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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매일경제신문 고교 필승전략 (2)

by yhpark@seqgroup.com 2020. 2. 10.

 

 

 

 

 

 

 

 

 

박영희

세쿼이아 그룹 대표

미국 공인교육플래너 (CEP)

AICEP 외국인 최초 CEP 자격 획득

미국 IECA / HEAC/ NACAC 정회원

 

 

 

 

 

 

 

 

1.      고교 해외 유학의 가장 큰 메리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미국의 보딩스쿨)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일반교육과정을 통해 건전한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지만, 아이비리그 대학과 명문보딩스쿨에서는 엘리트교육을 시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학교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존재가치를 인정하여 모든 학생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니며 이를 상호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스스로 결정한 방향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스스로 결정한 일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르쳐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세계 유수의 국가로 발전하려면 전문지식, 도덕성과 윤리의식, 지도력, 미래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을 가진 능력, 봉사정신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한데, 이와 같은 글로벌 리더의 산실이 미국의 보딩스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보딩스쿨은 미국 내 다양한 지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미국 학교의 서류에는 인종, 성별, 지역, 국가, 종교, 문화, 성적기호,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별 없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이 교육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타 인종이나 문화에 편견, 적개심, 증오를 타파하기 위해 타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동정심, 측은지심, 공감, 이해와 관용을 갖춘 인간이 되도록 언어와 문화에 대한 심층교육을 제공합니다. 특히 소프트스킬인 대인관계 기술, 의사소통능력, 글로벌 스탠다드, 매너와 에티켓을 교육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보딩스쿨의 교육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글 참조: 박영희의 성공유학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바로가기 ☞ https://parkyounghee.tistory.com/entry/매너가-사람을-만든다?category=235399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보딩 스쿨과 매너 교육 “Manners maketh man.” 영화 Kingsman에서 Colin Firth가 말한 명대사로 인구에 회자되는 말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들고 의상이 매너를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 출..

parkyounghee.tistory.com

 

 

 

 

 

2.      학교 내신 성적이 낮더라도 해외 명문고로 고등학교 유학이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성적 외에 어떤 활동을 다져가야 할까요?

해외 명문학교에는 당연히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기타 특별활동 분야에 있어 우수한 자질을 갖고 이해심과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타인을 배려하고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잠재력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 합니다. 보딩스쿨에는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학교는 우수한 학업능력, 언어능력이 관건입니다.

 

그러나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지능이나 능력, 잠재력과 상관 없이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이 있습니다. 보딩스쿨에서는 특수교육 (Learning Difference)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기 유발을 시키고, 시간관리와 자기 점검 방법을 제시하고, 중심주제 파악하기, 학습보조 이용하기, 주의 집중하기 등의 학습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혹은 ADD, ADHD, Dyslexia, Dyscalculia, Dysgraphia 등을 위한 특수교육을 제공합니다.

 

혹은 학생의 니즈에 따라 골프 승마, 조정, 테니스, 축구의 스포츠나 음악 미술 무용, 연극, 영화 등의 전문예술교육을 제공하기도 하고, 코딩, 드론, 로보틱스 등 전문적인 STEM 교육을 제공하거나,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Military School도 있고, 경비행기를 조정하거나, 범선을 이용 항해 실습을 하기도 합니다. 스위스에는 1년 동안 범선 안에서 전 세계를 항해하며 수업을 하고 기항지에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해외명문고는 학업이 우선이지만, 학업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래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곳이라는 입니다. 학생이 자신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장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는다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3.      고등학교 재학 중 유학을 결심한다면 몇 학년에 유학을 가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미국의 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되기 때문에 대학교 지원 시 9학년부터의 학업 성적과 특별활동 기록을 전부 제출해야 합니다. 대입준비를 위해 전공과 지원 대학을 미리 설정하고 수강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표준화 시험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전공에 관련된 특별활동과 클럽활동 봉사활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9학년부터 이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일정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할 때는 8학년에 입학하여 ESL 수업을 통하여 언어를 익히고 미국의 문화, 교육제도, 상급학교 입시제도, 학교문화와 분위기를 익히는 1년간의 적응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수록 언어 습득 시간이 신속하기 때문에 어릴 때 유학을 보내면, 거의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고 학교 적응 능력도 빠르지만, 부모 떨어져 스스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관리나 생활관리가 힘들어 고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연령의 문제라기 보다 학생 개개인의 기질이나 성격, 정신적 육체적 성숙도, 적절한 교육내용, 학생을 보살피는 문화나 분위기가 적절하다면 굳이 유학의 시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      고교 해외 유학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국가, 언어, 장래희망과의 연계 등)

전통적으로 보딩스쿨이라 함은 미국, 영국, 스위스를 떠올립니다. 특히 많은 한국의 학부모들은 미국 동부지역, 뉴잉글랜드에 위치한 전통적인 보딩스쿨에 입학을 원합니다. 그런데 미국보딩스쿨들의 학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유럽이나 아시아의 국제학교 문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2012년부터 제주도에 국제학교가 개교한 것처럼,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체코, 스페인, 프랑스, 몰타, 사이프러스 등에 세워진 국제학교나, 미국 영국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들이 중국이나 태국, 싱타포르 등에도 명문보딩스쿨의 분교를 앞다투어 건립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국제학교는 내국인 학생을 위한 국제학교이기 때문에 우수한 시설과 교육과정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재학하고 있는 학생의 대부분이 한국 학생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국제학교라고 하기에 약간의 어폐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독일국제학교는 영어를 통해, IB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유럽의 여러 나라 학생들과 생활하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와 유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국제적인 시각을 견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학생이 미국 대학에 진학한다면, 이와 같은 국제감각과 언어, 문화의 다양성이 크게 어필되어 명문대학 입학에 고무적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에나의 미국 학교의 경우 음악, 미술, 무용 등의 세계 최정상급의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바이의 스위스국제학교는 과학중점학교로 첨단의 과학실습 시설과, 교과과정, 우수한 교수진을 자랑하는데 영어, 불어, 독어 뿐 아니라 아랍어도 지도합니다.

 

 

 

 

 

 

5.      유학이 막연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Summer Program? Winter Schooling 

Oxford Royale Academy 서머스쿨 브로셔

유학을 결정하기 전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서머프로그램과 윈터스쿨링입니다. 서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언어연수와 특별활동, 주말여행을 통해 언어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라면, 스쿨링은 직접 현지 학교 일반수업 현장에서 청강을 하는 것으로 미국의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학점 이수 시험 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미국의 문화와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영어 학습을 통하여 자신감을 고양시키는 것으로 유학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가 완벽하기 않은 상황에서 어린 학생을 외국에 보내는 것은 학생 자신과 학부모 모두에게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어 뿐 아니라, 필수 학과목 대학 수준의 심화 학습과목, 골프, 승마, 축구 등의 스포츠나 예술 등의 학생이 원하는 활동, 봉사활동, 리더십 훈련, 여행, Coding, Robotics, Drone, Game Design, 영화, 비디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이런 프로그램을 체험하여 자신감이나 성취감을 고양시키고 동기 유발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는 성공적인 유학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6살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여 고급언어와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보딩스쿨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미리 학교환경에 익숙해 질 수 있고, 합격의 가능성도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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