Table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출처: www.google.com)



Harkness Table 방식의 수업에는 예습이 필수

Harkness Table 방식은 수업에 참여하기 전 수업 내용을 철저하게 이해해야 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예습이 안 된 학생은 빤히 보이는 12명의 수업에서 벙어리처럼 앉아 있어야 하는 게 여간 고욕이 아닌 것이지요. 예습이 안 되어 있는 학생은 불안하여 수업에서 견뎌 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사가 지정한 교과서에서 수업 전 30-50 페이지를 커버하고 수업에 들어와 교사가 그날 수업하려는 학습 내용을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정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Exeter에는 학생들의 사정 작업을 할 때 이런 능력이 있는 학생인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외국 학생의 경우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이라면 이런 수업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창의적인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 Harkness Table 방식의 교육 방법이 중요해

Mrs. Foley Exeter는 미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 뿐 아니라 외국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적, 경제 사회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토론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하면서 창의적인 리더십을 확립해 가는 것을 Exeter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이기 때문에 Harkness Table은 수업 방식은 가장 이상적인 지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정 작업을 할 때 이런 수업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을 골라 내는 것을 첫 번 째 조건이라고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학문적으로 확고한 명성을 누리고 있는 Exeter에는 대학에서처럼 19개 학과가 있고 각 학과에서는 약 350개의 학과목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Liberal Arts의 기본 영역인 Language Department에서만도 31개의 외국어 과목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처음 입학한 9학년에만 54학점을 이수해야 할 정도로 학과목의 부담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Exeter에는 Saturday Class가 있고 주말에도 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해야 할 정도입니다. (Frequency of Saturday Class: Bi-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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