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향 (Personal Character)이 입학사정관제에 중요한 이유

학생 성향 (Personal Character)이 입학사정관제에 중요한 이유

 

 [South Kent School / 세쿼이아 사진]

 

며칠 전에 쓴 블로그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해 Harvard University 의 2011-2012 학년 Admission 통계는 다음과 같았다.

 

Total Applicants: 34,950

Male Applicants: 16,888 / Female Applicants: 18,062

Total Acceptances: 2,188

Male Acceptances: 1,126 / Female Acceptances: 1,062

Acceptance Rate: 6%

 

조금 더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Harvard University의 입학 사정 통계 자료

SAT Reasoning Test에서 Critical Reading 점수가 700점 이상인 지원자 수는 약 14,000명, Math 점수가 700점 이상인 지원자 수 약 17,000명, 그리고 Writing 점수가 700점 이상인 지원자 수는 약 15,000명이고, 고등학교 성적이 전교 1등인 지원자 수는 약 3,800명이었다.

교외 활동 중 음악. 미술. 연극 분야에서 활동한 학생은 전체 지원자 중 41%이고, Debate, Political Activities, Student Government 등에서 활동한 학생은 35%, Community Services 활동했던 학생은 전제의 21%, Writing과 Journalism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은 지원자의 약 20% 정도였다.

Harvard University에는 학교성적 Top 5% 이내, 우수한 SAT I/ II 및 AP성적 과 학업 성적을 나타냈고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지원을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입학이 거절되고 6%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만 Admission이 주어지게 된다.

 

위의 통계를 보면 지원자 전체의 반 이상이 SAT 각 과목에서 700점 이상을 받았고 3800명이 고등학교에서 전체 1등을 했던 학생들이지만 이들에게 Harvard University는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다. 미국 고교에서 1등한 학생이 전부 Harvard University에 지원하지 않는다. 더구나 고교 전체 1등한 학생이 3800명이었지만 Admission을 받은 학생은 2188명이었으니 전체 1등한 학생도 Harvard University 에 입학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미국 입시에서는 학업 성적이 절대 입학 기준 아니야

우리나라 입시에서는 학업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간혹 우리나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미국의 입학사정관제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미국의 보딩 스쿨뿐 아니라 미국의 대학은 학업 성적만이 절대적인 입학 기준이 아니다. 많은 입학 요소 중 Academic Data, Extra Curricular Activities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Personal Character이다.

과연 Personal Character 란 무엇을 의미하고 이를 어떻게 입학 사정에 반영할 수 있는가 살펴보기로 하자.

학생들은 개개인의 자질, 성향, 성격, 기호, 적성, 흥미, 관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활동들이 각기 다르고 또 다양하다. 그러므로 지원 학생들이 자신의 다른 학생과 비교되는 독특한 점, 특장점을 발견하여 이를 개발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단점도 발견하여 이를 극복해 나가도록 힘써야 한다. 또한 자신의 독특한 점들이 학교의 독특한 점들과 잘 맞아야 한다.

 

학생의 특장점은 학교의 특색과 잘 맞아 떨어져야

예를 들면 A군보다 성적이 더 낮았던 B군은 Harvard에서 Admission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SAT 2400점에 5개의 AP과목에서 5점을 받았던 A군은 Harvard에는 Rejection을 받았고 MIT 에서는 Admission을 받았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A군은 USAMO, Physics Bowls, Physics Olympiad에서 입상을 했고, Senior 때 Princeton 대학에서 Mathematics와 Engineering Course를 수강했다. A군은 수학과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들 과목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입학사정관들은 이에 관한 사실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즉 학생의 성향은 인문계적인 성향보다 전문적인 공학 계열의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주지하듯이 Harvard 는 공대보다는 의대, 경영대, 법대, 인문계 분야가 강하기 때문에 Harvard에서는 Admission을 받지 못했고 MIT에서는 Admission을 받았던 것이다. A군의 이공계열에 대한 선호도와 적성, 열정, 흥미는 교사의 추천서, 학생의 에세이, 인터뷰에서 표현되었는데, 이와 같은 사실들은 MIT에서는 A군을 평가했고 Harvard에서는 A군이 자신의 학교와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학생은 특징은 추천서, 에세이, 인터뷰에서 표현되어야

그러므로 각 대학마다 독특한 특징과 특색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 자신의 성향이 학교의 특색과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학생의 Personal Character는 지원 서류와 절차 중 세가지 즉 추천서, 인터뷰, 학생에세이 등에서 표현될 수 있다.

다음의 블로그에서는 추천서, 에세이, 인터뷰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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