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우리 나라와 120년이나 되는 오랜 기간 동안 우정을 나누고 있는 벨기에를 소개하는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가 2021년 10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인천글로벌캠퍼스 (IGC)에 있는 벨기에 겐트대학교 (GUGC) 캠퍼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됩니다.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일시: 2021년 10월 22(금) – 23일 (토)
온라인 Zoom을 통해 참여 혹은 YouTube GUGC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낭만 칸타빌레 랜선 관객 모집
제2회 벨기에 문화 축제
http://ghent.ac.kr/~notice/view?p=1&article_id=2516
The 2nd Belgian Cultural Festival (2021) - YouTube
낭만 칸타빌레
일시: 2021년 10월 22일 오후 7시
YouTube GUGC Live
클래식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
팝페라 공연: 컨템포디보
관현악단 합주: 해양경찰청 관현악단
특별 출연: 비와이, 빈센트 블루
1900년 주한 벨기에 1대 영사 레옹 뱅카르트는 당시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 2세의 명에 따라 대한제국과 벨기에의 우호, 통상, 항해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조선으로 파견됩니다. 조벨수호조약은 1901년 3월 23일 체결되어 한국과 벨기에 간의 귀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러일전쟁, 일본 제국주의의 발호 등 조선을 둘러싼 심각하고 복잡했던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조선의 정치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 일로로 치달아 조선 내에서의 벨기에 활동은 미약했고 드디어 1918년 조약은 종료됩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맞아 불운의 시대를 겪은 후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되어 수 십년간 중단되었던 한국과 벨기에의 우호관계가 재개됩니다. 그러나 곧 이어진 1950년 북의 남침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던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벨기에는 군 병력 3000명을 전장에 파견합니다. 그야말로 피를 함께 나눈 혈맹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상흔이 남겨진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피폐하여 최빈국의 아픔을 겪고 있었는데, 전쟁의 상처를 치료하고 대한민국의 부흥과 재건을 지원하고자 벨기에의 신부님들이 한국에 이주하여 우리의 농촌을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분이 임실에 처음 치즈 가공공장을 건립하여 농촌 경제 발전을 위해 얘 쓰셨던 디디에 테스테븐 신부님이십니다. 지정환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지고 계신 신부님은 임실에 최초로 치즈공장을 열러 지금까지 계속하여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970년 벨기에는 서울에 벨기에 대사관의 문을 열어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고 있던 벨기에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벨기에 문화 축제에서 낭만의 가을 저녁에 흠뻑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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