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가 생업을 전폐하고 온 가족이 해외로 이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쪽 부모 주로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유학을 떠나는 기러기 유학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자녀가 유학을 떠나 유학 비자를 받았다 하더라도 부모에게 동반 비자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국가적으로 유학을 장려하고 유학을 통해 유입되는 비용을 국가 재정 상의 큰 수입으로 여기기 때문에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학생은 물론 부모에게도 쉽게 비자를 내줍니다.
기러기 유학은 열 살 전후 즉 초등 학교 2-6학년 때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배우기 이전에 말만 배웠을 경우 즉 6살 전후에 배운 언어는 귀국하여 다 잊어 버릴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습득한 언어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언어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글을 읽는 노력을 계속하면 언어 능력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학이나 그 이후까지 유학을 고려한다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나이인 중학생의 연령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이는 한국인으로서의 자아 정체성이 확립된 나이이고 생활을 위한 스스로의 자기 관리나 시간 관리, 감정 관리 등이 가능하여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학업 면에 있어서도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름대로 시험 요령도 형성하여 학업 면에서도 학습 관리가 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유학 전의 고려 사항
기러기 유학의 경우 유학 초기의 자녀는 언어가 습득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 문화나 학교 문화에 적응이 되기 전에는 부모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국에서라면 학교나 학원 등에는 혼자 통학이 가능하고 친구와 어울리면서 혼자 스스로 일을 수행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부모가 교통 편을 제공하지 않으면 꼼짝 할 수 없고 언어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가 동반할 경우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영어에 노출되지만 방과 후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부모와 거주하기 때문에 영어 습득 속도도 느립니다. 그러므로 영미권 교육은 스스럼 없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 특히 낯 선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하며, 다소 수다스러운 아이로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 숙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험 공부를 위한 예습보다는 현지의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시리즈물을 접하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관련 정보는 www.comicbookproject.org, www.kidsreads.com, www.monroe.lib.in.us, www.teachersfirst.com, www.best-childrens-books.com, http://ala8.ala.org/ala/alsc/awardsscholarships/literaryawds/newberymedal/newberyhonors/newberymedal.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goboarding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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