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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본 우리의 문제점

by yhpark@seqgroup.com 2009. 8. 14.


입학사정관 (Admission Officer) 제도란 과거 시험 성적 위주의 측정 가능한 양적 기준만을 잣대로 학생을 선발했던 관행에서 학생의 인성, 특성, 개성, 적성, 특기, 재능, 잠재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 입체적, 다면적으로 평가 선발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학생 개인의 전인적인 특성이나 종합적인 능력을 온전히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학사정관 제도는 과거 단순히 학교 성적 혹은 표준화 시험 점수에 의해, 혹은 사교육이나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이 아닌, 현 시대가 요구하는 21세기의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인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도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에게 기존의 암기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 있는 학생이 아니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리더십, 사회성,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는 봉사활동, 대인 관계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 제도에서는 표준화 시험 점수나 내신 성적만이 아니라, 서류 심사, 개인 인터뷰, 집단 토론 등의 평가 과정이 도입됩니다. 그러므로 서류 심사를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뿐 아니라 심층 면접이나 집단 토론에 대비한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개발을 위한 근본적인 학업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입학사정관 제도에서는 주체적으로 도전적으로 학업 할 수 있는 학생을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통해 이해하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여 이를 통합, 창의력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여 최종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고 이를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학업 인지 능력과 함께 학생의 적극적인 도전 능력과 자신감, 지적 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등 학생이 가진 개성이나 인성을 표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학생이 가진 특성, 적성, 특기, 재능을 표현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개발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공정한 입학사정관 제도가 정착되려면 학교나 학생,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되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즉 학생 개인에 대하여 복수의 사정관이 평가하고 이견이 있을 때에는 이를 해결 조정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또는 여러 단계에 걸쳐 평가하는 방법 등 학교마다 특색에 적합한 학생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 신뢰성의 문제에 관하여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는 지나치게 공평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무조건적인 공평성을 내세우기 위해 기계적인 공통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교마다 고유한 전통, 특성, 교육 환경, 가치관, 교육 철학 등에 입각한 학생 선발 기준을 만들고 이에 따라 학생을 선발합니다. 즉 Harvard에서 원하는 학생과 Yale에서 원하는 학생은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뜻이지요. 미국에서는 각 학교의 특색에 따라 각 학교에서 필요한 학생을 선발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를 존중하고 따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의 가정 환경과 살아온 과정을 검토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대학에서는 월스트리트에서 고소득을 누리고 있는 아버지를 둔 WASP인 A군과 할렘에서 자라 온 가족 중 대학에 입학한 가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편모 가정에서 자란 Black인 B양의 SAT 점수나 GPA를 동일한 선상에서 절대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B양에게 우호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입학 사정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대학에서는 열정적인 학생을 선호, 어떤 대학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 정신이 투철한 학생을 선호, 혹은 공공적 성격이 강해 지역 사회에 공헌을 한 학생을 선호하는 등,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기준과 판단은 각기 다릅니다. 물론 이는 당연히 존중 받게 됩니다. 위에서 예시한 경우는 이견을 달 수 없도록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는 보여지지만,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인 공평성에 매달린다기 보다 입학사정관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존중된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려면 위와 같이 입학사정관의 주관적인 판단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풍토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기계적이고 산술적인, 평면적인 공정성 혹은 공평성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 학교의 특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그리고 학생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인정하고 학생의 환경 등 Whole Context에 대한 내면적인 평가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얼마나 수긍하고 인정할 것인가 회의적인 시각이나 우려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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