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아직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겨울입니다. 그런데 벌써 Summer Program을 논하느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직 새 학기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벌써 방학 걱정부터 해야 하는 거야? "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고 했지요. 미국의 보딩 스쿨이나 전국적 규모의 서머 프로그램 주관 단체에서 주최하는 서머 캠프는 지금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2,3월에는 캠프를 선정하고 4월에는 신청해야
특히 미국의 보딩 스쿨에서 주최하는 캠프는 현지 미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참가하기 한 두 달쯤 전에 신청을 하면 이미 마감하여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이 불가능하고 참가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인기 있는 특정 과목은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2,3월 중에는 프로그램을 탐색하여 참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늦어도 4월에는 참가 신청을 하고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물론 미국의 각 지방 교육 단체, Local Elementary School이나 YMCA 등에서 주관하는 여름 캠프라면 지금부터 서두르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이왕 고액의 학비와 항공편 부담을 하면서 외국에 보내 자녀에게 캠프를 경험하게 하려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적합한, 그래서 교육적 효과를 100%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머 프로그램을 탐색할 때 필요한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유학의 전초전이라는 의미에서 보딩 스쿨에서 실시하는 서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학이 배제된 단순히 언어 습득만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미국의 보딩 스쿨에서 주관하는 ESL 프로그램을 권할 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캠프 선택 시 유의할 점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서머 캠프 중에는 현지 학교나 캠프 시행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유학원이나 언론사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한국인 학생들을 모집하여 미국의 학교를 임대하고 현지의 원어민을 강사로 채용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입니다. 한국 학생들 즉 비영어권 학생들만으로 구성된 집단이라면, 학습의 장을 미국으로 이동하고 원어민 교사가 지도한다 할 지라도, 학생들 상호 교류 작용을 통한 언어 습득의 효과는 미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보내는 것과 학습 효과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학부모님들이 서머 프로그램을 선택하실 때 유념하셔야 할 점입니다. 위의 언급한 프로그램의 경우는 보딩스쿨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보다 결코 학비가 저렴하지도 않으면서 최선의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외국 여행을 통해 경험의 양을 늘려 외국 문화나 외국인들에 익숙해지는 효과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나라 외국어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꾸준하게 영어 학습을 시킬 때보다 언어 습득의 효과는 보잘 것 없다고 봐야겠지요. 하루 온 종일 한국에서 함께 온 친구들과 여행을 통해 교류하면서 얼마나 많은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겠습니까?
UCLA 대학교에서 ESL 서머 캠프를 개최한다는 모 유학원의 광고를 보고 자녀을 보냈는데 전국 각지에서 온 한국 학생끼리 ESL 공부를 하고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구경하다 왔기 때문에 영어는 커녕, 부산에서 온 룸메이트 덕분에 "부산 사투리"만 배워 왔다는 부모의 하소연도 있었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자녀에게 적합한 캠프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적합한 서머 프로그램의 선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소개 및 상담을 원하시면 세쿼이아 그룹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번호: 02-569-5433/4
이메일: jihye@seqgroup.com
담당자: 문 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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