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유발이 되지 않은 P군, 어떻게 해야 할까?.

앞에서 언급한 P군과 같이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 일찍이 유학을 떠났지만,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지 않고, 확실하게 동기 유발이 되어 있지 않으며, 생활 자세나 학습 방법 등이 완전하게 정립되기 전에 유학을 감행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일단 초기 환경에는 잘 적응할 수 있지만 학업 성적을 위하여 혹은 특별 활동을 위하여 자신의 노력을 다하여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마침내 유학은 실패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학년이 낮을 때에는 언어 습득이 용이하고 그다지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학업을 따라가는 일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진급함에 따라 학업에 대한 부담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므로 성공적인 학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P군 같이 학업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유학에 실패한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을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배움에 대한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배움의 가치를 습득하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배움은 가치 있는 중요한 것으로 지적 탐험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면 자녀는 이를 수용하고 그런 가치를 견지합니다. 더 나아가, 자녀들은 실패를 통해서도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당당하게 더 큰 것에 도전하게 되고 이는 새로운 환경에 부딪혀도 두려워하지 않고 학업과 생활의 두 가지 면을 모두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조기 유학 전 부모들은 자녀에게 배움을 가치를 일깨워 주고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실패를 통한 배움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 어릴 때부터 격려하고 칭찬하며 적절할 보상을 주어 안정감과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본질적으로 동기가 유발된 학생들은 성취감으로 말미암아 도전적으로 활동에 임합니다. 그러나 부대적으로 비본질적으로 동기가 유발된 학생들은 보상이 주어지거나 처벌을 피하려고 할 때만 활동에 임하게 됩니다. 한시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어 본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학생은 그 학생이 투자한 노력의 대가는 최소한일 수 밖에 없게 되고 한시적인 동기가 사라지면 더 이상 그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즉 보상이 주어질 때 그 때뿐이고 보상이 사라지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학 전 부모는 자녀의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때 적절한 보상을 주고 적합한 보상이 학생을 만족시켜 다시 한 번 성공의 경험을 유도하여 학생의 행동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최종적으로는 부모의 자극이나 보상 혹은 처벌 없이도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보상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행동 변화가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합니다.

 

- 자녀와 학교 등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주어진 모든 것을 다 물리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에 나갈 때는 싸울 상대방의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자신이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명확하게 판단하여 제외하고 이길 수 있는 것 감당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감당할 수 없는 학업의 량이라면 이를 잘 조정해 주어야 하고 과감하게 그 수강은 포기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능력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자녀가 감당할 수 있는 한에서 도전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합니다. 부모가 자녀 옆에 있다면 이를 확인하여 강화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멀리 이국 땅에서 학생 스스로 이루어 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가 적절하게 혹은 적당한 시기에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모가 외국 학교의 교육 제도에 대하여 정통하지 못하거나 학교나 교사와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을 때는 더욱 그런 문제가 대두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와 그리고 학교나 교사와의 빈번한 의사소통을 통해 자녀가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한국에 있을 때처럼 적절하게 반응을 하지 못한다면 적당한 교육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자녀의 능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녀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합니다.

자녀가 잘 하는 것과 잘못하는 것 강한 것과 취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선택과 집중해야 합니다. 자녀의 능력에 과도하게 부담되는 것을 선택하여 강요하는 것은 자녀로 하여금 실패감을 맛보게 하여 동기 유발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자녀의 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성공을 강요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자녀의 자신감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자녀의 능력에 맞게 작은 임무로 나누어 자녀가 감당할 수준으로 만들어 이를 해결하도록 한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패했다 하더라도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집니다. 자신이 잘못하던 것에서 작은 성공의 단초를 발견하게 되면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성취감은 성공하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시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동기 유발을 위해서는 부단한 인내심과 이해심과 근면함이 필요합니다. 유학 전 이런 과정이 형성이 되어 동기 유발이 이루어 졌다면 어린 나이에 유학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 서 언급한 P군처럼 아무리 지능이 우수하고 언어 능력이 출중하다 할 지라도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동기 유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학업적인 성공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언어 능력이 학업 능력일 수 없고 언어는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우수한 지능이 학업의 성취를 이룰 수 없고 우수한 지능은 부단한 노력에 의하여 연마되어야만 성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부단한 노력은 하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와 동기에 의해서만 자극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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