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대학/미국

세계의 의과 대학교 - 미국

by yhpark@seqgroup.com 2021. 9. 27.

세계의 의과 대학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COVID-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염병 이전으로 돌아 갈 수는 없을 테고 이제부터 전염병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데, Post-COVID 시대를 논할 때 역시 의()가 빠질 수 없다. 질병과 생사가 실질적으로 교차하는 현장이다. 이번 재난의 최전선에 의료진들이 있다. 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밀려오는 환자를 받았고, 우리는 피곤에 찌든 의료진의 모습을 목격했다. 의료진의 노고와 이들에 대한 존경심이 공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웅 서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훌륭한 의료진이 많아져야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염원으로 의사의 꿈을 꾸는 학생들이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와 같은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에서 에티오피아, 카메룬, 시리아, 미얀마,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에이즈, 결핵, 뇌수막염, 댕기열, 말라리아, 콜레라, 홍역과 같은 전염병 치료와 의료지원을 하고, 자연재해로 의한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활동을 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의료진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인류애에 감동하여 의사의 꿈을 꾸기도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로병사가 모여, 수만 가지 이야기가 녹아 있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나이 마흔쯤 된 젊은 의사 5명이 감당키 어려운 좌절과 고비를 이겨내며 삶과 죽음의 경계 선상에 서 있는 환자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대학병원에서 매일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여유를 찾아 음악 활동을 하고, 우정을 나누며, 훈훈한 인간애와 달달한 로맨스도 만들어 내는 TvN에서 방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청하며 의사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데 의사가 되기 위한 관문인 의과대학 입학이 녹녹치 않다는 게 문제다. 정시로 주요 수도권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자연계열 석차 기준 상위누적 0.4%, 지방대 의대라고 해도 상위누적 2%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히 하늘의 별따기가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는 의사를 꿈 꾸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외국의 의과대학을 소개를 해 보기로 한다.

 

미국의 의과대학원 (Professional Medical School) 

미국의 Medical SchoolBA+M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대학의 학부에 입학하거나, 우리나라 의학전문대학원처럼 학부를 마치고, MCAT이라는 표준화시험을 쳐서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이다. 미국의 의과대학은 전문대학원으로 4년제 학부과정을 마친 후 또 다시 4년의 MD 학위 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8년이 소요된다현재 미국에서 120개 이상의 의과대학이 있는데의대 지원자수는 5,000~6,000명에 달해 평균 50: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다소위 Top Medical School80-100:1, 경쟁이 약한 곳도 30:1 정도이기 때문에 결코 입학이 쉽지 않다.

미국의 의과대학은 4년제이지만 우수한 학부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학부와 의대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BA/MD 프로그램을 갖춘 학교도 있는데 이들은 6-7년 과정으로, 일반 의과대학원보다 몇 배 더 입학이 어렵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에는 Northwestern, Virginia Commonwealth, Brown, Michigan, George Washington, Tufts, Boston University 35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A군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보아왔다. 미국의 명문 보딩스쿨에 보내기 위해 미국의 주니어 보딩스쿨에서 실시하는 여름 캠프에 보냈고, 태국에서 미국의 Duke 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Volunteering Medical Camp에 보내어 다양한 활동과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드디어 명문 보딩 스쿨에 입학했다. 9학년부터 Ivy League 대학에 입학을 준비하기 위해 SAT 준비를 했고 A군이 원하는 Biology 전공으로 Cornell University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A군은 의사가 되기 위한 꿈에 도전하기 위해 학점을 관리하고, 1학년부터 MCAT 준비에 들어 갔고, 여름 방학에 한국에 나와 의과대학에서 Shadowing을 하고, 틈틈이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A군이 Medical School에 실패했을 때 A군과 A군의 가족은 꽤 충격을 받았다. A군의 Medical School 지원을 위해 A군의 가족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금전적 시간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A군의 학부 성적과 MCAT 성적은 훌륭했다. 지원 에세이도 나쁘지 않았고, 의료봉사활동 등 의대 입학을 위한 특별활동 기록도 흠잡을 데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뷰였다. A군은 9학년부터 미국의 보딩스쿨에 다녔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발음으로 나쁘지 않은 영어를 구사했다. 그러나 A군은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언어를 구사하지는 못했다. 두 차례 인터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A군은 Medical School 진학에 고배를 마셨다. Columbia University에 입학하여 다시 한번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A군은 의사가 되는 것이 진정 자신의 꿈이었나 심각하게 고민을 거듭한 후, Columbia Graduate School Biochemistry 전공을 선택하여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시민권 영주권이 없으면 미국의 Medical School에 지원할 수 없다고 여긴다. 아마도 상업적으로 의과대학 준비학원에서 시작된 거짓 신화가 아닌가 싶은데,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다. 유학생들이 Harvard, Stanford, Yale 등의 최고 명문의대는 물론 NYU, Pittsburg 의과대학 등 유학한 케이스는 꽤 많은 편이다. 의과대학에서 반드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학생만 선발한다는 요강은 그리 많지 않다. 유학생 중에도 능력만 있다면 진학할 수 있는 의과대학은 상당하다. 한국에서도 의과대학은 최고의 영재들이 지원을 하지만, 미국의 의과대학에도 최고의 영재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능력만 출중하다면 외국인 학생에 대하여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A군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의과대학에서 학업능력, 관련 특별활동과 인성은 물론, 지원자의 영어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원어민과 동일한 우수한 영어 능력을 구사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학생의 국적 등 신분과 상관없이 학업적, 인성적, 열정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국제학생을 선발하는 미국 의대는 상당히 많다. 특히 주립대 의대에는 국제학생은 아예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NYU, Boston University 등에는 가끔 외국인 유학생을 만날 수 있지만, UCLA UCSF 등의 의대에는 국제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UCLA UCSF 당국자는 미국인 지원자를 능가하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하니 원래 유학생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에는 141개의 Medical School이 있는데 이 중 49개의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주) 세쿼이아 그룹 | 박영희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8길 61 제일빌딩 4층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6-89055 | TEL : 02-569-5433 | Mail : yhpark@seqgroup.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