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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세쿼이아 그룹/유학관련

유학원 백태 (1) 번지르르한 유학 상담

by yhpark@seqgroup.com 2010. 3. 5.
The Best School이 아닌 The Right School을 찾아야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전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우리는 먼저 컴퓨터부터 켭니다. 특히 회사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그 회사의 홈페이지를 검색하게 됩니다. 이 때 회사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허접스럽고 소개하려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이 회사는 별 볼 일 없는 회사구나, 이런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 오죽하겠어 하는 편견을 갖게 됩니다.


그리하여 각 회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참신하고 매력적인 홈페이지를 꾸고 훌륭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나 하는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지나치게 회사의 홈페이지나 브로슈어의 내용 혹은 디자인을 맹신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브랜드 이미지가 좋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역시 이미지일 뿐입니다.

 

B씨는 외동 딸을 조기 유학을 보내려 마음 먹고 컴퓨터를 켜고 유학원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스폰서 링크, 파워 링크, 비즈 사이트 등의 차이점은 애초 관심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회사니까 맨 앞에 나오려니 하여 첫 번에 보여지는 회사의 웹사이트에 진입했습니다. 역시 홈페이지가 화려하고 상품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아 훌륭한 회사라는 인식에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바로 전화하시라는 배너의 지시대로 수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게다가 상담을 맡은 상담실장은 해외 유학파라며 자신의 실적을 자랑했습니다. 자신이 보낸 학생들은 모두 학교에 만족하며 명문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도 많이 있다고 했습니다. B씨의 딸은 학교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SSAT와 TOEFL은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험을 본다고 해도 좋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실장은 자신은 많은 학교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각 학교의 입학 사정관과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걱정은 되었지만 전문가인 상담실장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믿고 싶었지요.


상담실장의 학력과 상담 실력은 별개의 문제
상담 실장은 여러 학교를 소개했고
B씨는 보딩스쿨에 생소했기 때문에 상담 실장의 말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원서에 필요한 에세이를 작성하는데도, 인터뷰 연습을 하는데도 과외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딸애를 맡겼기 때문에 아이는 볼모가 되어 상담실장이 하자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처구니 없이 지원한 10개의 학교 중 모두 불합격이고 오직 1개의 학교에서 대기자 명단에 들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상담실장은 B양의 영어 능력을 나무라며 자신이 권한 족집게 과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오히려 B씨에게 무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자 명단을 풀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B씨는 자신의 일이었다면 이 정도에서 물러나 체념을 할 것은 체념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었지만 아이의 일은 자신의 일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합격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했습니다.

 

그러나 5월이 지나 6월 초가 되어도 B양에게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상담실장은 이제 보딩 스쿨은 포기해야 할 것 같으니 다른 보딩 스쿨을 찾아보자고 하며 새로운 일을 진행하는 것이니 이것에 대한 비용은 물론 다시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지원한 학교는 첫 번에 비하면 지나치게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도 하지 않고 며칠 만에 Admission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미국 유학의 장도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유학원 홈페이지가 정확한 유학 정보 제공하는 것은 아니야

그런데 학교에 도착해서 며칠 안 된 B양에게서의 온 전화에 B씨의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미국 학생의 대부분은 다른 학교에서 마약이나 담배를 피우다가 퇴학을 맞고 이 학교에 온 학생들이라는 거였고, 그나마 다른 기숙사생들은 모두 한국 학생이라는 겁니다. 여기 저기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인 선생님이 영어로 이야기 하셨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있던 선배들이 통역을 해주기 때문에 애 써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B씨는 자신이 너무 순진하게 유학원의 상담실장의 말을 믿어 버린 것이 후회가 됐지만, 이제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불만 사항을 얘기하니 상담실장은 그러면 다시 한 번 학교를 옮기는 작업을 하겠느냐고 물을 뿐이었습니다.

 

학부모 대부분은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만을 기억하고 자녀에 관하여 지나치게 큰 기대를 하거나 자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무조건 좋은 말만 한다고 하여 그것은 결코 좋은 상담이 아닙니다.


피상담자와 동일시 하며 진정한 대안 제시할 수 있어야

상담자는 피상담자와 동일시하여 그에게서 가장 좋은 방책은 무엇이고 차선책은 무엇인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피상담자가 자신의 자녀라면 과연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내놓을 수 있는 대안이 진정한 상담입니다. 좋은 학교에 유도하는 것이 좋은 상담이 아닙니다. B양은 어떤 학생이고 무엇에 흥미나 적성을 갖고 있으며 학업과 인성의 면에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그녀의 부모들의 교육의 목표는 무엇이고 그 결과 그녀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아 주어야 했습니다. 즉 가장 좋은 학교가 아니라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아 주어야 했습니다.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학교가 아니라 B양에게 가장 좋은 학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했어야 했습니다. B씨에게 듣기 좋은 달콤한 말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상담직원의 학력이나 경력이 B양을 합격시켜주지 않습니다. 상담실장의 학력이나 경력은 유학 수속이나 상담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그리고 유학원의 팬시한 홈페이지나 화려한 안내책자가 그들의 유학 상담이나 유학 수속의 질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홈페이지는 많은 돈을 들여 전문가를 동원하면 되는 것입니다. 현란한 디자인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유학원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체험 수기가 합격을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http://www.seq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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