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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자녀교육

제 아들이 10학년 학기 말 영어 시험에서 D¯를 받았어요

by yhpark@seqgroup.com 2009. 4. 2.


“유학 간지 오래 되지 않아 금세 학교 생활에 적응하여 9학년 때 성적이 꽤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명문 대학교 입학도 기대할 수 있었던 제 아들이 10학년 English 10 중간 시험에서 C학점을 받았고, 급기야 학기 말에는 D¯을 받았어요. 말이 D¯이지 F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이제 곧 Junior가 되고 대학 입시에서는 Junior 때의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를 어쩌지요? 영어뿐이 아니고요. 다른 과목에서도 성적이 형편 없이 떨어져서 GPA가 1.5여요. 정말 큰 일 났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대학에 지원할 때 고등학교 전 학년의 성적표 제출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고등학교 전 과정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즉 9학년 성적부터 정확하게 얘기하면 12학년 초까지의 성적을 평가하게 됩니다. 물론 12학년의 중간 성적인 Mid Year Report도 제출합니다. 9학년 때의 성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한 학년씩 진급하면서 점점 상향 곡선을 그리는 성적을 당연히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성적이 부진하던가 성적이 상승과 하향을 반복한다면 바람직한 증후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표현처럼 정말 큰 일 났지요.

 

작년 초 New York Times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매일 2,756명의 10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며, 248명이 범죄행위로 체포되며, 10,988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이 정학을 당하고 2,250명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합니다. 가히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이런 통계를 보고도 학교 선정에 신중한 고려 없이 즉흥적으로 조기 유학을 결행하는 학부모는 정말 강심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단순 수치로만 본다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열악하고 위험한 교육 환경일 테니까요. 그러나 이런 환경 속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은 아니고요. 위에 언급한 통계는 할렘 등 교육 환경이 낙후되거나 열악한 지역을 포함하여 전체 공립학교에서의 환경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 학생들이 유학을 하고 지역이나 학교 상황을 언급한 것은 아닙니다.

 

열악하고 유해한 환경 속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짐

그러나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점점 교육 환경 조건이 열악해 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우리 부모 세대가 교육 받던 환경보다 현재가 경제 사회 기술적인 면에서 풍요로워졌지만, 결코 안전하고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열악하고 유해한 환경 조건 속에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해서 훌륭한 독립적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는 것은 세대가 바뀌어가면서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 선 세대들보다는 더욱 더 교육에, 자녀의 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더구나 평소에 성실하며 학교 성적도 상위권이던 학생이라도 사춘기가 되면 신체적, 심리적 혹은 환경적 변화로 인해 학습의욕이 떨어지고, 학교의 선생님과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친구들과의 문제가 생기고, 게임 마약 이성 술 담배 등의 유혹에 빠져 자주 수업을 빠지게 되고 결국은 학업 저하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의 학업 저하가 감지될 경우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부모는 자녀와 끈끈한 믿음을 유지해야

유학 가 있는 자녀와의 끈을 한 시도 떼어 놓아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자녀의 학업을 방해하는 최대 걸림돌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가 커지고 일찍부터 유학 하여 외국물을 먹은 학생일수록 자신의 일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본인이 해결할 수 있으니 내버려 두라는 식으로 반응하며 쉽사리 속내를 털어놓지 않으려 할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해야만 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평소 자녀와 좋은 관계, 믿음의 관계를 형성해 놓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럴 때 넋두리처럼 나오는 엄마의 말이

그 비싼 학비를 들이며 좀처럼 남들 하지 못하는 유학까지 보냈는데….

요즘 환율이 얼마인 줄 알아?

정말 복에 겨워서 그래.

넌 언제 철 들 거니?

이런 걸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정말 치명적이지요. 자녀의 입을 닫아 버리고 마음의 문을 봉쇄시켜 버리는 접착제입니다. 자녀의 감정까지 뒤흔들어 놓는 자극제가 되지요.

 

부모가 권위적으로 간섭한다는 인상을 피해야

대화를 할 때는 가급적 부모가 권위적으로 간섭하려 든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진심으로 돕기 원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나 교사는 조력자일 뿐 문제 해결의 주체는 바로 자녀 자신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환기시켜줌과 동시에 주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긍정적인 방향 제시가 중요합니다.


많은 한국 학부모들은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의 문제로 말미암아 학교에 손 내미는 것이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외선생을 구하거나 학원에 보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소극적인 태도로 반응하기 십상입니다. 더구나 성적 저하가 나타났을 때 현지에서 즉각적으로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방학 때 귀국하여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미 성적은 떨어질 때로 떨어졌고, 학생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나 의욕을 상실했고, 다른 재미에 눈을 돌려 점점 공부와는 멀어지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면 학부모 회의 열어 줘

하지만 자녀의 성적과 연관된 문제는 본인 다음으로 학교의 과목담당 교사와 카운슬러가 가장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면 학부모 회의 (Parent-Teacher Conference)를 개최하게 됩니다. 가이던스 카운슬러, 성적이 떨어진 과목의 담당교사, 학부모,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성적이 떨어진 원인이 무엇인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학교에서는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지 등에 관하여 진지하게 의논합니다.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 몫으로 제시된 해결책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해 논의합니다. 만약 이런 자리가 여의치 않다면 학교에서는 담당 선생님들의 해결책을 이메일을 통하여 부모에게 제시합니다.

 

매사추세츠 주의 주니어 보딩 스쿨인 Bement School이나 시니어 보딩 스쿨인 The Winchendon School 등의 학교에서는 학생을 돕기 위한 “Blue Slip” 이라는 제도를 고안했습니다. 각 과목 선생님들이 그날 그날의 수업 태도나 학업 성취도에 대한 의견을 부모에게 매일 리포트하는 제도입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에게는 그날 그날 선생님의 Feedback을 통하여 잘못된 점이 즉각적으로 시정되게 하고 잘 한 부분에 대하여는 학생을 더욱 더 격려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입니다. 보딩 스쿨에서 얼마나 학생 하나 하나에게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Blue Slip 제도는 매일 선생님의 Feedback을 받을 수 있어 유익

성적 저하는 자녀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부모와의 갈등, 또래집단의 압력, 컴퓨터 게임, 이성 문제 등과 연관되어 있다면 학교의 카운슬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성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녀와 함께 지혜롭게 대처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은 자녀를 성숙시키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기 전에 자녀의 학교생활, 교우관계, 고민이나 흥미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학습태도나 여가 선용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등 성적 저하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또한 사춘기의 자녀를 돕기 위해 평소 건강하고 바람직한 신뢰관계를 형성시켜 놓는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보다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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