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대학”이 아니라 “최적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
이미 입학허가서를 거머쥐고 여유롭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Senior 들도 있겠지만, 원하던 학교의 합격허가서를 받지 못해 차선의 학교로부터 합격허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거나 학교의 선택을 놓고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11학년들은 대학 선정을 위한 Head-Start가 필요
한편 Junior 들은 앞으로 다가 올 입시에 대한 준비 자세를 가다듬으며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에 생각을 집중하며 대학 선정을 위한 정보를 수집엘 열중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학 진학을 위한 학교의 선정은 인생의 진로가 판가름되는 중요한 결정 사항임에 틀림없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일이지만, 아쉽게도 많은 부모님들은 단지 신문 지상을 장식했거나 인구에 회자되었던 명성 있는 학교만을 인지하고 있을 뿐, 진정 자녀에게 적합한 학교가 어떤 곳일까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모들에게 익숙한 미국의 대학교는 고작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하는 미국의 대학 순위에 관한 기사를 우리나라 신문을 통해 접했던 것뿐 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저명한 Liberal Arts College 들 조차도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을 정도여서 학교 선택에 왈가왈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미국 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으로 학교 선정은 아예 학생에게 맡겨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사립학교니 공립학교에서는 College Counselor의 도움을 크게 기대할 수 없어
설상가상으로 조기 유학하여 미국 학교를 다닌 학생들일지라도 수 많은 학교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지 않기 때문에 College Counselor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Prep School이 아닌 일반 사립학교에서는 유감스럽게도 한 명의 College Counselor가 감당해야 하는 학생 수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효과적으로 학생 개개인을 성심껏 지도해 주기에는 벅찬 실정입니다. 공립학교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 그러므로 Junior들이 학교의 College Counselor에게 받아온 대학 리스트를 보면 한심한 선정이 많아서 실수를 금할 수 없을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의 Brand Name에만 치우쳐서는 안 돼
학교를 선택할 때 우선 ‘명문대’라는 “Brand Name”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상당 부분 개선되긴 했지만 이전 우리나라의 대학은 일단 입학만 되면 졸업은 따놓은 당상이어서 입학만이 중요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인맥이 중요하고 “1등만 기억하는 사회”, “최고만이 우선 시 되는 사회”여서 어떻게 하든지 “명문대”에 입학만 하면 만사형통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충 공부 해도 졸업이 가능했고, 취직도 실력보다는 대학 간판으로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명문대 한국 학생, 군입대나 역유학으로 중도하차의 불명예 벗어나고자 해
그러나 미국의 대학은 우리의 인식과는 정반대입니다. 입학은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습니다. 당연히 대학 공부가 고등학교 공부보다 훨씬 어렵고, 학업 능력이 부족하면 중도에서 탈락합니다. 물론 대학 졸업 후 취직이나 대학원 입학도 학생의 실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것이지 단순히 학교 명성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마 졸업하지 못할까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입학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한국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혹은 언어 능력의 부족으로 어려운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어서 중도에 하차하는 한국 학생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어찌해서든 중도 하차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고자 학업 도중 군에 입대하거나 한국의 대학교에 교환학생의 자격으로 역유학하여 학점을 이수하는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근시안적 입학맞춤형 공부가 문제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까? 첫째 우리나라 학생들은 근시안적으로 입학맞춤형으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입학만 하고 보자는 생각에서 입학 기준에 맞춰 SAT나 TOEFL 등의 표준화 시험 대비에만 모든 열정을 기울입니다. 심지어는 특별활동도 대학의 입학 사정 기준에 맞추어 하게 되고 이를 그럴듯하게 포장합니다. 얼마 전 우리 사회의 혐오스런 치부로 드러났던 SAT 시험 문제 누출 사건은 극단적인 예입니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준비가 부족해 제대로 된 학업 능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영어의 읽기 능력이 부족한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고교 시절보다 방대한 양의 학습량과 독서량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내의 SAT 학원에서 문제 푸는 요령만 익혔거나 심지어 불법으로 노출된 기출 문제를 찍어 주는 족집게 강사에 의해 떠먹여 주는 공부만 해왔다면 깊이 있는 대학 교육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적성과 흥미에 맞는 최적의 학교 선정하지 못해
둘째 적성과 흥미, 취향에 맞는 대학을 고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녀가 비록 학업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대학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자녀의 적성이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어린 자녀들의 경우, 가르치는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잘하던 과목의 점수를 엉망으로 받아오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학교의 분위기나 학습 방법, 학교 시스템 등 때문에 적응이 어려워져 도중 하차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여 문제 발생
셋째 무엇을 전공해야 할 것인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미국의 교육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4년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48%이상이 대학을 졸업하는데 7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 주된 이유가 전공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해서 다른 전공으로 바꾸기 때문에 졸업 기간이 연장된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다시 전공을 바꾸어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은 졸업 후에도 마찬가지여서 대학원 진학 시 다른 전공을 선택하거나 직장에 들어간 후에도 자기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여 직장을 중도에 그만두고 다른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학 입시에서 “Undecided” 라고 하여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도 입학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실제 필자가 상담한 학생들 중 다수의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못하여 대학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세쿼이아 통합심리검사 (SIPT)는 진로 및 전공 선택에 큰 도움 줘
전공 선택이 자녀의 진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그저 막연히 느끼고 있을 뿐, 실제로 이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입학에 동참하려면 자녀가 먼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이때 학생의 인성과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심리인적성 검사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쿼이아 그룹에서 진행하는 세쿼이아 통합심리검사 (SIPT: Sequoia Integrated Psychological Test)는 학생의 전공이나 Career 선택에 유용한 도구가 되므로 강력 추천합니다.
“The Best School”보다 “The Right School”을 찾아야
학생 자신의 적성과 취향에 맞고 나아가 훌륭한 사회의 지성인으로 길러낼 수 있는 대학을 고르는 일은 대학진학 준비 과정에서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고의 대학 (The Best School)”이 아니라 자녀가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최적의 학교(The Right School)”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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