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 가는 만큼이나 어려워
“New York Times”의 2012년 5월Education Section에 게재된 미국 입학 지원에 관한 기사 내용을 참고로 미국 대학 입학 현황에 대하여 알아 보기로 한다. “New York Times”가 공개한 미국 주요 대학 지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다수 대학의 지원자수가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대학 지원율은 매년 가파르게 늘어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시발로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대학 당국은 불가피하게 매 년 큰 폭으로 학비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반복되는 학비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오히려 대학에 지원하는 상황은 매년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최대 지원율, 최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Harvard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등의 Ivy League 대학들은 지원자 수가 두 자릿수로 급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최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대학은 코네티컷주의 Trinity College로 지난 해보다 47.38% 증가한 6909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지원자수 1만3353명으로 전년 대비 44.5%가 증가한 오하이오주의 Case Western University가 그 뒤를 이었다.
Trinity College의 지원율이 가장 많이 증가
이밖에 총 2100여명을 뽑는 Harvard University도 지난해 30, 489명에서 14.8% 증가한 35,0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Columbia University는 총 34,587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올해 세계은행 총재직에 추대된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총장이 재직했던 Dartmouth College 역시 17.9%의 중가율을 보여 18,778건에서 올해 22,140건의 지원서가 접수되었다.
이렇듯 지원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Common Application 제도를 시행하고 매 년 Common Application을 접수하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 Columbia University (32%)나 University of Michigan(18%)의 경우는 작년 처음으로 입시 공통원서 (common application) 접수를 받은 것이 지원율 향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이 수월해진 Common Application 접수하는 대학이 많아진 탓
수 년 전 미국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 지원하는 학교의 수는 5-7개 정도였다. 그러나 Common Application을 통해 원서를 작성한 후 손 쉽게 여러 학교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들어서 미국 학생들도 10개 정도의 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편 극심한 경쟁률을 인식한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미국 학생들보다 더 많은 원서를 접수시키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리하여 다수의 한국 학생들은 10개 이상 15개, 심지어는 20개 가량의 학교를 지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출처: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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