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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

무소식이 희소식일까요?

by yhpark@seqgroup.com 2009. 2. 5.

보딩 스쿨에 입학을 시키고 귀국하는 비행기 편에서 부모님은 수심으로 가득 차서 서울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천근 만근 무겁기만 합니다. 옆 사람 눈치를 보며 몰래 눈물을 훌쩍 거리기도 하고요. “이억 만리 타국에서 혼자 잘 지낼 수 있을까? 제 시간에 일어나 밥은 챙겨 먹을까? 아직 영어도 서투른데 수업을 따라 갈 수 있을까?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친구들에게서 웃음거리가 되고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선생님의 보살핌이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혹시 인종적 차별을 받는 건 아닐까? 문화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까? 향수에 젖어 집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건 아닐까?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떼어 놓은 건 아닐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을 상실하는 것은 아닐까? 자녀의 성공이 애틋한 부모 자식간의 애정에 대한 상실을 보상해 줄까?" 만감이 교차합니다.

 

엄마가 귀국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하면 집이 그립고 엄마가 보고 싶고 아직 학교에 적응이 안된 것입니다. 그러다 몇 주일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고 나면 전화하는 횟수가 점차 줄어 들게 됩니다. 학교에 적응이 되면서 친구도 사귀게 되었고 선생님들과도 가깝게 된 겁니다.


"급 적응하고 이제는 노는 데 재미를 붙인 거지요."


그러던 아들 녀석이 엄마가 전화를 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엄마가 전화를 해도 엄마의 당부의 말씀이 귀찮아 룸메이트에게 "지금 샤워 중이니 조금 있다가 전화하겠다고 전해 줘" 하는 고함 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립니다. 이제는 완전 적응 상태가 지나 노는 데 재미를 붙이게 된 거지요. 집에서 늘 함께 했던 엄마의 잔소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바야흐로 무한 자유가 주어지게 된거지요.

 

부모가 한국에서만 교육을 받고 유학의 경험이 없어서, 미국의 문화를 비롯 교육 제도에 어두워서, 혹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부자유스럽고 자신감이 없어서 유학한 자녀의 뒷바라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학교의 Guidance Counselor나 College Counselor와의 의사소통이 어렵고 학교에서 보내오는 성적표나 유인물에 대한 해독도 힘들어서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행사나 교육 정보를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몹시 걱정이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편, 명문 보딩 스쿨을 보냈기 때문에 학교에서 무조건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무사태평한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니까 명문 대학교 입학은 떼어 놓은 당상일거야 하고 안심해 버리는 부모님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College Preparatory School이라는 명문 보딩 스쿨에 입학시켰으니 대학 수업에 필요한 기본 학습은 전부 학교에서 제공할 것이고, 학교에서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대학을 선정하여 입학시켜 주겠지, 입학에 필요한 준비와 수속도 어련히 다 알아서 해줄 텐데 하고 순진하게 학교를 믿어 버립니다.

 

무사안일 하게 11학년까지 보내다가 대학 원서를 쓰면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제 때에 SAT 시험을 치르지 못했고, 심지어는 SAT Subject Test를 치러야 하는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수해야 할 과목이 펑크가 나기도 했고 AP과목을 수강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기도 합니다. 봉사 활동이나 특별 활동도 신통치 않고 여름 방학을 허송 세월 해버려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명문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는 순간부터 부모는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막중해 집니다. 아무리 대단한 프렙 스쿨이라 할 지라도 학생에게 필요한 것을 전부 알아서 채워주는 학교는 없습니다. 부모, 학생, 선생님이 한마음이 되어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합심하여 꿈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실제로는 많은 미국 부모들이 한국인 부모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교육 문제를 주도해 나갑니다. “Soccer Mom”, “Hockey Mom”, “Helicopter Mom이란 말들이 공연히 생겨난 게 아닙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유태인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중국인이나 인도인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한국인 학부모보다 한 수 위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딩 스쿨을 선정에 관한 컨설팅을 할 때 Day Student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보딩 스쿨은 가능한 한 피합니다. Day Student의 학부모들이 전폭적인 후원에 힘 입어 Day Student들이 선전하여 학업 면이나 특별 활동에 있어서 Boarding Student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딩 스쿨에 입학시켰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비록 몸은 멀리 있어도 늘 자녀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대학 입학 및 교육 전반에 관한 정보 입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자녀의 선생님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학교에서 가정에 전달하는 안내나 정보에 촉각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중요한 많은 정보를 대학 웹사이트나 교육 사이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녀가 특정 대학 입학에 관심이 있다면 지난 해에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의 평균성적, SAT 평균점수 등등. 그 대학 웹 사이트에서 자녀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현대는 정보전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은 옆 집 엄마의 "카더라" 통신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영어로 쓰여진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은 옆 집 엄마의 “카더라” 통신입니다. 이미 대학에 보낸 부모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명문대 입학생의 부모의 말이라면 더욱 더 귀가 솔깃해집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주의할 점은 옆 집 명문대 입학생의 경험이 반드시 내 아이에게도 똑 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부모의 자손인 형제에게도 똑 같은 교육 방식이나 학습 방식이 먹힐 리 없습니다. 같은 형제라도 성격, 기질, 지능, 소질, 흥미, 적성, 재능이 똑 같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아무리 자녀가 서 넷이 될 지라도 엄마는 늘 “초보 엄마”일 뿐입니다.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옆 집 엄마의 섣부른 경험이나 부정확한 정보가 내 아이에게는 부적절 합니다. 자녀의 객관적인 능력이나 심리,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나 진단을 통해 자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자녀의 커리어에 대한 목표를 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Path는 무엇인가에 대한 철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4년간의 학습 계획과 수험 준비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고 체계적인 실행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외국 학교나 외국의 교육의 문제에 대한 충고는 물론, 기타 활동에 관한 조언과 수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www.goboardingschool.com
유학에 관해서는 yhpark@seqgroup.com 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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