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172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P군, 왜 조기 유학에 실패했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P군의 부모는 일찍이 조기 유학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초등학교 5학년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P군을 명문 Junior Boarding School로 유학 시키기로 했습니다. P군의 지능이 대단히 우수했고 담대한 성격으로 조기 유학에 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학 당시 영어에 능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학생들만 기거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몇 달 되지 않아 생활에 전혀 불편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영어가 능통하게 되었고 미국인 학생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해 갔습니다. P군의 부모는 자신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해 가는 P군이 여간 대견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똑똑하던 내 아이.. 왜 갈수록 성적이? 그런데 쉽게 학교 생활에.. 2008. 11. 11. 보딩 스쿨의 가장 큰 연례 행사, Parents’ Week 보딩 스쿨에서의 연중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는 뭐니 뭐니 해도 Parents’ Week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딩 스쿨에서는 10월의 주말에 학부모들을 초청하여 Parents’ Week 행사를 가집니다. 다음은 뉴잉글랜드 소재 G 보딩 스쿨에서 올해 실시한 Parents’ Week 프로그램입니다. Friday, October 17th 11:30-3:30 Registration - Tisch Family Library 3:30-6:00 Registration - Virginia Hamilton Solley Dining Hall 11:30- Opening of Parent Council Silent Auction - Hamilton Solley Dining Hall 11:30-1:00 Lunch availa.. 2008. 11. 10. 보딩스쿨 프로그램 1 - 대중연설(Public Speaking)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라" 다음은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칼럼입니다. 부산에서 미국 코네티컷주 S학교 10학년에 유학한 A군은 경상도 악센트가 강해서 영어 발음에 통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P와 F발음을 혼동한다는 지적을 받은 후에는 더욱 주눅이 들어 선생님의 질문에 늘 모기 소리로 대답하곤 했죠.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11학년 3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주 2회 수업하는 대중 연설(Public Speaking)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전교생 앞에서 연설을 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고, 발음에 유난히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던 A군은 대중연설 과목이 무척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지도자 양성 목적의 '대중연설' 필수과목... 자신감 회복에 좋아 대중 연설은 미국 사립학교 교육프로그램입니다. 17세기 청교도들이 신천.. 2008. 11. 10. 명문 보딩 스쿨 입학만 하면 미국 대학 진학 만사형통일까? 명문 보딩스쿨에 입학만 하면 아이비 리그 대학을 비롯 미국의 명문 대학교 입학이 만사형통일까? 이 질문은 우리 나라의 특목고에 입학만 하면 국내 명문 대학은 누워서 입학하는 거나 마찬가지일까라는 질문과 별로 다른 내용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성남에 위치한 외국인 학교에 다니던 K양은 늘 학교 성적이 우수했었고 SSAT와 TOEFL 점수도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누구나 선망하는 뉴햄프셔 주의 P 보딩 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처장으로부터 합격의 편지를 손에 쥐던 날은 그야말로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지요. 명문 보딩스쿨 입학은 끝이 아닌 시작.. 그런데 K양의 어머니는 P학교 한국 부모 모임에 참가했다가 딸의 친구 어머니로부터 K양이 성적 때문에 Guidance Counselor와 상담을 .. 2008. 11. 9. 외국인 선생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까? "강남에서 부는 치맛바람을 피해서 미국 학교에 유학을 보냈는데, 뉴잉글랜드에 부는 치맛바람은 더 세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자기 자식도 속을 섞이면 괴로운데, 남의 자식들 가르치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요. 더구나 멀리 이국 땅에서 힘들어 하는 외국 아이를 위해 보딩 스쿨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를 써주는 선생님이 고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마운 마음과 정성만을 표시하면 됩니다. 받는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거나, 부담스러운 선물로 하여금 다른 한국 학부모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담스러운 선물로 한국 부모를 부담스럽고 난처하고 부끄럽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선물하자 미국 학부모들도 크리스마스 등 특별.. 2008. 11. 7. 유학 시기는 언제? 언제 외국에 갈지를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빨라도 걱정, 늦어도 걱정이다. 부모가 따라 가야할지, 따라가면 누가 갈지, 한국에 남는 '기러기 가족'은 어떻게 생이별의 아픔을 견뎌내며 살아야 할지, 경제적인 부담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정말 유학을 보낼 마음이면 시기별로 꼭 이것만은 생각해줬으면 한다. 먼저 초등학교 3~5학년을 둔 학부모에게 권하고 싶다. 이때의 유학은 일찌감치 외국어 언어 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줘 나중에 커서 국제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머나먼 타국에 어린 자녀를 홀로 유학시키는 것은 제발 삼가야한다. 그래도 보내겠다면 부모 중 한 사람은 동행하고, 한 사람은 남아야하는 가족 해체의 비극과 두 가정을 유지하.. 2008. 10. 27. 이전 1 ···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