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고득점 전략

SAT Reasoning Test의 어휘는 학술적인 단어가 많으므로 당연히 TOEFL 단어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TOEFL은 외국인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지만, SAT는 미국의 고교생이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영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에 비해 SAT에 출제되는 단어가 상당히 어려워졌고,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지문일수록 일단 핵심적인 단어들만 이해하면 의외로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가 많으므로, 평소에 꾸준히 어려운 SAT 단어를 익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SAT에 출제되는 어려운 단어들은 대부분 Greek나 Latin 어원에서 유래된 것들이므로, 어휘 학습용 서적들 중에서 어원을 중심으로 단어를 정리한 Ida Earlich 가 쓴 Instant Vocabulary, Mary W. Cornog가 쓴 Merriam-Webster's Vocabulary Builder, The Ultimate Verbal & Vocabulary Builder for SAT, ACT, GRE, GMAT & LAST와 Charles Harrington Elster와 Joseph Elliot이 쓴 Tooth & Nail: A Novel Approach to the New SAT 와 같은 책은 단어 공부에 유용합니다.

 

Critical Reading 고득점 전략

 

Critical Reading의 경우 TOEFL보다 조금 어렵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임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TOEFL은 구문을 이해하여 영문 해석이 가능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졌지만, SAT는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1차적으로는 영문의 해석, 2차적으로는 문제의 숨은 의미와 행간의 뜻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결코 수월치 않은 시험이니까요. 그러므로 SAT는 사고 능력을 판별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지식은 물론, 상식과 배경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광범위한 독서로 평소 지문에서 요구하는 논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시간이 많은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 고교 필독 소설, 역사 책, 영자 신문을 구독해 기본 배경지식과 상식을 확장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에서 과제로 주는 읽기 자료나 교과서와 참고서 이외에 수준 높은 잡지 기사를 매주 규칙적으로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죠. Time Magazine, National Geographic, Harper's Magazine, Atlantic Monthly, The New Yorker, Reader’s Digest, Newsweek, Mother Jones, National Review 등의 잡지에 등장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의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에 관한 기사들을 균형 있게 읽는다면 SAT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Writing 고득점 전략

Writing에는 학생이 직접 에세이를 작성하는 문제뿐 아니라, 알맞은 문장으로 전환하기, 적절한 표현으로 바꾸기, 문법적으로 부적합한 항목 골라내기 등의 문제가 나옵니다. 원어민 학생의 경우 제시된 문장을 보고 '감'으로 더 적절한 표현을 고를 수 있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이러한 '감'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문법 지식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죠. 예를 들자면, 한국인 학생은 우리나라”이”가 아니라 우리나라”가”라는 것은 문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것이지만, 외국인 학생은 “가”와 “이”의 조사의 쓰임에 대한 규칙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문법의 문제가 아닌, 어울리는 표현을 고르는 문항의 경우 단어가 단지 하나 또는 두 개의 뜻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고르기 위해서는 기본 어휘력을 풍부하게 해야 합니다.

 

TOEFL의 에세이에서는 단지 특정 주제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설명하도록 하는데 비하여, SAT 에세이에서는 주제에 대한 수험생의 의견을 역사적 사건, 객관적 예시, 인용을 포함해 설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쓸 거리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죠? 여러 소재 중 주제와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사정관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논리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세이 문제는 일반적인 주제가 주어지므로 창의적인 다소 튀는 사고보다는 일반적인 사실에 입각한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라서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통해 명확하게 자기 의견을 제시하고 근거가 되는 소재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특히 에세이를 작성할 때 처음 1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1분 안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개요를 만들지 못하면 우왕좌왕하는 사이 시간이 흘러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도입부에서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개요를 표현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으면 에세이 작성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첨삭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실수하고 있는 문법적, 표현적 오류를 찾아 이를 수정해 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첫 문장부터 철자나 문법이 틀리고 문장이나 어휘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고득점 할 수 없으므로 도입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Math 고득점 전략

Math는 고득점 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겠지 하는 방만한 생각으로, 용어만 정리 이해하는 정도의 학습을 구가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섹션 별 20∼25문제를 10∼15분에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이 관건이죠. 따라서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문제 스타일을 파악하여 수학의 원리에 따라 요령 있게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첫째,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순서대로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취약한 문제에 시간을 빼앗겨 자신 있는 문제를 놓치기 쉬우므로 쉬운 문제, 자신 있는 문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둘째, SAT에는 오답은 감점 처리 되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실수를 하여 고득점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셋째,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답을 쓰기에 앞 서 보기에 대입하여 준식의 성립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준식의 변형을 통한 풀이도 고려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Plug-in Meth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