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의 컨설팅비를 지불하신 건 아닌지요?

 

고액의 유학 컨설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원서를 마감이 끝난 후에 갑작스럽게 유학을 결정했을 때에는 Rolling Basis의 원칙을 고수하여 일 년 내내 원서를 접수하고 원서 접수되는 대로 사정 작업을 실시해 주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원서 접수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유학원에서는 부르는 게 값인, 천정부지의 컨설팅비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모 유학원에서는 마감이 지나서 원서를 제출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들의 능력으로 학생을 입학시킬 테니 수 천 만원의 성공사례비를 지급하라고 했던 일도 있습니다.

고액의 유학 컨설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늦지 않은 경우에도 일부 유학원에서는 턱 없이 비싼 컨설팅 비용을 요구합니다.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식의 일이니 부모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녀의 일생이 걸린 일인데 돈 아끼자고 허접한 학교에 보낼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또한 지금 몇 푼 아끼려던 것이 입학에 실패하여 더 큰 액수의 컨설팅비를 지불해야 하거나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야 한다면 조금 과하다 싶더라도 미리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일이 돈으로 때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던가요? 기왕에 가진 자식이니 부모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힘을 다해 야겠지요. 그런데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돈으로 때우는 일이 제일 쉽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더구나 외국 학교 제도에 어둡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힘들 때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부모님이 유학원을 찾는 경우는 미국 학교 시스템에 어두워서 어떤 방식으로 유학 원서를 작성하는지 어떤 절차에 따라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원서 작성하는 게 두려워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유학원의 도움 없이도 원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반드시 유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라도 부모님이 원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학원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그들의 방법이 입학사정관의 기호를 충족시켜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지만 원서를 작성하는 형식보다는 내용, 즉 학생의 성품, 성적, 학업 이외의 특별활동의 결과물, 학생이 작성한 에세이와 인터뷰 등 학생의 성취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잘 표현한다면 포장이나 기교는 필요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원서 작성에 필요한 TIPS을 공개합니다.

원서 작성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님과 학생들을 위해 원서 작성에 필요한 Tips을 제공하겠습니다. 제게 의뢰한 학생들의 원서를 작성하면서 늘 염두에 두고 있는 점들이기 때문에 초보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학에 지원할 때 대부분의 대학이 사용하는 Common Application이나 보딩 스쿨에 지원할 때 학생이 작성해야 하는 Questionnaire에는 다음과 같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SHORT ANSWER
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 중에 하나를 택하여 써야 하는 데, 다음에 3가지 사항에 유의하여 150자 이내로 작성합니다.

1) 학업 이외에 했던 활동이 무엇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서술하여야 합니다.
2) 왜 그 활동에 참가했고 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분명한 이유를 서술하여야 합니다.
3) 그 활동을 통하여 무엇을 배우게 되었나? 또 그것이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나 나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를 써야 합니다.


PERSONAL ESSAY

다음은 Common Application에서 작성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에세이 즉 Personal Statement입니다. Essay는 5개의 주워진 topic 중에서나 자신이 정한 topic을 가지고 최소 250자 이상으로 작성하여야 하는 데, 되도록 500자 정도 분량을 쓰는 것을 권합니다.

 

1)       입학 사정관들은 비슷비슷한 내용의 수 천 혹은 수 만 개의 에세이를 짧은 시간에 읽기 때문에 이런 에세이 검토 작업이 지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내용마저 미국학생 Jane이 쓴 것이나 한국 학생 지연이가 쓴 것에, 확 눈에 들어오는 차이가 없다면 에세이는 실패한 것입니다. 사정관이 주목할 만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에세이 토픽을 선정해야 합니다.

 

2)       입학 원서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자신의 인성, 인품, 성격, 성품이 나타나야 합니다. 에세이는 학업 성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인격의 성숙도, 감정의 안정성, 품위, 예술적 고상함, 활발한 지적 호기심 자신만의 강점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4)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통한 독특한 자신을 모습을 표현해야 합니다.                                                               

5)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부정적인 경험담은 피해야 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원만한 태도로 일관하는 게 필요합니다.

 

6)       종교, 정치적 이념, 신념, 극단적인 개인적 취향 등 논쟁에 여지가 있는 민감한 부분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학의 경우 Common Application 외에 각 학교에 따로 보내야 하는 PART TWO-SUPPLEMENT 지원서 즉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Supplementary에도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데 Common Application의 Main Essay토픽과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토픽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PART TWO-SUPPLEMENT에 들어가는 에세이는 주로 그 학교에 관련된 사항을 언급 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Main Essay에서 표현하지 않았던 자신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OTHER REQUIRED INFORMATION

원서에는 학교에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고 있다면 어떤 일에 연루되어 처벌을 받게 되었는지를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학교 안에서 혹은 외부에서 부정행위나 범법행위를 했다거나 이에 관련이 된 적이 있다면 이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처벌된 적이 있는데 이를 기록하지 않은 것은 위증을 한 것이 되어 합격이 되었더라도 발각이 나면 합격 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처벌을 받은 사항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를 기록했다면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없으니까 입학을 거부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첨부 기록란을 이용하여 어떤 상황이었나를 반드시 언급을 하여야 하며 학교의 카운슬러나 다른 관계자들의 설명이나 증언을 의뢰하여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거나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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