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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자녀교육

부모의 꾸중과 지적 없이 칭찬 일색의 “용비어천가” 육아법

by yhpark@seqgroup.com 2013. 2. 4.

부모의 꾸중과 지적 없이 칭찬 일색의 용비어천가육아법

 

 

<출처:구글이미지>

 

서울 남산 중턱에 위치한 모 호텔 로비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필자를 만나자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모자는 미국 테네시 주에 위치한 보딩 스쿨의 입학사정관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몹시 긴장하고 있던 터였다. 보딩 스쿨에 지원할 때 인터뷰는 서류 접수와 함께 필수 과정이다. 인터뷰는 현지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실시되기도 하고, 거리 상의 제약이 있을 때는 전화나 SKYPE를 통해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화상 통화를 한다 하더라도, 현지 학교를 방문하여 캠퍼스를 돌아 보고 수업을 참관하거나 선생님 혹은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인터뷰하는 것이 어느 모로 보나 유리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그런데 P군은 아주 운이 좋은 경우였다. 때마침 P군이 지원하려는 학교의 입학사무처장이 필자와의 미팅 약속이 잡혀 있어서 필자와의 미팅 도중에 P군을 소개하며 S선생님과 인터뷰를 주선해 놓았기 때문이다.

 

한국을 방문한 입학사정관과의 운 좋은 인터뷰

필자와 S선생님의 만남은 적어도 2-3년 전에 처음 이루어졌고, 그 이후 필자와 S선생님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S선생님은 세쿼이아통합심리검사(Sequoia Integrated Psychological Test)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필자의 학생들에 대한 컨설팅 방식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1년 반 만에 만난 자리에서 필자와 S선생님은 M학교와 세쿼이아에 관한 최근 소식을 서로 공유하며, 전반적인 미국의 보딩 스쿨에 관련된 정보와 최근 한국에 개교한 국제학교 정보를 교환했다.

 

따라서 미팅 후에 이루어진 인터뷰는 따뜻한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이루어졌다. 물론 홈그라운드라는 강점이 작용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S선생님은 P군의 영어 구사 능력을 고려하여 쉬운 단어를 선택하여 질문했고 다시 한 번 반복하여 말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P군은 인터뷰 컨설턴트에게 미리 예상 질문에 대하여 리허설을 마친 상태여서, P군의 인터뷰는 대체적으로 문안한 편이었다. 인터뷰를 끝낸 S선생님은 P군에게 M학교의 특징과 M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하여 설명하며, 이번 가을에는 M학교의 운동장에서 P군을 마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격려와 덕담을 잊지 않았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인터뷰를 합격으로 오해할 수도

미국 학교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난 거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인터뷰를 굉장히 잘 했다고 자부하며 이 학교는 틀림 없이 합격하게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인터뷰를 끝낸 후 거의 모든 Interviewer는 훌륭한 학생을 만나 즐거웠고 학생이 자신의 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가 훌륭하여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했고, 학교에서 자녀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인다고 여겨, 합격을 과신하는 오해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Interviewer Interviewee에게 너의 인터뷰 스킬과 영어 능력에 아주 실망했다고 말하는 경우는 결코 본 적이 없다. 비록 실망스러운 인터뷰였다 할 지라도, 멀리 한국에서부터 날아 온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욕적인 언사를 구사하여 그들을 절망에 빠뜨리거나, 굳이 학교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 주지 않는다. 멀리서 와 주어서 고맙고 지원자에 대하여 더 잘 알 수 있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말할 뿐이다. 더구나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를 취하여 세련된 인상을 줌으로써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고양시킨다.

 

컨설턴트는 정확한 평가를 기반으로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P군의 어머니는 S선생님의 태도를 P군의 합격으로 단정했다. 그러나 진정한 능력을 가진 교육컨설턴트란 학생의 인성, 소양, 적성, 능력 등에 대하여 정당하게 평가하고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실, P군의 구어 능력은 그다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iTEP (International Test of English Proficiency) Test에서 Speaking 6점 만점에 겨우 4점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마냥 부풀어 있는 P군과 P군의 어머니에게 S선생님의 입장을 설명하고 P군의 구어 능력에 관한 정확한 진단과 보완 방법을 제시했다.

 

그런데 P군의 어머니 태도에 필자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P군의 기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P군의 어머니는 현재 P군의 학교 성적이 중간을 밑도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2학년 때 IQ 검사에서 141이라는 과거의 영광을 가지고 P군에 대하여 무한 믿음과 무한 애정을 품고 사는 분이었다. P군은 어머니의 자랑이요, 영광이었다. P군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체벌은 물론 꾸중 한 번 한 적이 없고 늘 칭찬만 하며 용비어천가를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P군의 개인 과외 선생들도 P군 부모의 재력을 의식하여 P군에 대한 용비어천가에 동참했던 것이다.

 

꾸중 없이 키운 아이 지적을 못 견디는 품성으로 고착돼

자녀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 없이, 꾸중과 체벌 없이, 늘 잘 한다는 말만 하며 키운 아이의 장래 모습은 두 가지다. 먼저 지적을 못 견디는 품성이 고착되는 것이다. 친구건 선배건 동네 어른이건 선생이건 누군가가 한 마디 지적을 하게 되면 모멸감을 느끼고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서 일단 발끈하게 되는 것이다. “감히 나에게? 감히 나에게 지적을? 감히 나에게 모욕을?” 누군가가 자신에게 지적을 하면 그것이 건설적인 비난임을, 건강한 교훈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을 비난한다고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끼게 되고, 이를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생각하여 자기 방어에 급급하며 급기야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한편 부모는 자식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자식을 감싸며, 자식을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

 

꾸중 없이 키운 아이 상처 극복할 수 없어

또 다른 하나는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는 품성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나는 공주요, 왕자인데 감히 나에게 지적을, 감히 나에게 꾸중을, 감히 나에게 모욕을이라는 분노는 곧 좌절로 변질된다. 꾸중과 지적을 통하여 면역력을 갖추며 체질을 개선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적을 감내할 수 없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양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나은 애는 없었고 나는 무엇을 해도 칭찬을 받았었는데, 학교에 와 보니, 친구를 만나 보니, 애인을 만나 보니, 직장에 가 보니, 세상에 나가 보니, 나는 더 이상 이 아니고, “이 아니며, “이고 이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이 없고 남에 대한 탓만 하게 될 뿐이다. 절망과 좌절뿐이다. 늘 칭찬과 격려를 해 주던 부모가 존재하여 뒤를 받쳐 주고 보호해 주면 좋으련만 부모는 늘 함께 할 수 없다.

 

생각 없는 부모가 Spoil된 아이 키워

이렇게 “SPOIL”된 아이 뒤에는 생각 없는 부모가 있고, 이런 생각 없는 부모의 아이에게 결국 영광스런 미래란 없다.

 

 

세쿼이아 그룹에서는 학생들의 인성, 특질, 학습 기술, 현재 학습 심리 상태, 적성과 흥미를 진단하는 세쿼이아통합심리검사 (Sequoia Integrated Psychological Test)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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