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미국의 보딩 스쿨에 입학한 K군의 어머니는 K군이 입학하자마자 학교에 적응을 잘하고 겨울 학기 학업 성적도 우수하여 한시름 놓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긴장의 끈을 풀면 안 되겠다 싶어서 K군 좋아하는 Coding과 Game Design을 공부할 수 있는 Summer Program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다. K군처럼 Summer Program, Volunteer Works, Internship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름방학을 통해 수행해 보는 것은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학교의 3개월 여름방학은 학생에게 축복이자 동시에 저주라고 할 수 있다. 여름방학이 긴 탓에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고, 지난 학기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으며, 다음 학기 수업을 준비하고 SAT 등 시험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반면,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여름방학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한 학생은 다음 학년이 시작되었을 때, 특히 12학년이 되어 대학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을 때, 낭패가 되기 십상이다.따라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도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기나긴 3개월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연초부터 6월이나 돼야 시작되는 여름방학 계획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하는 학부모나 학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얻게 된다는 게 현명한 선인들의 가르침이다. 미리 여름 방학에 대비하여 여름에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인턴십 (Internships)
인턴십은 무급이나 유급이나 이를 시행하는 회사나 조직, 단체에서도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인턴십을 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회사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중고등학생을 데려다가 귀찮기만 하고 짐처럼 느낄 수도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회사에서 크게 배우는 것도 없으면서 회사에 눈치나 보고 시간 때우기만 하다 돌아오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는 퍽 한정적이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법률사무소에 인턴을 하려면, Associate Lawyer 정도로는 학생을 추천할 수 없고, Partner정도 되어야 인턴직을 부탁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Law Firm의 큰 손 고객이나 상대 Client 회사의 대표의 자제 정도가 되지 않으면 명함을 들어 밀 수도 없다고 하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 돈다. 조국 교수의 아들 조원이 연세대 법과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하여 최강욱 의원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에서 인턴 증명서를 받았는데, 그 사무소의 직원들조차 조원 군을 본 적이 없다고 하여 인턴 증명서의 내용의 진위를 두고 한참 입방아를 찧었는데 이제 좀 수그러든 듯하지만, 아직도 법의 심판을 받고 있으니 귀추가 주목된다.
준비도 안된 조직에 자녀를 친분으로 밀어 넣어봤자 배우는 것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수가 많다. 인턴십을 한다면 학생도 준비를 해야 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회사나 단체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적으로 마련된 인턴십을 많지 않기 때문에 담당 회사나 학생 모두 만족스럽지 않게 끝나 버리는 게 대부분이다. 이렇듯 고교생이 인턴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해당 회사에서 인턴십 프로젝트를 제공하지도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턴을 할 수도 없고, 인턴을 구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인턴직을 수행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실제 취업을 하기 전이나 전공을 정하기 위해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 분야의 회사나, 단체 혹은 조직에 가서 현장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턴십이 일반화되어 있고, 역사적 혹은 전통적으로 인턴십을 수행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턴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비대면 인턴십 (Virtual Internship)
Pandemic으로 직접 회사에 가서 더구나 외국 회사라면 직접 가서 인턴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Post-COVID의 시대에 각광을 받을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Zoom, Google Meet, Slack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여 외국에 있는 회사에서 비대면으로 인턴을 수행하는 것이다. Virtual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대면 인턴십 제공하는 회사로, 취업을 위한 대학생 프로그램, 진학을 위한 고등학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Matching이 아니라, 커리어 코칭을 포함한 인턴 프로젝트를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Coordinator와 Facilitator가 그룹에 개입하여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준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3-4명의 그룹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Host Company에서는 이에 대한 평가 작업을 통해, Certificate를 수여하며,학생의 요청 시에는 추천서도 제공한다.
18개 영역의 각 나라의 7000여 개 회사와 네트워킹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원하는 작업에 따라 배치가 이루어지게 되며 코치, 본사, 동료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게 된다.
COVID-19에 Omicron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외국에서 In-Person Internship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Online Internship을 통해 세계 각국의 유명 회사에서 인턴을 할 수 있음은 꽤 매력적이지 않을까 한다.
COVID-19 이후 미국의 대학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Pandemic으로 인하여 SAT 시험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Test-Optional 정책을 취하고 난 후 Ivy League 대학에서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고 있음에 더 이상 우수한 GPA와 SAT, AP 성적만으로 승부를 걸 수 없기 때문이다.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남보다 발 빠르게 인턴십을 수행하여 전공 적성과 흥미를 탐색해 보고 남보다 돋보이는 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면 인턴십은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미국,프랑스,중국심지어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회사에서도 Zoom을 통해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 한국의 대기업, 다국적 기업에서 취업을 하기 원하거나, 미국의 유명 대학교에 입학의 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해 인턴이 필요한 학생은 비대면 인턴십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 세쿼이아 그룹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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