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자녀교육

Helicopter vs Hands-Off Parenting

by yhpark@seqgroup.com 2024. 2. 15.

Helicopter vs Hands-Off Parenting

 

 

영어 능력이 취약했던 A군은 9학년부터 미국의 보딩스쿨에 다녔는데 학교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로 곤혹을 치르다가 Psycho Therapy를 받게 됐고, 급기야 다른 학교로 옮기게 되었다. 타지에서 닥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A군의 상황이 안타까웠던 부모는 학교를 옮기면서 아예 이모를 A군에게 딸려 보냈다. A군은 보딩스쿨에서 기숙했지만, 이모에게 학교 근처에 집을 얻고 온 종일 A군의 학교생활, 학업문제, 학교에서 특별활동 문제, 심지어 학교 숙제와 시험까지 모든 A군의 문제를 전담 마크하는 특별 임무가 주어졌다. 영어 시간에 읽는 텍스트가 어렵다고 하면 신속하게 영어 수업을 구해, Zoom으로 수업을 하게 했고, A군은 농구를 더하고 싶은데, 학교의 농구팀의 실력이 취약하여 제대로 게임다운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자, A군을 위한 전담 농구 코치와 트레이너를 섭외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A군의 성적은 거의 All A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A군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요청할 때 제출했던 Writing Sample을 읽었던 필자는 A군의 GrammarWriting 실력을 높게 평가 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목격하고 A군의 글쓰기 능력에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른 나이에 호주로 유학을 떠났던 B군은 Homestay 가정에서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지내며 게임 등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당연히 학교 성적은 중하위를 맴돌았고, 영어 실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제대로 된 문법 수업을 받지 않았고, 독서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B군이 작성한 간단한 내용의 이메일에도 오류가 수두룩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학부모 중에는 오랜 기간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를 보내면 영어로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우수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하기에는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아도, 잘못된 어휘를 구사해도, 올바른 문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상 대화를 하면서는 오류가 가득한 문장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굳이 오류를 교정해주면서까지 대화를 흐름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지적질을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오류는 그냥 지나치게 되고, 그 오류는 습관적으로 축적되어 굳어 버린다. 이런 상태가 되면 아무리 오래 영어를 사용하는 곳에 거주했다 하더라도 그의 영어는 낮은 수준에서 고착되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12학년이 될 때 더 이상 B군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B군의 어머니는 한국의 직장 생활까지 접고 외동아들인 B군을 위해 호주행을 결심했다. 대학 입학을 위해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초조함에 B군의 어머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의 원장에게 B군이 방과 후 원장의 지도로 숙제를 비롯하여 모든 학과목의 예습과 복습을 하게 하는 특별 수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간섭과 통제를 통해 B군의 성적은 향상되어 영국의 최고 명문대학에 지원까지 욕심을 내 보기로 했다.

 

당연히 학생들이 진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고 성적을 받고 명문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된다. 이러한 방식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명문대 진학하는 의지 이외에 더 중요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첫 번째 기술은 독립심이다. 원장선생님이 숙제를 대신 작성해 주고, 개인 과외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찍어서 답안을 딸딸 외우고 시험장에 가서 답안을 적어 내는 것이 A군과 B군의 인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독립심이란 개인의 성장과 발전, 재정적 안정, 자급자족, 창의성, 행복을 위해 중요하다. 독립심을 통해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꿈을 추구하며 새로운 기회가 탄생될 수 있다. 언제까지 이모와 엄마가 A군과 B군의 인생에 개입할 수 있을 것인가? A군과 B군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독립심을 개발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독립심이 강하다는 건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숨거나 피하지 않으며, 과도에게 의존하고 의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정중하게 요청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다. 독립심은 누군가에 얽매이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인생을 개척하는 강한 멘탈을 말하는 것인데, 인생을 개척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자녀가 해야 할 것을 자신이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다른 사람을 고용하여 자녀의 일을 대신하게 한다. 특히 학업에 있어 이런 태도는 Cheating이나 학문적인 정직성 (Academic Dishonesty)에 관련된 문제로 외국의 학교에서는 범죄에 가까운 일인데도 말이다.

 

자녀의 독립적인 행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녀의 독립심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전할 때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한다. 실패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어서 당장 발송된 성적표를 보고 실망할 수 있고, 이 성적표가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참지 못하고 또 다시 개입하는 것은 성공의 기회를 빼앗고, 만회의 시간을 유예하는 길인 것이다.

 

자녀가 실수했을 때, 그때가 진정한 교육의 기회다. 진심으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부모의 인내심 부족으로 망칠 수 없다. 긍정적인 Feedback과 애정을 제공함으로써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 강한 정신력과 용기를 가지도록 한다. 스스로 일어나려는 자녀를 위해 격려와 용기를 북돋는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의견과 감정을 최대한 존중한다.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의사를 표현하고 행동으로 결행하는 것과 이를 지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독립성을 육성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부모는 양육 태도를 성찰하고 독립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도 아이에게 Shortcut을 보여주고 빨리 성공하고자 하는 조바심이 생길 수 있다. 부모는 이와 같은 자신의 모순적인 태도를 인지하고 아이의 자기주장이나 다소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라 할 지라도 이는 반항이 아닌 일종의 독립성의 표시임을 인정해야 한다. 자녀의 독립적인 시도와 성취를 긍정적으로 지지하고 자녀의 의견과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는 자녀의 독립심을 강화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 세쿼이아 그룹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8 61 에버리치 빌딩 4

전화: 02-569-5433 / soojin@seqgroup.com

www.seqgroup.com / parkyounghee.tistory.com

 

 

사업자 정보 표시
(주) 세쿼이아 그룹 | 박영희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8길 61 제일빌딩 4층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6-89055 | TEL : 02-569-5433 | Mail : yhpark@seqgroup.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