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나 사립고등학교에 지원할 때 지원서에는 반드시 재정 보조 (Financial Aid)를 원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 부모들도 사립고등학교에서는 학비 보조를 받지 못할 거라 속단하고 아예 사립학교의 문 두드리는 것 자체를 포기하거나 재정적 보조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www.admissionsquest.com
재정 보조가 필요하면 SSS 서류 제출해야
재정 보조가 필요하면 학비 보조 신청 서류 (The School & Student Service for Financial Aid)를 작성하여 재정적 지원을 신청해야 합니다. 외국 학생들에게는 주어지는 재정 보조의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재정 보조를 원치 않는다고 답합니다. 일부의 학생들은 섣불리 재정 보조를 신청했다가 합격에 악영향을 받을까 두려워하여 아예 재정 보조를 원치 않는다고 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립학교에는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대학교는 물론 보딩 스쿨을 비롯 극히 일부의 사립고등학교에서도 외국인 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재정 보조의 혜택을 주기도 하므로 재정 지원에 관한 부분도 탐색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New Jersey주의 우수 학군이라고 할 수 있는 Bergen County의 공립학교 학생 한 명당의 일년 예산은 $15,000.00 정도입니다. 그러나 Private Boarding School에서는 학생 한 명당 $48,000.00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공립학교에서의 학생 한 명당 예사는 $15,000 보딩 스쿨은 $80,000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있어서 엄청난 학비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공립학교에는 한 학급 당 30명 이상이 수업을 하지만 사립학교에서는 12-15명 정도의 학생이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립학교에서는 소수의 인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비해 2-3배 이상의 교사를 더 고용해야 합니다. 유명 사립학교나 보딩 스쿨에서는 Class Size가 10-12명 정도이고,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1:5-1:7 정도입니다. 또한 공립학교에서 한 명의 College Counselor가 200-300명의 Senior의 진학 지도를 하는 반면Private College Prep School에서는 5-10명의 College Counselor가 60-200 명 정도의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도와줍니다.
보딩스쿨의 College Counselor는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관해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부모만큼 편한 상대이지만, 공립학교에서 경험했던 한 카운슬러는 학생에게 군림한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었습니다. 한 명의 College Counselor가 너무 많은 수의 학생들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학생과의 진학 상담이 충분하지 못했고 학생의 모든 서류를 일일이 챙겨주지 못해서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되곤 했었습니다.
출처:www.juddlegum.com
보딩 스쿨에서는 소수의 인원을 교육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소요됨
뿐만 아니라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특히 보딩 스쿨의 교육과정, 학교 시설, 학습 장비, 운동 시설 등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Phillips Academy Andover의 경우 30개 종목의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개의 Ice Hockey Rink, 1개의 수영장과 다이빙풀, 8개의 스쿼시 코트, 2개의 실내 농구장, 2개의 댄스 스튜디오, Fitness Center와 레슬링 경기장, 야외 육상트랙, 인공 잔디 구장을 포함 18개의 구장, 18개의 테니스 코트와 조정 경기를 할 수 있는 보트하우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을 받는데 보딩스쿨의 경우 2009-2010학년도의 경우 약 $40,000그리고 데이스쿨인 경우 $28,000 정도가 필요합니다. 작년 겨울 이후 원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이루어 환율을 고려할 때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사립학교 관계자들은 사립학교의 학비가 학생에게 쓰는 예산 대비 저렴한 편이라고 말합니다. 사립고등학교의 학비보조 공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비보조는 대학보다 훨씬 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hillips Exeter에서는 학생당 일년 예산이 $80,000라고 발표합니다. 학부모가 학비 $40,000를 지불해도$40,000의 장학금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Phillips에서는 졸업생의 기부가 학교 예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
게다가 미국 학생 중에는 약 40%가 평균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약 40%의 학생들이 $10,000를 내고 $80,000의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순전히 졸업생들의 기부 덕분입니다. Phillips Andover의 Donation규모는 $641,800,000입니다. 가정 형편에 관계 없이 누구나 훌륭한 Phillips의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한 졸업생들의 천문학적인 기부 때문입니다. 또한 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and Technology나 Stuyvesant High School과 같은 우수한 공립학교와 경쟁을 해야만 하는 시장 논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보딩 스쿨에서 기타 사교육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은 학교 교육 이외에 미술 학원비와 학업을 위한 과외비를 고려할 때 오히려 미국의 Arts Boarding School의 학비가 더 저렴하다는 결론을 내려 미국 유학을 결행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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