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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인턴십과 연구 논문 [3]

by yhpark@seqgroup.com 2021. 12. 27.

연구 논문 출판

 

 

 

작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큰 이슈 중에 하나는 조국 교수의 딸 조민이 2009년 완성한 SCI급 의학 논문에 본인이 제1저자로 등재되는 과정에 대한 의혹과 비판이었다 연구 부정행위로 판별된 해당 논문을 고려대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은 고려대 입학, 부산 의전원 입학, 의사고시 응시, 인턴과 레지던트 취업에 영향을 미치게 됐는데, 과연 이것이 적법한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이제 조금씩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 없이 국시를 치르고 인턴을 하고 있는 지금도 논쟁은 진행 중이다.

조민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정도 인턴 활동을 하면서 관련 실험에 참여하고, 이 연구 결과는 대한 병리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Pathology)에 제출되었고, 2009년 심사를 통과하여 학회지에 게재되었다. 그런데 논란의 쟁점은 과연 2주 동안 참여한 고등학생이 전문적 수준의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었다는 것은 의학계의 상식적 판단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을 준용하면, 논문의 제1저자란 해당 논문 작성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사람으로, 제1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의 개념과 설계에 참여하고, 데이터 수집과 해석을 담당하며, 발표 초안 작성에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논문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민의 제1저자 등극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이유는 고교생 신분으로는 어려운 의학 분야의 실험 테크닉을 단기간에 습득하여 실험을 디자인하기 어렵고,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얻어냈다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 실험을 도운 것만으로 제1저자에 등극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제1 저자의 큰 임무 중에 하나는 논문 작성인데, 전공자도 아닌 일개 고등학생이 이해하기도 어려운 내용의 논문을 작성하고 적절한 용어를 구사하여 영문으로 작성하는 논문까지 완성했다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은 의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의학 용어를 거의 들어 본 적도 없을 텐데 의학논문의 작성에 관여했으며, 그 공로로 제1저자가 될 수 있었다는 주장은 아무리 따져봐도 비현실적이다.

조민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다룬 이유는 고교생들이 전공분야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관계 분야 서적을 읽고, 교수나 동료 친구들과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이론과 생각을 정리하여 논문을 작성하는 진정성을 가진 특별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논문을 작성하려면,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 조사를 통해 축척한 자료를 분류 정리하며, 가설을 세우고 실험 실습과정을 거쳐, 개요를 만들어 내고, 전체 그림이 그려지면, 논문을 작성하고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 진정성을 가진 논문 작성 작업은 학업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학문의 길에 정진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미국의 보딩스쿨에서는 우리나라 고3에 해당하는 학년에 Independent Study, Senior Project, Individual Project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논문 작업을 하게 된다. 대학에서 작성하는 논문에 대하여 미리 작성법을 익혀 보자는 의미도 있고,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싶은 주제에 대하여 미리 공부해 보자는 뜻도 있을 것이다.

 

S군은 힙합 마니아이다. 미국의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흑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힙합의 정신, 저항의식을 공감하며 힙합에 빠져들게 되었다. 힙합 특유의 과시 문화, 디스 문화가 위선 없는 진짜 모습이라고 여기게 됐는데, S군의 부모는 무리로 어울려 다니면서 강하게 보이기를 원하여 약자나 여성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몹시 못마땅했으며, 이런 S군의 장래에 대하여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S군은 힙합을 작사 작곡하면서 학교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S군의 활동은 부모를 더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 S군의 부모는 힙합에만 침잠되어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리는 S군에게 다른 분야의 삶이 있고, 좀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S군과 마주한 필자는 힙합에 매료되어 있는 S군을 이해해 보려고 했다. 힙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현재 S군의 음악 애호는 자기 자신에만 국한되고 집중되어 있음을 발견하여 S군과의 대화를 통해 음악의 확장성에 대한 생각을 나눠 보았다. 몇 차례 세션을 통해 S군의 관심의 영역이 점차 확장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에서 음반 공연 기획의 분야로 관심의 크기가 커져가고 있음을 목격하고 마음속으로 퍽 흡족했다. S군과 작사, 작곡, 편곡 등 음악을 제작하고, 공연을 기획하며, 뮤지션을 관리하고, 음반을 출판하여, 이를 홍보하고 유통하는 전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이에 따른 저작권이나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계약 등 다양한 전반적인 음악 제작 (Music Production)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보았다. S군의 시야는 확장되어, 음악 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학습하여 음악 산업, 음악 콘텐츠 산업,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관련 분야의 창업과 취업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나눠 보았다.

 

지평을 넓혀간 S군을 위해 필자가 추천한 특별활동은 힙합을 위주로 한 음악산업계에 대하여 공부하여 음악 비즈니스에 관한 논문 한 편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S군은 6주간 Columbia UniversityThomas Hafen교수의 Marketing and Product Management수업을 들으며 음반 마케팅 전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음악 상품의 흥행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장 분석법, 프로모션 전략, 뮤지션 관리 및 음악 콘텐츠의 홍보 마케팅 개발 방법과 제작된 음악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각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장 경험과 실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Dr. Hafen의 조교인 Erin Gu의 도움을 받아 한국의 힙합 음악회사에 대한 리서치도 병행했다.

 

Effect of Hip Hop subculture on the youths’ consumer behavior

Links between Hip Hop culture, communication, and social activism

Why Gen Z consumers prioritize originality in making buying decisions and how major brand marketers are reaching out

 

10주 동안 Dr. Hafen3-4명의 한 그룹 학생들에게 6번 강의를 진행하고 조교는 10회에 걸쳐 리서치와 논문 작성법을 강의했다. 조교의 지휘 감독 하에 논문 작성 이후 수정과 재수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Dr. Hafen의 재가를 받아 논문 출판이 결정되었다. S군은 음악 제작 과정을 이해하여 각 분야 별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를 연구하고 직종 별 뮤직 비니지스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 드디어 S군은 조교의 도움을 얻어 논문 작성에 돌입하게 되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힙합에만 빠져 있던 S군의 지평선에 환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S군의 논문은 마침 미국 시장에서 K-Pop이 각광을 받는 시점이어서 시의적절했다. 특히 힙합과 K-Pop 시장을 분석하고 현재 한국의 음악 비즈니스에 대한 시사점과 전망을 제시한 것은 Hafen교수에게도 감명을 주게 되어 S군의 논문은 Journal of Student Research에 게재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S군은 New York University에서 Music Business를 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히키코모리와 같은 생활을 하던 S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하며 더 좋은 음악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연구논문 또는 인턴쉽 문의는 ㈜ 세쿼이아 그룹 yhpark@seqgroup.com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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