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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자녀교육

공부 못한 엄마들이 대리 만족 얻으려고 애들을 들볶아

by yhpark@seqgroup.com 2009. 3. 18.

제 아이들은 이제 모두 성장했지만, 제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저는 쿨한 엄마인 척 하며 어린아이들을 밤늦게까지 붙잡아 놓고  공부를 시키는 동네 엄마들을 보고 콧방귀를 끼었습니다.


어느 쿨한 엄마의 착각
“아니 애들을 왜 그렇게 들볶아?

공부 할 시기가 되면 머리 좋은 애들은 스스로 깨닫고 자연스럽게 공부할 텐데

어릴 땐 좀 놔두지.

꼭 공부 못한 엄마들이 공부에 한이 맺혀서 대리 만족이라도 얻으려고 극성을 부린 단 말이야.”

 

공부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게 해선 안되지
그래서 저는 쿨한 척 하며 아이들을 방임했습니다
. 원리를 깨우치면 바로 알아들어서 더 이상 연습이 필요 없을 줄 알았습니다. 연습은 고통스러우니까 어릴 때부터 공부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은 공부를 멀리 하게 하는 일일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이를 피하도록 했습니다. 공부란 일생을 통해 달려야 할 마라톤 같은 건데 초반부에 힘을 다 빼버리고 나면 완주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 모드로 전환하자 완강하게 저항
그런데 제 아이들은 커서도 고통을 피하려 했고 인내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 늘 편안함 속에 안주하기를 원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공부 모드로 전환하려고 하자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아이들의 사춘기와 맞물리면서 저항은 완강했습니다. 초보 엄마였던 저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완주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입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 잘 하기를 바라고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독려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책에 있는 지식과 정보를 열심히 암기하고 섭렵하여 머리에 든 것이 많은 사람일까요?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훌륭한 사람이란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므로 공부를 통해 배우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인내심과 성실함이지요. 요즘같이 인터넷을 통해 지식을 손쉽게 섭렵하고 정보를 손쉽게 입수할 수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Loser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제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 라든가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니 날 그냥 내버려 둬. 구속하려 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너나 잘하세요.”

이런 말들이 아닌가 싶네요.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는 게 개성일까?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겠다는 것이 개성인가요?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고 다 싶어하는 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슨 “개성”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조금 더 편하게 지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일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하고 싶지만 좀 더 훌륭한 일을 이루어내고자 자제하는 것이지요. 진정 공부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공부를 좋아한다는 것은 현학적인 취미를 드러내고 싶은 사치스러운 욕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놀고 싶은 것을 참아내고 쉬고 싶은 것을 자제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들이지요.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까 잠 자는 시간을 줄이고 노는 시간을 아껴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거지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참고 견뎌 이루어 낸 사람들입니다. 즉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실하고 인내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실하고 인내심 많은 사람 

그런데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인내심과 성실함을 단련하는 게 공부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외국에는 공부 이외에 예술로, 스포츠로, 봉사 활동으로, 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내심과 성실함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공부로 승부를 보는 것이 불가능했던 학생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 이를 발현함으로써 성실성을 보여주는 예는 흔합니다. 학습 능력은 안되지만 의지와 노력의 자세가 잡혀져 있던 학생들이 외국에서는 다양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성실성과 인내심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되는 거지요. 우리나라도 공부만이 아닌 자신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구현하여 인내심이 발휘되고 성실함이 단련되어 훌륭한 인물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초보 엄마 시절 제가 그랬던 것처럼, 쿨한 척 하면서

“아이들 잡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둬.

스스로 깨닫고 공부하고자 마음 먹을 때 그때 하면 되는 거야.

애들 그 좋은 머리가 어디 가겠어?”


공부는 인내심을 단련하고 성실성을 키워 가는 과정 

그렇지만 이런 부모의 교만과 착각이 아이들의 자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의 자세도 공부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인내심을 단련하고 성실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필요합니다. 인내심과 성실함을 기반으로 공부하는 자세, 공부하는 태도를 만들어 가지 않고는 어느 날 갑자기 마음 먹었다고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지요. 아무리 머리가 된다고 한들 자세와 마음이 안 따라 주는데 진정한 공부가 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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