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대학/유럽 및 기타

독일 대학교 입학과 스투디엔콜렉 (Studienkolleg)

by yhpark@seqgroup.com 2021. 6. 15.

독일 대학교 입학과 스투디엔콜렉 (Studienkolleg)

대학 입시가 절체절명인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아무튼 고달프다. 무려 12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단 한 차례의 수능시험에 학생의 운명이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히 가혹하다 아니할 수 없다.  수능 시험 결과를 발표한 후에는 유학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던 학생들도 유학에 관한 문의와 상담이 잦아진다. 수능 점수가 실망스러운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어학연수, 경시대회 준비, 인턴십, 자격증 획득, 동아리 활동 등 다음 무대인 취업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학비와 비용으로 외국어와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현장 수업 (Hands-on Education), Project 수업, 현장실무 (Coop), Internship을 통해 취업의 가능성을 향상하는 유학의 길이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독일 유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5%에 달하는 독일의 공립대학교에서의 학비는 무료이거나 최대 일 년에 €500 정도이다. 국제 학생에게도 이런 혜택을 주고 있으니 관대한 교육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으로 모든 나라가정치적, 경제적 Chaos”라고 비관적인 평가를 한 데 비하여 독일은 상대적으로 경제 분야에서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실업률이 3% 정도인데, 2020년에는 180만 개, 2040년에는 39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니, 메르켈 총리가 말하는 완전고용의 날이 머지않았나 보다.


이태백”, “청년 백수등의 자조적인 표현에서 보듯이 많은 젊은이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독일에서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문성을 가진 외국인은 물론 시리아 난민이라도 독일에 유입 시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한다는 전략을 구사하니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다.

 

독일에는 독일어로 수업하는 전통적인 공립대학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립대학 입학이 있는데, 독일어로 수업하는 대학은 독일어 구사 능력이, 영어 수업하는 대학은 영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공인 언어 능력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 학생이 독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고교의 일반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문과 학생이라도 과학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생이 독일의 대학에 입학하려면, 하나는 독일의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Abitur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독일 학부에 입학하는 것과 유학 자격이 충분한 경우 독일어 능력 시험을 치러 직접 독일 대학 학부에 입학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일 대학의 예비과정인 Studienkolleg을 통하여 학부에 진입하는 것이다.

 

우선 독일의 대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기로 한다. 독일의 가장 유명한 대학 중의 하나는 1386년에 설립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루프레히트-카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Ruprecht-Karls-Universität Heidelberg)이다. 현재 독일 연방 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며, 유럽에서는 프라하 카를 대학교와 빈 대학교 다음으로 오래되었다. 하이델베크 대학을 위시하여 독일에는 모두 300여 개의 대학이 있는데, 종합대학 (Universitat), 응용학문대학 (Applied Science Fachhochschule), 음악대학 (Musikhochschule) 예술대학 (kunsthochschkun)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이 공립대학으로 독일 전역에 걸쳐 있으며 고른 발전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개념의 일류-삼류 대학의 구분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독일 대학의 종류

대학예비자과정 (Studienkolleg)
외국에서 독일로 유학 온 학생들에게 독일대학 입학시험(Feststellungsprüfung)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독일의 대학은 거의 독일어로 수업을 하므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독일어 연수 과정으로, 전공과 연결되는 학과목을 수강하며 학교에 따라 수업을 마친 후 대학 지원에 상담 및 수속을 도와준다. 1년 과정으로 공립대학에서 제공하는 Studienkolleg는 학비가 무료지만, 지원 정도가 빈약하여 대학 입학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실패한 경우에는 더 이상 독일에서 학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Studienkolleg은 학비를 지급해야 하는 사립학교에 입학하여 학부 입학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받는 것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사립대학 입학을 추천한다. 학교를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Studienkolleg의 학부 입학 성공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립학교에서는 종합대학뿐 아니라, 음악대학 예술대학 지원을 위한 오디션, 포트폴리오, 인터뷰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1년의 학비를 지불하더라도 사립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게 좋다.
 
종합대학 (Universität)
종합대학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종합대학이 그렇듯이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연구와 대학 교육이 융합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대학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연구 성과로 인해 국제적으로 큰 명성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치과대학 및 약학대학 등은 종합대학에만 개설되어 있는데, 의과대학은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열하지만,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우수한 학업 능력을 가진 한국 학생이라면 의과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다.
 
공과대학 (Technische Universität)
공학대학교는 자연과학과 공학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통적인 마이스터와 디플로마 과정뿐만 아니라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밟을 수 있고 박사과정도 제공된다. 독일에는 9개의 공과대학이 있다. TU9이란 독일의 공과대학 연합을 의미하는데, 회원대학들은 우수한 연구 능력과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RWTH Aachen UniversityTechnische Universität Braunschweig
Technische Universität Darmstadt
Technische Universität Dresden
Leibniz Universität Hannover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
Technische Universität München
University of Stuttgart
Technische Universität Berlin
 
응용학문대학 (Fachhochschule) 
학문의 실용성에 역점을 두는 응용학문 대학은 다양한 전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해당 지역의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습 분야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은 학교에 실험실, 연구소 시설을 제공하고, 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 기술을 커리큘럼에 반영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독일의 강소기업을 “Hidden Champion”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중소기업에서는 우수한 경제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가 필요하고 학교는 이를 조달함으로써, 학교와 기업은 Win-Win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학생들에게 응용학문대학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술대학 (Kunstakademie)
예술, 미술 대학은 국립예술대학교 (Kunsthochschule 또는 Kunstakademie)라는 이름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미학, 미술사, 미술이론, 예술이론 등 이론과 미학을 가르치는 종합대학에 소속되어 있지만, Media Arts, Product Design Fashion 등 상업 미술은 응용학문 대학에 소속된 경우도 있다. 미술뿐 아니라, 연극, 영화, 뮤지컬, 무용 등의 Performing Arts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예술 대학도 있다. 


음악대학 (Musikhochschule)

실기 위주의 예술대학에서, 성악기악작곡지휘 등의 음악 실기를 공부하는 곳은 음악대학이다독일의 음악대학은 서양의 클래식 음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대학에서는 우수한 클래식 음악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음악 개인교습 등의 사교육을 받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서 가정 형편이 웬만하지 않으면음악이나 미술을 전공하는 것에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있지만독일에서는 미술대학이나 음악대학의 학부 과정에서는 학비가 무료이므로 예술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이 독일 유학을 꿈꾸고 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주) 세쿼이아 그룹 | 박영희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8길 61 제일빌딩 4층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6-89055 | TEL : 02-569-5433 | Mail : yhpark@seqgroup.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