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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자녀교육

뉴질랜드에서 보딩 스쿨 지원을 준비하고 계신 학부모의 편지

by yhpark@seqgroup.com 2010. 11. 1.

오늘 아침 뉴질랜드에서 자녀의 보딩 스쿨 입학을 준비하고 계신 학부모님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마침 추천서에 대한 질문을 주셔서 추천서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2회에 걸쳐 게재하려고 합니다.

 

지원서에 쓰인 자기소개서는 주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내용도 있을 수 있지만, 선생님의 추천서에는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표현된 지원자의 모습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은 추천서를 꼼꼼하게 읽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학사정관들이 추천서를 작성한 선생님들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띠워 학생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입학 사정관은 추천서 작성한 선생님과 직접 연락하는 경우도 있어

 

그러나 한국에서 작성된 추천서의 경우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다는” 칭찬 일변도이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여 품행이 방정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지 않고, 영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정확한 뜻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외국의 선생님들이 영문으로 직접 작성한 경우보다는 아무래도 신뢰성의 정도가 떨어집니다.

 

보통 English Teacher Math Teacher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Guidance Counselor Principal School Report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운동 코치나 음악 미술의 개인 레슨 선생님 교회나 성당의 성직자, 아르바이트나 인턴십을 한 경우 직장의 상사나 단체장이 추천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영희원장님!~

 

뉴질랜드에서 보딩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 입니다.

 

“박영희의 성공유학 Admission Edge”의 칼럼형식의 미국학교에 대한 정보 싸이트를 알게 되어 스스로 준비하는데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유학관계 홈피나 싸이트에 없는 정확한 내용에 놀랄 뿐 입니다.

 

그런데 제가 처한 상황이 그 어떤 곳에도 알 수가 없어서 이렇게 초면에 메일 주소를 찾아 문의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이 항상 계실 줄 알지만, 답변 주시면 제가 아이와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저희가 가고자 하는 학교에 어드미션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옳은지 어떤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아 원장선생님께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제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 (뉴질랜드의 중학교는 2년 과정 입니다. 인터미디어트라 명합니다.) 7학년에서 구성되었던 학급이 8학년에 그대로 올라가며 담임선생님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8학년인 올 초에 담임 선생님이 다른 나라로 가시는 바람에 담임선생님이 바뀌셨습니다.

 

뉴질랜드 교육체계는 초등학교(프라이머리) 중학교(인터미디어트) 까지는 담임선생님께서 본인의 전공과 상관 없이 왠만한 과목은 다 가르치십니다. 수학, 과학, 테크놀러지 같은 과목은 담당 선생님이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영어 추천서를 담임선생님께 받아야 하는데, 학교들 추천서를 보니 대부분 보딩스쿨에 지원하는 그 당사자 학생을 알게 된 지는 얼마나 되었느냐?는 물음에 답변을 하는 란이 있는데, 현재 담임선생님은 저희 아이들 알고 지낸 지 이제 3개월 되십니다.

 

그러면 이럴 경우 다른 곳에 계신 그 선생님의 추천서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며 혹여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재 담임선생님은 저희 아이들 잘 안다 하더라도 그 학생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추천서를 작성해 주기에는 짧은 기간이라는 개인적인 판단 하에 혹여 합격에 불이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안녕하세요?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현재 자녀 분의 담임 선생님께서 부임하신지 얼마 안되어 학생에 대하여 잘 아시지 못하기 때문에 행여 추천서의 내용이 부실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것 같군요.

 

학교에서 발행한 추천서에 “Current English Teacher”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반드시 자녀의 현재 영어 선생님이 작성하셔야 합니다. 만약 “Current”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과거의 영어 선생님이라도 관계 없습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Position에서 혹은 어떤 분야에서 학생을 지도했는지 추천서에 기록한 후 작성하시면 됩니다.

 

Current”라고 명기되어 있다면 비록 학생을 지도한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학생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더라도 현재 선생님이 작성하셔야 합니다. 혹시 강력한 내용의 추천서를 기대할 수 없다면, 일단 현재 선생님의 추천서를 받고 과거 선생님 중 학생에 대하여 호의적인 추천서를 작성해 주실 수 있는 분을 물색하여 "Supplementary Letter of Recommendation"을 제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선생님은 학교에서 발행한 추천서 형식을 따르고 Supplementary의 경우에는 Free Style의 편지 형식으로 제출해도 무방합니다.

 

간단한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칼럼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달에는 미국 출장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고 귀국 후에도 미국 학교 Admission 관계자와 교장 선생님들의 방문을 받아서 계속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 작성에 조금 소홀했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글을 쓸 예정이니 종종 방문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박 영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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