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스쿨의 강점: 폭넓은 특별활동의 기회 - T양의 인도 SECMOL 체험기

메사추세츠 주의 Northampton에 위치한 Williston Northampton School은 최고의 여자 대학으로 일컬어 지는 Smith College와 아주 가깝습니다. 1841년 Samuel & Emily Williston이 세운 Williston Seminary와 1924년 여학교로 건립된 The Northampton School이 1971년 합병되어 오늘의 Williston Northampton School이 되었습니다.

지역적 특색을 활용하다.

Williston Northampton근처에는 Amherst College 등 5개의 유명한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는데, 이들 학교와 학문적 교류가 빈번합니다.

예를 들어, Williston Northampton의 학생들은 아프리카 민속음악의 권위자로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의 음악인류학과 교수인 Imani Sanga교수를 사사합니다. 7 Sister대학교의 하나인 Mount Holyork 대학의 Joseph Ellis 교수는 글쓰기 워크숍을 열어 Williston Northampton학생들이 영어와 역사 시간에 배운 주제를 가지고 통합하여 글을 쓰도록 하고 유도합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이 졸업했다고 하여 유명한 여자 대학교인 Smith College에서는 Northampton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물리학 수업을 개방합니다. 5개 대학교에서는 매년 순서를 정해 호스트가 된 학교에서”Pioneer Valley Classics Day”를 열어 고등학생들에게 Latin 와 고전 문학에 관한 지도를 합니다. 한편 칼리지 인터뷰를 앞 둔 11학년이나 12학년 학생들에게 각 대학교의 입학담당관들이 직접 나서서, 모의 인터뷰 수업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인터뷰 기술이 향상되도록 합니다. 특히 5개 대학교에서는 Northampton 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입학에 관한 정보와 장학금을 신청하는 방법 등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보딩 스쿨의 클럽활동 
 

Williston Northampton에서는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하여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도록 합니다. 현재 12학년인 T양은 11학년 때 인디아 인더스강 유역 Ladakh에서 열리는 SECMOL (Students Educational Cultural Movement of Ladakh)에 참가했습니다. 미국 및 유럽에서 온 다른 10명의 학생과 함께 T양은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우유를 짜는 일을 했고,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여 인더스 강의 황토를 이용하여 벽을 바르는 일을 거들고, 가전 제품 수리에 참여하여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Ladakh의 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을 지향하여 1988년에 세워졌는데 학생 스스로 학교를 운영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T양은 어릴 때 몇몇 나라에 거주해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Ladakh에서의 경험은 미국은 물론,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눈을 뜨고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마치 원시 시대에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듯한 착각을 일으켜 하루 하루 생활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서로 격려하며 조금씩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한 달쯤 지나고 나니 오히려 인도인들의 생활에 훈훈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것은 자그마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T양은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T양은 내친 김에 티벳의 난민 캠프에 견학을 떠나 난민 가족과 함께 캠프에서 1주일 동안 숙식을 같이 하면서 그들을 도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T양은 봉사 활동의 경험을 통해 Ladakh에 거주하는 티벳 난민에 관한 25쪽짜리 인도 체험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T양의 보고서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From the time I walked into the refugee camp alone and nervous to the time I wrote the conclusion to my paper, I gained so much independence and responsibility and confidence in myself." 
(긴장한채 홀로 난민 캠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보고서에 맺음말을 쓰던 순간까지, 나는 어디서도 발견하지 못한 독립심과 책임감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해 가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T양은 학교에 돌아와 12학년에 복학했습니다. 그녀는 Varsity Crew와 The Willistonian, Janus and ARETE 클럽 활동을 하며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양은 Ladakh에서 살아 남았고, 대학 입학에서 살아 남을 것이며, 졸업 한 후 세계에 어느 곳에 있어도 꿋꿋한 Leader로 살아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