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eld (대학별 등록률)이란 무엇인가?
미국 대학의 입시 정보 중에는 학교별 등록률 (Yield Rate)이라는 지표가 있다. 이는 대학들이 해마다 발표하는 지표 중 하나로, 해당 연도 합격자 중 몇 퍼센트의 학생이 실제로 자신의 학교에 등록 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따라서 인기있는 대학일수록 등록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년 5월1일 최종 등록을 위한 예치금 납부일
마감 후 집계되는 이 자료는 대학이 합격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의 추가 합격자 규모를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Harvard University의 경우 미국내 대학들 중 등록률이 가장 높은데, 2015년 지원자는 35,023명이었고 합격자는 합격자 2047명이었으며 이중 최종적으로 입학한 학생은 1659명이었다. 따라서 합격률은 6%이고 등록률은 81%이다.
우리네 생각으로는 천하의 Harvard University에 합격 했는데 등록을 안 할 수가 있어? 빚을 내서라도 등록을 해야지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머지 19%는 Yale이나 Princeton으로 진학했을 수도 있지만, 2nd Tier의 학교에서 4년 장학금을 제공하겠다고 하면 이를 받아들이거나, 다소 이름이 생소한 학교지만, BS-MD의 예과가 포함된 의과대학교에 합격했다면 그를 수용하는 학생도 많다는 것이다.
Yeild에서 통찰할 수 있는 것은 매년 1650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이겠다고 정해 놓은 Harvard의 정책에서 보면 2015년 Wait-List에서 받아 들일 학생은 없다는 것이다. 즉 Harvard에서 대기자에 선정 되었다거나, Defer에 선정되었다고 하여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주요 대학별 Yield를 보면 Stanford University 76%, MIT 72%로 그 뒤를 이었고, Yale University 66%, Princeton University 65%, UPenn 63%, Columbia University 61%, Brown University 58%, Chicago University 53%, Cornell University 51% 등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Yale University의 경우 Wait-List에 선정된 학생은 204명이었는데 최종 등록한 학생은 56명이었다. Stanford University의 경우에는 1424명에세 대기자 선정을 하고 이 중 1002명이 대기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최종 합격을 준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1000 여 명의 학생이 Stanford에서 합격되기를 기다렸지만 허무하게도 입학한 학생을 아무도 없었다니 얼마나 좁은 문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는 무려 5003명에게 Waiting을 하게 했지만 실제 등록한 학생은 오직 6명뿐이다. 그러나 New York University의 경우는 대기자에서 합격되는 비율이 다른 학교에 비해 꽤 높은 편이다. 1864명에게 Waiting을 주고 1037명이 대기 의사를 밝혔는데 이 중 543명이 최종 합격했다.
그렇다면 낙타는 바늘구멍을 어떻게 뚫고 들어가야 할까?
5월 1일이 Notification Date이기 때문에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 여부를 5월 1일까지 학교에 통보하게 된다. 그리고 대기자 심사는 대개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관계로, 우선 합격한 다른 대학에 Deposit을 해 놓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나서 시험 성적은 물론 그 사이 새로 발생한 수상 경력 등을 잊지 말고 업데이트 하여 해당 대학에 보내야 한다. 추천서를 추가로 보내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고등학교의 College Counselor가 지원 학교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College Counselor에게 부탁하여 학교에 연락을 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원서를 제출한 이후 장학생이 됐다거나 상을 받은 기록 혹은 특별한 활동을 한 기록이 있다면 이를 제출하는 게 좋다.
다음은 필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ors (전미국대학입학카운슬러협회)의 자료인데, 이를 통하여 각 대학교의 Yield를 살펴 보고 대기자에서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Yield Rare (2015년)
대학교 합격자
등록자
등록률
Harvard University (MA) 2,047
1,659 81%
Stanford University (CA) 2,208
1,677 76%
MIT(MA) 1,548
1,115 72%
Yale University (CT) 2,031
1,359 66.90%
Princeton University (NJ) 1,963
1,285 65.50%
Univ of Pennsylvania 1830
2,421 63.20%
Columbia University (NY) 2,311
1,416 61.30%
Brown University (RI) 2,654
1,543 58.10%
University of Chicago 2,670
1,426 53.40%
University of Notre Dame (IN) 3,936
2,070 52.60%
Cornell University (NY) 6,222 3,223 51.80%
Dartmouth College (NH) 2,337
1,117 47.80%
Georgetown University (DC) 3,397 1,594 46.90%
Duke University (NC) 3,801
1,729 45.50%
Northwestern University (IL) 4,598
2,041 44.40%
Cal Tech(CA) 584
249 42.60%
University of Virginia (VA) 8,728
3,517 40.30%
Virginia Tech (VA) 13,432
5,364 39.90%
UC Berkeley (CA) 11,828
4,706 39.80%
Johns Hopkins University (MD) 3,519 1,317 37.40%
UC Los Angeles (CA) 16,448
5,697 34.60%
[자료 출처: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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