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ersey 주의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L양은 Columbia University의 Early Admission에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쉽게도 Deferral 을 받고 낙심천만입니다. L양은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귀국하여 Regular Admission 재도전을 위한 원서 준비를 하며 심기일전하고 있습니다.
Early Admission은 10월 중순 경에 원서를 마감하고 12월 중순 경에 발표
Early Decision을 준비한 학생들은 10월 중순 경에 원서를 접수하여 12월 중순부터 결과 통보를 받게 되니까 이 맘 때쯤에는 모든 최종 결과를 받았을 것입니다. Early Decision이나 Early Action에 응시한 학생들은 합격 (Admission)이나 불합격 (Rejection) 또는 합격 지연 (Deferral)의 3가지 통보를 받게 됩니다. Dartmouth College 에 지원한 학생들의 경우 3분의 1이 합격 거절당했고, 3분의 1이 일반 전형 (Regular Admission)까지 연기되었으며, 3분의 1이 합격된다고 합니다. 학생이 Rejection을 받았다면, 그것은 입학사정관은 그 학생을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아니라고 간주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전형 때도 합격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Deferral 은 일반전형에 다시 심사하므로 결과 통보를 유예했다는 뜻
Deferral을 받았다는 것은 그 학생의 원서는 일반전형 때 다시 읽혀져서 다른 학생들의 원서와 함께 비교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Deferral 을 받은 지원자 중 5-10% 만이 합격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Regular Admission이 Early Admission보다 경쟁률이 더 세지기 때문입니다.
IVIES Overall Early Round Estimated 2009 Admit Applied % Admit Applied % Admit Applied % Brow 2,557 16,911 15.12 571 2,046 27.91 1,986 14,865 13.36 2,312 18,125 12.76 578 2,157 26.80 1,734 15,9689 10.86 Cornell 6,621 24,452 27.08 1,072 2,572 41.68 5,549 21,880 25.36 2,171 12,756 17.02 397 1,171 33.90 1,774 11,585 15.31 Harvard 2,102 22,796 9.22 885 4,213 21.01 1,217 18,583 6.55 Penn 3,916 18,824 20.80 1,169 3,420 34.18 2,747 15,404 17.83 1,807 16,510 10.94 593 2,039 29.08 1,214 14,471 8.39 Yale 1,880 19,451 9.67 704 3,933 17.90 1,176 15,518 7.58 Total Ivies 23,366 149,825 15.60 5,969 21,551 27.70 17,397 128,274 13.56
Regular Decision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Cornell에서는 Early Decision에 합격한 학생은 41.68%이지만 Regular Admission에서 합격한 학생은 단지 27.08%뿐이고, Harvard에서는 Early에 21.01%가 합격했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9%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기전형보다는 정시전형에서 더욱 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조기전형보다 더 치열함
Deferral을 받는 것은 때때로 입학사정관이 조금 더 많은 정보 (추가점수, 12학년 성적, 추가 추천서)를 원하기 때문에 합격이 지연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학생의 Performance가 악화되지 않는 한 합격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만약 합격이 지연되었다면 학생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Deferral를 받을 때에 가장 답답한 점은 12학년 후반기에 더욱 더 향상된 학업 능력을 어떻게 보여 주어야 하는 점일 것입니다.
출처:www.warren-wilson.edu
교과나 비교과에서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
필자는 이때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에게 직접 연락하여 Regular Admission 때 다시 한 번 심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ollege Counselor나 Educational Consultant와 학생이 왜 Deferral 을 받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고 입학사정관에게 제안할 점은 없는지 함께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12월에 본 SAT 점수가 향상되었다든가, 겨울 학기 GPA가 더 좋아졌다든가, 지역 축구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챔피언이 되었다든가, Siemens Science Fair에서 상을 받았다든가 하는 일취월장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주의할 점은 절대 부모가 입학사정관에게 연락을 취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대학에 입학하는 성인이 다 된 학생이 스스로 나서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은 그 만큼 미성숙되었다는 것의 표현과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들에게, 여전히 그 학교를 최상의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믿음을 나타내는 짧은 편지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3월 전까지는 모든 Early Admission 지원자들의 지연된 원서 서류를 검토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휴가 때에 급박하게 서둘러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의 말을 빌면 1,2월에 보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입학사정관이나 입학사무처의 상담원들과 상의하여 성적표, 상장, 추천서 등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12학년의 선생님의 추천서 1장과 간단한 내용의 발전된 새로운 정보를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전화를 하는 등 입학사정관을 귀찮게 하는 일은 삼가십시오. 입학사정관들을 귀찮게 하는 학생이나 부모님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조바심에서 매주 간격으로 전화하여 간절한 심정을 토로하는 것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입학사정관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 될 지도 모릅니다.
과도한 적극성은 화를 초래할 수도
입학사정관들은 2-3월을 통해서 지원자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고 이들 학생들의 원서를 재심사합니다. 새로 입력된 정보를 다시 읽어 보지만 90% 이상의 경우가 Regular Admission에 지원한 학생들의 스펙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Saint John’s University 의 입학사정관 Katie McCarny의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학생들은 전공을 바꾸거나 새로운 정보가 순위 상승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Deferral을 받은 학생들은 12학년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시험 성적을 높이고 스포츠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 목록은 입학사정관들의 코멘트가 추가되어 돌아가면서 읽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Early Decision이나 Early Action에서 합격이 지연되었다면, 일반전형에서 합격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행동을 취하여 First Choice의 학교임을 알리고 실력이 향상된 결과물과 추천서 등을 보냅니다. 결국 이러한 적극성이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지원자의 지나친 적극성은 화를 불러 올 수 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을 괴롭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비호감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www.seqgroup.com / www.goboarding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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