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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자녀교육

해외 주재원들의 자녀교육에 관하여 (5)

by yhpark@seqgroup.com 2021. 7. 5.

한국 복귀 시 자녀의 진학과 진로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귀국하여 국내 대학 입학을 고려한다면 현지 도착했을 때부터 진로 진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현지에서 영어를 공부하기 때문에 영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수학, 국어, 한국사 등 주요과목에 대하여 한국 공부와 병행해서 귀국 후에 대비해야 합니다.

 

국내 대학에서 글로벌 수시라고 불리는 입시 전형에는 국제학부 전형, 글로벌 특기자 전형, 영어우수자(특기자) 전형, 해외고 졸업자 대상 전형이 있습니다. 국제학부에서는 100% 영어로 강의하면 해외 유학에 버금가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경제, 경영, 국제학, 철학, 비교문학, 법학의 전공 별 경계를 넘나드는 Interdisciplinary 커리큘럼과 토론과 발표 위주의 수업을 통해 심층적 통합적 사고를 배양합니다.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경희대에서 국제학부를 모집합니다.

 

전형의 다양화, 영어 강의 비율의 증가, 선진국형 입시 선발모형으로의 전환과 같은 입시 방식의 변화의 산물이 글로벌 특기자 전형입니다. 인문 사회계열 뿐 아니라 의예과, 치의예과를 포함한 이공계열에서도 지원이 가능한데, 해외유학생들에게 좀더 유리한 전형입니다.

 

글로벌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것이 영어우수자 (어학특기자) 전형인데, 외국어공인성적 (TOEFL, TOEIC)면접을 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 공인성적에서 크게 변별력이 없으므로 2단계 면접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교 졸업 후 U-Tern하는 학생이 늘어나자, 고려대 특별 국제전형, KAIST 수시전형, 한국외대 해외동포 차세대리더 전형, 한동대 해외학생전형 등 해외고교 졸업자 전형이 생겨났습니다. 해외 재학 기간이나 부모 동반 거주 기간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대학에 따라 글로벌, 국제학부, 영어우수자 전형에 중복지원도 가능합니다.

 

재외국민(특례) 전형은 외국인, 재외국민 자녀의 국내 대학 입학 시 적용되는 제도로, 외국 영주 또는 근무자의 자녀로서 고등학교 1년 과정을 포함하여 2년 이상 외국학교에서 재학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외 학교의 수학기간을 합산하여 12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외국 근무 재외국민이라 함은 국내에서 일정한 직업을 가진 자가 외국근무를 위해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해외 근무 공무원, 해외 근무 상사주재원, 외국 정부나 국제기구 근무자, 정부 초청 추천에 의한 과학자 교수의 자녀가 해당됩니다.

 

그런데 재외국민의 수가 최근 10년간 엄청나게 증가하여 이 제도에 해당되는 학생수도 늘어났지만, 특례입학 정원은 대학에 따라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특례 전형의 경쟁률은 해를 거듭할 수록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형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와서 고려대의 경우 특례 1차에서는 TOEFL, SAT, AP/IB의 표준화점수를 제출하는 것은 국제화 전형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과거 특례 전형은 특혜 전형으로 불리며 쉽게 명문대에 입학하고 취업의 문을 넓히는 방법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진로 및 전공을 염두에 두고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명문대 입학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첫째, 현지 학습과정을 충실하게 습득하여 학습 능력 수준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때 국제학교의 우수한 교과과정은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Activity는 개성 없는 종합선물세트가 되지 않도록 학생의 능력, 가치관, 미래 진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줄 수 잇는 활동을 엄선하여 수행합니다. 셋째, 현지에서 공부하는 동안, TOEFL, SAT, IBDP, A-Level, AP 등 국제 공인 학력시험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말과 글은 넓고 깊이 있는 이중 언어구사력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 향상을 목표로 꾸준히 국어 공부를 지속하고 국내의 시사문제나, 우리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지 또는 해외에서 계속 학업을 희망할 경우,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나요?

어린 학생이라면 당연히 부모가 해외 근무를 끝내고 귀국할 때 함께 귀국하여 한국의 학교로 복귀해야 마땅하지만,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나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학생이 한국 학교의 입학을 꺼릴 때는 하는 수 없이 학생만 현지 학교 혹은 미국이나 영국의 보딩 스쿨에 입학시켜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로 출국할 때부터 귀국 후의 상황을 고려하여 해외 체류 시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정립해야 합니다. 고등학생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2-3년의 해외 체류로 말미암아 한국 공부에 공백이 생겨서 한국 대학 입시를 따라잡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녀를 현지에 남겨 두고 부모가 귀국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숙사를 제공하는 보딩스쿨로 전학를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라나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딩스쿨은 늦어도 그해 1월에 원서를 제출하고 3월 중에 합격 여부를 통보받고 9월에 입학하게 됩니다. 따라서 입학 1년 전부터 전학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재원의 동반비자로 미국의 공립학교 다니고 있다고 하면 새 학년 시작되는 9월부터 준비하여 다음 해 9월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새겨 두시기 바랍니다.

 

학생 홀로 보딩스쿨에서 공부하게 될 경우 주재원 동반비자에서 학생비자 (F-1)로 변경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자 종류가 변경될 경우 미국 현지에서 변경이 불가하고 반드시 한국에 돌아와 미국대사관에 비자 신청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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