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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미국

미국 의대 반드시 Pre-Med 전공자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by yhpark@seqgroup.com 2010. 1. 8.

 

조기 유학한 학생 중에는 미국의 의과대학원 (Medical School)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릴 때부터 조기 유학을 했을 지라도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학생이 미국의 의과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외국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의과대학원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 입니다.

 

외국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한 미국의 Medical School 은 많지 않아

개중에는 이미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하고 있으면서 의과대학원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도 꽤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들처럼 의사의 꿈을 꾸고 있는 다른 전공 학생이나 이미 졸업한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에서 Medical School에 진학하는 방법을 알아 봅니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Pre-Med/ Medical School/ Residency 의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고교를 졸업한 학생은 대학에 입학하여 Pre-Med를 마친 후 전문대학원인 Medical School에 진학합니다. 그러나 의예과와 본과를 합한 형태의 의과대학원도 있어서 이런 학교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지원이 가능한데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출처:knol.google.com
 

Pre-Med/ Medical School/ Residency 의 과정을 거쳐야

대학에 입학하여 Medical School 입학에 필요한 Pre-Med과목 즉 기초과학 (Basic Science) 과목을 듣습니다. 생물, 화학, 물리, 영어, 수학, 생화학 등 28학점을 마친 다음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른 후 의과대학원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Medical School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과학 (Basic Science)의 성적이 3.6 이상은 되어야 하며 자기 소개서 (Personal Essay)를 쓸 때 왜 내가 의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완벽한 추천서를 받아야 하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학생임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인터뷰 시 의사로서 충분한 역량이 있는가를 검토하기 때문에 인터뷰 준비 또한 확실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도 완벽에 가까운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영어 능력은 당연히 필수 사항입니다.

이 밖에 건강진단서 (Health Certificate)을 작성해야 하며 최근 5년간의 범법 행위가 없음을 밝히는 범죄 보고서 (Criminal Report)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미국 내 거주자 (영주권 및 시민권자) 임을 증명하고 필요에 따라 학비 보조신청 (Financial Aid)을 통한 학자금 융자를 미리 받아야 합니다. 유학생이라면 의과대학원에서 재정 보조를 해주는 일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므로 재정능력을 충분히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Pre-Med 전공이 아니라도 Medical School에 입학할 수 있어
고등학교부터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9학년부터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전공이 Pre-Med와는 관련이 없다 할지라도 Medical School 진학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습니다.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의 발표에 의하면 Medical School에 진학한 학생 중 약 43% 가량의 학생이 Pre-Med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컨설팅을 한 학생 중에는 Emory University에서 Psychology 를 전공한 학생이 전공을 바꿔 Harvard Medical School에 입학한 예가 있었습니다. Pre-Med Medical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Medical School에 진학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Literature를 전공했더라도 Prerequisite를 이수하면 Biology 전공한 학생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의예과(Pre-med) 4년 동안 이수한 학생보다 대등하거나 뭔가 월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인용하면 우선 1차 합격으로 인정되는 인터뷰에 초청되는 비율은 Pre-Med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비율은 2:1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Medical School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Pre-Med를 전공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Pre-Med 비전공자는 전공자보다 2배 가량 입학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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