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를 하면서 데이 스쿨로의 유학

 

보딩 스쿨을 보내려고 하나 경쟁이 심해서 입학 하기가 어려울 때, 부모가 자녀의 유학에 동반하기 어려울 때 가장 많이 취하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유학의 형태는 한국인 가정이나 외국인 가정에 홈스테이 하면서 사립학교로 유학하는 것입니다. 이런 형태의 유학이 가장 많기 때문에 미국에는 홈스테이를 알선해 주는 회사가 생겼을 정도이고, 캐나다의 경우는 캐나다의 교육구청에서 홈스테이 하는 현지 캐나다인 가정을 소개해 주고 공립 혹은 사립학교에 입학을 알선해 줍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 등에서도 가장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유학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성격과 잘 맞는 홈스테이 가정과 책임감 있는 가디언을 만나는 것은 부모님 슬하를 떠나 혼자 생활하는 청소년기 유학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조건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홈스테이는 일반적으로 소개 기관을 통하거나 지인을 통하여 홈스테이 가정을 소개받고 나면 학생이 호스트 가정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창구가 없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대두되는 문제입니다. 학생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를 낯선 외국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과 혼돈하여 견뎌보거나 혹은 문제점을 인지하더라도 마땅한 방법이 없어 혼자 감내하다가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해서야 홈스테이 가정을 교체하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또한 홈스테이 가정에서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해서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일탈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탈선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학생이 겪는 홈스테이 가정과의 불협화음에서 오는 정서적 불안감과 물리적 불편함은 학업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홈스테이 가정에 대한 선택은 성공적인 유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스테이 가정 선택시 고려할 사항들...
 

홈스테이 한국인 호스트는 원어민과 같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고 미국 문화에 정통하며, 가능하면 자녀들을 미국에서 교육시켜 본 경험이 있어서 학생이 원활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유해 환경이 없는 중산층의 사회 경제적 능력을 가진 가정으로 주위에 학교, 도서관, 체육관, 클럽 활동 등의 문화 교육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라야 합니다. 통학 시 차량 지원은 물론 휴일에도 학생이 필요하면 차량 지원이 가능해야 하고, 쇼핑이나 외식 등 학생의 요구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학생은 호스트 가정과 기탄 없이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학생이 필요한 것, 힘든 점, 아픈 곳, 심리 상태 등에 대하여 스스럼 없이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나 한국의 부모님과 실시간 화상 채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한국의 부모와의 연락 손쉽게 이루어 져야 하며, 정규적으로 학생과의 상담 결과나 관찰 내용을 부모님께 리포트 해야 합니다. 골프, 테니스, 수영, 축구 등 학생의 특별 활동을 지원하고, 음악 미술 등의 레슨을 가능하게 하며, 학생이 필요할 경우 과외 학업 지도를 알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호스트 맘 (Host Mom)은 한국의 부모를 대신 학교에서 주관하는 여행이나 특별 활동에 대한 허락을 하고 동의서에 서명하며, 교내에서 제공하는 약품이나 의료 행위에 대한 청취를 하고 이에 대한 서명을 하는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부모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하며, 한국의 부모님과 학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매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미국의 주요 명절 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카드와 작은 선물을 준비하거나, 학생의 생일 파티를 열어 주는 등 미국 문화나 관습 예절에 정통하여 학생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