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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시험/SAT

누가 미국 수학을 쉽다고 했던가

by yhpark@seqgroup.com 2008. 11. 16.

다음은 중앙일보의 "박영희의 아이 유학 노트"에 연재되었던 칼럼입니다.


미국 유학 중인 S군은 영어는 몰라도 수학에서 항상 A 학점을 받아서 친구들 사이에 '수학의 왕(Math King)'으로 통했대요. 한국 학원에서 늘 선행 학습을 받아 온 덕분이었죠. Algebra'를 배우는 8학년 과정의 수학은 누워서 떡 먹기였대요. 그런데 1학년에 올라가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고급 미적분(Calculus Honor)' 과목을 수강하면서 한국에서 배운 수학 실력의 밑천이 드디어 바닥났으니까요.

한국서 준비한 수학 선행학습....유학 초기에만 일시적인 효과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다수의 한국아이들은 미국학생들에 비해 수학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한꺼풀 벗겨놓고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기본기가 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대부분 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SATⅡ'의 수학영역(Mathematics) 중 'Math Level 1'정도에 해당합니다. SATⅡ의 'Math Level 2'는 난이도가 아주 높아 난해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며, 한국 고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죠. 그래서 한국 학생들이 수학에 강하더라도 'Math Level 2'는 결코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2005년 신입생까지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SAT 시험 성적으로 SAT I (Verbal, Math)과 SAT II중에서 3과목 (Writing, Math, 선택 과목)의 점수를 요구했었어요.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립대(UC)계열의 대학은 SAT I 보다 SAT II의 비중을 더 강화했으며, SAT II에서 수학을 선택한다면 'Math Level 1' 점수는 인정해 주지 않고, 'Math Level 2'를 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에게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고난도의 Math Level II를 준비해야 하는데...

미국 학교에서는 공립 학교건 사립 학교건 수업 중에 SAT 시험 준비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업 과정을 이수하면 시험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러므로 학생 자신이 계획을 세워 시험 준비를 해야합니다. 실질적으로 10학년 혹은 11학년에 고급(Honor)과정이나 AP과정을 수강한 후 학기말 고사에 대비하여 시험 준비를 한 다음이 좋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잊기 전에 5월이나 6월에 SAT II 과목을 치르는 것이죠. 대부분의 학생들은 11학년 여름 방학에 시험 준비에 들어가 12학년이 된 후 가을이나 겨울에 시험을 치겠다는 계획을 하곤 합니다.

단, 조심할 게 있어요. 이 시기는 대학교 원서 준비 및 에세이 작성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기와 맞물립니다. 한가지를 포기할 수도 없고, 성적향상과 원서준비를 동시에 진행하자 힘에 부치고... 거저 얻는 건 없다고들 하지만, 갑자기 학생들이 불쌍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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