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조기 유학한 학생들의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하면서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SAT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ACT에 관해서는 다소 생소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미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생들이 SAT와 ACT 중 어떤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대학 입학에 유리한가라는 문제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SAT시험의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학생들의 시험 성적은 더욱 향상되어 SAT 시험이 날로 힘들어 지는 가운데 최근 응시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ACT (American College Test)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출처:http://darienps.org
ACT는 SAT와 함께 많은 미 대학들이 인정하고 있는 표준시험 (Standardized Tests)으로 시행된 지 거의 50년 가량 됐지만, SAT 독주에 가려 비교적 지명도는 낮았습니다. SAT는 서부 학교와 동부의 명문 보딩 스쿨을 비롯 동부에 위치한 학교들에서, ACT는 중서부 학교의 학생들이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6~2007년 ACT 시험에 미 전국에서 130만여 명이 응시했는데 이는 날로 ACT에 대한 관심의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작년까지 SAT를 여러 번 치르면 입학사정관이 그 동안 학생이 친 모든 SAT 점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이 있어서 여러 번 계속해서 시험치는 것을 삼가라고 조언했었습니다. 고로ACT는 학생이 원하는 점수를 선택하여 학교에 리포트 할 수 있기 때문에 ACT에 눈을 돌리는 학생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SAT CollegeBoard에서는 상업적 이유에서 작년 3월부터 ACT에서 시행하는 리포트 제도로 전환하여 학생이 원하는 점수만 학교에 알리는 제도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최근 ACT점수를 인정하는 미 대학들이 3배 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어 ACT 시험을 치르는 미 고교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ACT는 SAT와 달리 고교 교과 과정에 충실한 입시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SAT 시험 문제는 교과 과정과 다소 동떨어진 시험 내용으로 응시자의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학습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즉 수학능력시험이지만, ACT는 고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시험입니다. 그로므로 Critical Reading 능력이 다소 부족한 외국 학생이나 Math나 Science 등에 적성이 있는 이과 계열의 학생은 SAT보다 ACT시험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CT는 영어, 수학, 독해, 과학 및 선택 사항인 작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 시험은 75문항, 수학 60문항, 독해 40문항, 과학 40문항 등 5개 과목에 걸쳐 총 215개 문제가 출제되며 36점이 만점입니다. 반면 SAT는 Critical Reading, Math, Writin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목당 800점씩 만점은 2,400점입니다.
ACT는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한 학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이라 학과 수업에 충실하면 고득점 획득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ACT 시험 문제를 분석해 보면 사실에 입각한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SAT는 교과과정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 분석하고 유추해 답을 찾을 수 있는 추론적 능력을 요구합니다.
ACT는 SAT와 달리 시험 점수가 누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습 삼아 실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올 때 여러 번 치러 대학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또 대학 입학지원서 제출시 ACT 점수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ACT시험을 치르는 것이 전혀 불리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SAT에서는 오답을 했을 경우 0.25포인트 감점이 있지만 ACT에서는 오답에 대한 감점도 없습니다.
학생에 따라 학습 스타일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ACT를 치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SAT점수가 낮게 나올 경우 ACT에 도전, 고득점을 받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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