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Gray 선생님이 소개한 Philips Exeter Academy

대부분의 보딩 스쿨은 1월 말에 원서를 마감하지만, 소위 Top 10의 명문 보딩 스쿨은 1월10-15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합니다. 명문 대학 못지않게 명문 보딩 스쿨의 경쟁률 또한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나날이 열악해지는 미국의 공교육의 현실과 보딩 스쿨에서는 명문 대학을 위한 진학 준비를 철저히 시켜서 명문대학교의 입학 기회를 확장시킬 거라는 기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강하게 휘몰아쳤던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보딩 스쿨 지원율을 그다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한국 학생의 지원율은 다소 주춤했지만 미국 학생의 경우 경제 불황이라는 최악의 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딩 스쿨 지원률 줄지 않아

보딩 스쿨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아서 미국 각 도시에서 열리는 보딩 스쿨 설명회나 TABS의 Fair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몰려듭니다. 지난 해 말 동부에 위치한 명문 보딩 스쿨, Philips Exeter Academy에서 LA 지역 학부모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참석자의 40% 정도가 한인 학부모들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의 입학사정관은 미국 내의 한국인 학생뿐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이 많기 때문에 한국 학생은 위한 별도의 설명회는 따로 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초등학교 고학년에 언어 연수를 위한 단기 유학을 보내고 중학교 입학 전 귀국시켜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유학 트렌드가 변화하는 등 다양한 유학 방식이 소개되지만, 보딩 스쿨에 대한 열기는 아직도 뜨겁습니다.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국내의 신문들이 교육 섹션지를 별도로 발행하여 조기 유학이나 보딩 스쿨의 기사를 즐겨 다루는 것을 보면 보딩 스쿨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Philips Exeter의 Admission Director Michael Gary의 LA Times 인터뷰 인용

Philips Exeter Academy의 Director of Admissions인 Michael Gary 선생님의 LA Times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작년의 Philips Exeter Academy의 입학 지원 상황을 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작년 Philips Exeter Academy에 지원한 학생은 총 2, 678명이었다고 합니다. 2, 678명의 지원자 중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은 484명뿐이라고 하니 이중 18%의 학생만이 입학한 셈입니다. 물론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 중에 이 학교에 등록하지 않은 학생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합격 허가를 받은 학생은 이보다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18%의 입학률이란 Ivy League 대학과 맞먹는 경쟁률로, 명문 보딩 스쿨에 합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484명 중 유색 인종은 19%이고 13%는 Day Students, 남학생 51%, 여학생 49%, 그리고 Legacies는 13% 정도였다고 합니다. Legacy란 부모, 조부모, 때로는 형제, 자매가 Philips Exeter Academy를 졸업했거나 재학하고 있는 경우 지원 학생에게 입학의 특혜를 주는 제도입니다. 조부모를 비롯해 가족의 많은 수가 이 학교에 졸업했거나 재학할 경우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높아서 기부 등 학교를 위해 이바지 한 것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인정해 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Legacy라 함은 부모 조부모 등이 졸업했을 때를 의미하고 형제나 자매의 경우에는 특혜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딩 스쿨에서는 형제나 자매 혹은 사촌이 재학하고 있는 경우에도 Legacy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2009년 Exeter 지원 학생의 18% 만 입학 허용

Gray 선생님은 재작년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어 Philips Exeter에서는 장학금 지원 액수를 늘렸다고 했습니다. 장학 혜택을 늘렸기 때문에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원 학생의 수는 줄어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원 학생 수가 증가했고 학자금 지원 규모도 최근 3년간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입학생 가운데 학자금 지원을 받은 학생이 56%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에게는 장학금의 혜택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은 Michael Gray 선생님이 소개한 Philips Exeter Academy에 관한 정보입니다.

Philips Exeter Academy는 1781년 John Philip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9-12학년과 PG졸업 후 프로그램 (Post-graduate Level) 을 포함 1,0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19과목에 총 450 코스가 개설되어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비율 (Teacher Student Ratio)은 5 대1 정도입니다. Exeter 전체 학생의 39%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는 외국인 학생입니다. 50%는 공립학교 출신이고, 나머지 50%는 일반 사립학교, Parochial School, Military School, International School, Homeschooling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Exeter의 커리큘럼은 매우 폭 넓고 깊이 있으며 상호 협력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커다란 특징입니다. Exeter는 뛰어난 학구열과 초일류 교사진 그리고 오랜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며 다양한 교육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인성 교육을 겸비한다는 Exeter의 미션은 2백 년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학생 선발에 있어 뛰어난 학습능력과 지적 호기심, 올바른 인격과 좋은 성격의 소유자를 선호합니다.

                                                                                                                    출처:www.bbns.org
 

Exeter의 독특한 수업 방식, Harkness Table

Exeter는 1931년 최초로 Harkness Table의 독특한 교수법을 실시하여 12명 정도의 학생이 원탁에 둘러 앉아 토론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칠판에 판서를 하며 강의를 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릅니다. 영어와 역사 등의 인문학 수업은 물론 수학 수업에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Harkness Table은 타원형 테이블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앉아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나 필기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토론을 통해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교사 역시 이 토론에 참여하는데 일방적인 강의 대신 학생들의 토론에서 큰 흐름을 잡아 주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Exeter의 막강 Math Team

Exeter에서는 Mathematics Discussion Group인 PEA Math Team이 유명합니다. PEA 소속 학생들은 일 주일에 2-3회씩 모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며 수학 문제를 풀어보고 수학 경시대회 준비를 합니다. Exeter의 Math Team은 Harvard-MIT Math Tournament, Mandelbrot Competition, American Regional Math League(ARML), AMC10 and AMC12, American High School Mathematics Exam(AHSME), 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s Examination(AIME), 그리고 USA Mathematics Olympiad 등과 같은 수학 경시 대회에서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www.seqgroup.com / www.goboardingschool.com

세쿼이아 그룹

문  의: 02-569-5433

이메일: info@seqgr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