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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세쿼이아 그룹/유학관련

어찌하오리까?

by yhpark@seqgroup.com 2009. 2. 13.

"Early Decision에서 Deferral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군은 지난 해 10월 Early Admission으로 E대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Deferral 즉 합격 결정 연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과거 E대학교의 경우 한국 학생 지원자들이 Early Decision 제도를 선택하면 비교적 손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지라 S군도 빨리 원서를 제출하고 빨리 합격 통지를 받아서 12학년 후반기를 마음 편하게 보내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자신 있게 선택한 E 대학교에서 대기 판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학교에 따라, 혹은 같은 학교라도 특정한 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Early Admission의 경우 1/3 정도가 합격하고 1/3 정도는 불합격 판정을 받고 1/3 정도는 합격 결정 보류 판정을 받아 일반 전형에서 다시 심사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입학사정관은 그 학생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본 것이므로 일반전형에 재지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합격될 확률은 미미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발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 S군의 어머니는 실망감과 함께 불안과 초조가 엄습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E대학교에서 합격 통지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필자는 지난 10월 원서 제출 이후 S군의 성적 추이를 살폈고 학교에서의 스포츠를 비롯 특별활동에 관한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치른 SAT Subject Tests 에서 약간의 성적이 향상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회 포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S군에게 대학교에 꼭 입학하고 싶다는 간단한 편지를 작성하게 했고 S군이 다니고 있는 현재 학교의 College Counselor에게 연락을 하여 Counselor로 하여금 E대학교의 입학사정관에게 S군의 합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군의 어머니는 온 가족이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께 추천서를 부탁하여 첨부하면 어떨까 질문하셨습니다. 제 의견은 그런 추천서는 불필요한 것이니 더 이상 새로운 서류는 첨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신, 겨울 스포츠 종목에서 S군의 기록이 다행히도 향상되어 이것에 대한 레코드를 작성했고 겨울에 공연했던 학교 뮤지컬 공연에서 Stage Crew로서 공연에 이바지했던 것들을 언급했습니다.

 

입학사정관을 귀찮게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 옵니다.


그런데 S군의 어머니는 조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필자에게 좀 더 빈번하게 E대학교의 입학사정관과 연락을 취하여 합격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영어가 부족하여 영문 편지를 작성하는 것이 자신이 없으니 필자가 부모를 대신하여 입학사정관에게 읍소하는 편지를 작성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S군의 어머니의 과도한 요구를 완곡하게 설명하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성인된 자녀의 일에 일일이 부모가 나서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자녀의 미성숙을 노출시킬 뿐입니다.

 

입학사정관들에게 여전히 그 학교를 최상의 선택으로, 학생의 "Dream School"로, "First Choice"로 생각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간단명료한 편지를 쓰는 것은 중요합니다. 3월 전까지는 조기입학 지원자들의 지연된 지원서 서류를 검토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게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월 말이나 3월 초에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성적표나 원서 제출 이후에 받았던 상장, 성취도 등이 기록된 것을 편지와 함께 보내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S군의 부모처럼 자주 전화를 하는 등의 입학사정관을 귀찮게 하는 일은 삼가 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들을 귀찮게 구는 부모님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매주 새로운 정보를 보내는 것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짜증을 불러 일으켜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3월 중순쯤에는 사정관들이 Deferral을 받은 학생으로부터 Appeal하는 많은 서류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정관들은 25%-35%의 Deferral된 학생들을 다시 심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류된 서류를 하루에서 이틀 정도 한 번 읽고, 그가 적어 놓았던 코멘트와 다른 사정관의 코멘트를 읽는다고 합니다.

 

대개 90% 이상의 경우, 지난 3개월 전에 읽어보았던 서류의 학생은 일반전형의 지원자와 비교해 보았을 때 경쟁력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5-10%의 경우, 전공을 바꾸거나 새로운 정보가 순위 상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스포츠 기록, 12학년 겨울 학기에 향상된 성적표, 전공 부문에서 새로 받은 상, 봉사 활동의 기록 등의 목록을 서류에 첨가합니다. 이 목록은 사정관들의 추천서에 추가되어서 심사됩니다. 그리고 사정관들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장 "Strong Applicant"라고 생각되는 학생을 찾게 되면 그를 선택합니다.

 

Deferral 되어 일반 전형으로 넘겨져 다시 재검토에 들어간 경우 입학 허가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에 큰 기대를 걸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보다는 일반 전형에 정력을 쏟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Early Admission에서 Reject 되었을 경우 다시 한 번 Regular Decision에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Appeal로 사정관을 귀찮게 하는 것은 왕비호의 길을 자초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결론을 도출해 보지요. Early Action에 지원했으나 Deferral되었다면, 일반전형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적절하게 표현된 전화와 편지는 때때로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여, 지원자의 위치를 상위권으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Appeal을 취해 사정관을 괴롭히는 것은 왕비호의 길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또한 Early Admission에서 거절되었을 경우에는 Regular Admission에 다시 한 번 시도하는 것은 헛수고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학교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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