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을 불문하고 자녀를 둔 부모치고 유학을 고려해 보지 않은 부모가 없을 정도로 유학은 이미 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유학을 고려하고 있으나 적응의 어려움을 염려하여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는 부모들이 대부분이지요. 더구나 신문 지상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수많은 광고와 인터넷이나 안내 책자에 무수하게 떠도는 정보들에 확고한 믿음이 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더욱 더 고민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유학의 전초전으로서 여름 방학 동안 서머 프로그램에 참가해 볼 것을 적극 권유하고 싶습니다.
넘쳐 나는 수많은 정보들은 보편적인 상식이거나 과대 포장된 경우가 많아서, 반드시 유학이 과연 자녀에게 적합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합니다. 하드웨어 상 훌륭한 시설과 교사진을 확보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한 학교라 할 지라도 자녀가 아무런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미국 학교는 어떤지, 한국의 학교와는 어떻게 다른지, 미국 학교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할 지, 미국 학교 생활은 어떤지, 미국 학생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실제로 가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실패의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유학을 결정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Boarding School Summer Camps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보딩스쿨에서 주최하는 서머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ESL 프로그램을 통한 영어 습득과 아울러 유학을 위한 탐색전으로서의 의미가 크기 때문이지요. 미국의 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고 유학의 성공 가능성을 사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순조로운 유학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딩스쿨의 시스템과 교사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학 후 신속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보딩스쿨에서 주최하는 서머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그 보딩스쿨에 지원했을 때, 서머 프로그램 시에 받은 성적표나 선생님의 추천서는 보딩스쿨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 일부 주니어 보딩스쿨의 경우, 지원할 때 자신의 학교에서 주최하는 서머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보딩스쿨에서 주최하는 서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가장 큰 매력은, 미국 학생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타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언어와 문화의 습득과 아울러, 세계는 점점 좁아져 가고 있고 누구와도 아무런 편견 없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은 서머 프로그램에서 누릴 수 있는 큰 혜택입니다. 특히 유학 후에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충격을 축소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교육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업 시간에 과묵한 한국 학생 왜 그럴까? (6) | 2009.04.01 |
---|---|
금융 위기는 Business School 탓? (0) | 2009.03.15 |
우리 나라 교육 기업들의 경제적 위기 (0) | 2009.03.07 |
무소식이 희소식일까요? (0) | 2009.02.05 |
서머 프로그램 (Summer Program)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0) | 2009.02.02 |
패스트 푸드와 교육 (0) | 2009.01.26 |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11학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 (2) (0) | 2009.01.26 |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는11학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 (1) (0) | 2009.01.22 |
원서 제출 끝 낸 Senior 들에게 고함 (0) | 2009.01.16 |
미국 대학의 재정적 현실과 입학 사정 (0) | 200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