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자녀의 연령이 낮은 경우에는 부모를 동반하는 유학이 학생의 정서적 안정성을 고려할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자녀의 유학을 위해 부모가 생업을 전폐하고 온 가족이 함께 출국하는 것이 가능한 가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모 중 한 사람만 자녀를 동반하는 기러기 가족 유학이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미국의 경우 자녀가 학생 비자를 받고 유학을 할 지라도 부모에게는 동반 비자가 발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반하는 어머니(혹은 아버지)도 학교에 등록하여 학생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어머니(혹은 아버지)는 아이들을 돌보랴 자신의 학업에 정진하랴 여간 고생이 심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라면 동반 부모는 방문 비자를 발급 받게 되는데, 방문 비자는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의 체류 기간이 주어지게 되므로 최대한 6개월마다 귀국했다가 재입국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기러기 가족의 단점.. 학생의 입장에서
어린 나이에 유학을 보내려고 하는 것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독립심을 기르도록 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동행을 하는 경우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에 있을 때보다도 더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더구나 학교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겠지만 학교가 파하고 돌아오면 집에서는 당연히 한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딩 스쿨에 입학하거나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는 것보다 언어 습득에 있어서도 부진함을 보이게 됩니다. 위에 언급한 여러 가지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기러기 가족으로서 생활의 불편함과 고단함, 외로움, 단란한 가족이 갖는 행복감에 대한 상실에 대한 보상은 어떤 값으로도 지불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러기 가족 유학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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