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미국 대학 입시 왜 어려운가?
작년 대학 입시를 마감하던 즈음 필자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역시 학업 성적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구나”하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었다. 아직 정시 발표는 안되었지만 아마 올해 입시를 통해서도 필경 같은 생각을 떠올리 게 될 것 같다.
아이비 리그 대학 성적만으로는 안 돼
매년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괄목 할만 하게 향상되고 있다. GPA는 물론이고 SAT 성적은 정말 놀랄만 하다. 지난 1월 1일에 마감한 Columbia University에서는 올해 일반 전형의 지원자 수가 2012년 작년보다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지원자 수는 Columbia University만큼 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2013-2014년 Early Admission 발표를 보면 한국 학생의 아이비리그 진학 성적표는 유감스럽게도 그리 신통하지 않은 것 같다. 전제적으로 볼 때 한국 학생들의 명문 대학 합격률이 예전만 하지 못하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하게 한다.
올해 조기전형의 한국 학생 성적 저조해
필자에게 아이비리그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학생들이 많다.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와 절차는 복잡하다. 필자가 속해 있는 Independent Educational Consultants Association에서 교육컨설턴트와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질문한 설문지에 근거하여 답을 하고자 한다.
우수한 성적 학생도 아이비리그에서 실패
이들의 답은 첫째가 학교의 내신성적(GPA)였고 Honors, AP, IB 등 대학 준비 주요 과목 중 얼마나 어려운 과목에 도전했는가 하는 것이 두 번째 평가 항목이며, 세 번 째가 SAT, ACT 등의 표준화시험 점수였으며 네 번 째가 학생만이 갖추고 있는 Uniqueness라고 했다. 필자는 특별한 왕도는 없고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을 충고하고 싶다. 한국 학생 중에는 고등학교 입학하자 마자 SAT 공부를 시작하여 대 여섯 차례 SAT 시험을 친 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유학반에서 좋은 내신성적을 받아 무려 4.3에 육박하는 점수를 가지고 또한 7-8개 AP과목에 시험을 쳐서 아이비리그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런 어마어마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이비리그에서 여지 없이 외면을 당하게 되니 어처구니 없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아이비리그뿐 아니라 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도 같은 대접을 받게 된다.
아시안 학생끼리 경쟁하게 돼
미국 내에 중국 유학생이 최대를 이루고 본토 중국 학생들도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정규 학교 수업을 전폐하고 SAT 시험에 매달리는 상황이 전개되다 보니 아시안 학생들간의 경쟁은 사상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 나라 학생을 비롯하여 아시안 학생들의 SAT, ACT 등의 표준화시험 성적은 실로 대단하다. 우리나라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AP 시험 5-7 과목을 치는 것은 보통이고 일부 학생들은 12-13과목을 치기도 한다.
입학원서에는 인종에 대한 답하게 되어 있어
그런데 불행하게도, 미국 명문 대학들이 합격자를 선발할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각 인종 별 쿼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Common Application 원서를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하게 되어 있다.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이 역차별 당하는 상황 발생
물론 대학 측의 입장으로는 인종적인 균형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질문일 것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백인 남학생보다 아시안 남학생의 SAT 성적이 더 높은 상황에서 인종적 균형을 중시한다는 말은 SAT 성적이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이 Native American이나 Latino, Hispanic에 비하여 역차별을 받는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인 통설로는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아시안 학생들의 선발 비율을 16-20%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Native American이나 Alaskan American은 물론 White보다도 더 성적이 높은 아시안 학생들은 16-20%의 제한된 쿼터 안에서 아시안 학생들 간의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독창성의 표현
그러면 치열한 아시안끼리의 경쟁에서 살아 남는 비결은 무엇일까? 앞 서 말한 중요도에 의하면 Uniqueness일 수 밖에 없다. 남과 다른 독창성이다. 대학의 입시 요강에서는 We look for students who make a difference in their schools and communities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만큼 독창성이 중요하다는 거다. 그 독창성 때문에 우수한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입시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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