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버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2만 명이 넘는데, 최종적으로 10% 정도에 해당하는 2000명 전후의 학생만이 입학허가서를 손에 쥐게 됩니다. 지원자 중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학생은 대략 4000~5000명, SAT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도 수두룩하기 때문에 수석이나 SAT 만점이 하버드 입학의 보증수표는 되지 못합니다.
이처럼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경쟁한다고 할 때 의외로 학업 외적인 요소가 당락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즉 SAT 2400점과 2300점을 받은 두 학생이 있다고 가정할 때, 실제 100점이라는 엄청난 점수의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입학 사정관은 두 학생을 최우수 학력 집단으로 분류하고 학업 이외의 분야에서 당락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즉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박빙의 경쟁을 하는 경우에는 학생의 에세이, 교사의 추천서, 학업 이외의 특별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이 승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돋보이는 과외 활동이란 무엇일까요?
A군의 경우를 봅시다. 학교 합창반원(6개월), 토론 클럽 회원(3개월), 체스 클럽 회원(1년), 사진부 회원(3개월), 적십자 회원(6개월), Model UN 회원(3개월), 해비타트 봉사 활동(1주일), 병원에서 환자 안내 활동(1주일) 등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했네요.
반면 B군의 경우는 교내 관현악 앙상블에서 리더로 활동(3년), 양로원에서 봉사 활동 및 관현악 연주(3년간 한 달에 두 번씩), 자신의 음악을 CD로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일정 금액 양로원에 기증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과외 활동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멤버십보다는 리더십입니다. A군은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입학 사정관은 A군은 단지 봉사 활동을 했구나 하고 인식하거나, 아니면 봉사 활동에 있어 진정성마저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B군은 단순히 음악 활동과 봉사 활동을 했지만, 오랜 동안 꾸준히 양로원 봉사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입학 사정관이 눈여겨보는 것은 지원자가 어떤 분야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오랜 동안 그 일에 종사했느냐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 활동에서 얼마나 많은 리더십을 발휘했는가와 그 활동을 통해 학생은 무엇을 배웠고 그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과외 활동은 학생의 흥미나 적성 혹은 전공과 연관된 활동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그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 자신의 삶을 한층 더 성숙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활동에 대한 경험이 에세이에 녹아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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